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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밈과 짜임
문학, 존재의 변증법
정과리
문학과지성사 199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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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징후읽기
2. 성찰과 열망 1
3. 성찰과 열망 2
4. 기화하는 나르시시즘
5. 다시, 징후읽기
6. 이타성과 관계

저자 소개 1

정명교

1958년 대전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조세희론」으로 입선하며 평단에 나왔다. 소천비평문학상, 팔봉비평문학상, 대산문학상, 김환태평론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문학, 존재의 변증법』, 『존재의 변증법 2』, 『스밈과 짜임』, 『문명의 배꼽』, 『무덤 속의 마젤란』, 『문학이라는 것의 욕망』, 『문신공방 하나』, 『네안데르탈인의 귀환―소설의 문법』, 『네안데르탈인의 귀향―내가 사랑한 시인들?처음』, 『글숨의 광합성』, 『1980년대의 북
1958년 대전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조세희론」으로 입선하며 평단에 나왔다. 소천비평문학상, 팔봉비평문학상, 대산문학상, 김환태평론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문학, 존재의 변증법』, 『존재의 변증법 2』, 『스밈과 짜임』, 『문명의 배꼽』, 『무덤 속의 마젤란』, 『문학이라는 것의 욕망』, 『문신공방 하나』, 『네안데르탈인의 귀환―소설의 문법』, 『네안데르탈인의 귀향―내가 사랑한 시인들?처음』, 『글숨의 광합성』, 『1980년대의 북극꽃들아, 뿔고둥을 불어라―내가 사랑한 시인들·두번째』, 『뫼비우스 분면을 떠도는 한국문학을 위한 안내서―존재의 변증법 5』, 『문신공방 둘』, 『문신공방 셋』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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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1999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54쪽 | 545g | 크기확인중
ISBN10
XX00124427

책 속으로

사물에 숨겨진 절대의 의미가 있는가, 오래도록 사람들은 그렇게 믿어왔다. 어떤 이들은 사물의 겉에 드러난 의미를 믿었고, 어떤 이들은 사물 저 너머에서 그것을 찾았다. 그 두 방향을 종합하려 한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은 사물이 가리고 있는 의미를 사물을 거쳐 도달하려 했다. 사물은 의미의 거울도, 그것을 가로막은 장벽도 아니었다.

사물은 무표정하고 냉랭하지만 천부의 손을 가진 사람이 그 몸을 열면 뜨겁게 달아올라 그 손길을 의미 그 자체의 알몸으로 받아들인다. 사람들은 그 사물을 상징이라 불렀고, 상지의 숲을 가로질러가는 금욕과 모험을 벌이는 사람은 시인이 되었다. 그러나 고행 끝에 그들이 가닿은 의미의 세게는 여전히 추악한 현실이거나 혹은 무이었다.

---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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