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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법
여섯 개의 시선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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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판사와 책읽기 · 김영란 15
마사 누스바움과 시적 정의 │ 어슐러 르 귄의 상상 속 성별이 없는 세계 │ 조지 오웰과 인간의 자유 │ 프란츠 카프카와 접근 불가능한 법 │ 판사는 어떻게 사고하는가

법과 문학, 오만과 편견을 넘어 · 남형두 35
억압 │ 조롱(嘲弄)과 자조(自嘲) │ 오만과 편견 │ 시차(時差)와 시차(視差) │ 사법(司法)이 지배하는 주리스토크라시 │ 오만과 편견을 넘어
『즐거운 사라』는 과연 음란물이었을까?

재산권의 풍경 - 고전 영문학과 영국법 · 윤혜준 57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 민법이 생활 속에 스며든 영국 │ 문학작품으로 드러나는 재산권의 모습 │ 『오만과 편견』으로 보는 문학과 법 │ 『위대한 유산』으로 보는 문학과 법
부동산이 중심인 사회 ? 오늘날의 대한민국과 근대 영국

국가폭력과 문학 - 5.16 직후의 필화 문학 · 임헌영 91
국가폭력과 한국 현대사 │ 필화와 국가폭력 │ 박정희 쿠데타의 국가폭력 │ 쿠데타 이후의 첫 필화 사건 │ 미국을 비판하는 문학에 철퇴 │ 반핵 문학의 원점 │ 맺는 말

영향 · 모방 · 인용 · 표절, 그 위태로운 경계들 · 정끝별 127
「타는 목마름으로」가 던져 준 텍스트 간의 유사성 │ 방법적 모방인용으로서의 패러디와 그 유사 형식들 │ 표절/창작, 명백한 표절/방법적 표절의 경계들 │표절유희, 표절시비, 그리고 표절 │ 표절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문학과 법의 정당한 싸움을 위하여 · 정명교 159
법과의 불화 │ 두 개의 가치 │ ‘법의 배반’에 대한 문학하는 자의 자기기만 │ 법과의 화해 │ 맺는 말
인권의 등불, 故 황인철 변호사의 삶

[부록] 망월(忘月)? 배심원단을 위한 표절 재판 보고서 · 남형두 189
언어의 불일치에서 온 비합리적 논의 │ 저작권침해인가 │ 그렇다면 표절인가 1-「우국」의 독창성 │ 그렇다면 표절인가 2-숨기는 것 │ 곁가지-기준의 정합성 │ 후기

저자 소개 6

1956년 부산 출생. 서울대 법대 재학 중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1981년부터 판사로 일했다. 2004년 우리나라 최초로 여성 대법관이 되었고, 6년간 대법관으로 재직하면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고 국민의 기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여 ‘소수자의 대법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면서 우리 사회의 정의 확립에 큰 영향을 미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입법에 힘썼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학생들과 만났고, 2019년 4월부터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장으로, 9월
1956년 부산 출생. 서울대 법대 재학 중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1981년부터 판사로 일했다. 2004년 우리나라 최초로 여성 대법관이 되었고, 6년간 대법관으로 재직하면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고 국민의 기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여 ‘소수자의 대법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면서 우리 사회의 정의 확립에 큰 영향을 미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입법에 힘썼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학생들과 만났고, 2019년 4월부터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장으로, 9월부터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일하고 있다. 청조근정훈장, 한국여성지도자상 등을 수상했다. 평생 유일하게 계속해온 것이 책읽기뿐이라고 말할 정도로 성실한 독서가로 살아왔다. 읽기의 결과들이 자신을 형성해왔다고 믿으며 남은 미래도 책읽기를 기반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예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김영란의 헌법 이야기』『판결과 정의』『김영란의 책 읽기의 쓸모』『판결을 다시 생각한다』『김영란의 열린 법 이야기』『문학과 법』(공저)『김영란법, 김영란에게 묻다』(공저)『이제는 누군가 해야 할 이야기』(공저) 등이 있다.

김영란의 다른 상품

1986년 사법시험 합격 후 법무법인 광장 파트너 변호사를 역임했다. 2005년 연세대학교로 옮겨 현재 법학전문대학원장(교수)이다. (사시 28회·연수원 18기)

남형두의 다른 상품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장을 역임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프랑스어 부전공) 졸업 후, 서울대학교 대학원 영문과를 거쳐 뉴욕주립대학교 버펄로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위 기준 전공분야는 19세기 영국소설이지만, 근래에는 주로 18세기 영국지성사와 비교문학을 연구하고 강의하고 있다. 지난 30여 년간, 서구 근대문명에 대한 종합적이고 깊이 있는 탐구를 시도하며 문학과 함께 역사와 철학을, 그리고 인문학과 사회과학을 함께 공부해온 내력과 결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해외에서 출간한 The Rhetoric of Tenses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장을 역임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프랑스어 부전공) 졸업 후, 서울대학교 대학원 영문과를 거쳐 뉴욕주립대학교 버펄로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위 기준 전공분야는 19세기 영국소설이지만, 근래에는 주로 18세기 영국지성사와 비교문학을 연구하고 강의하고 있다. 지난 30여 년간, 서구 근대문명에 대한 종합적이고 깊이 있는 탐구를 시도하며 문학과 함께 역사와 철학을, 그리고 인문학과 사회과학을 함께 공부해온 내력과 결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해외에서 출간한 The Rhetoric of Tenses in Adam Smith’s “The Wealth of Nations”(2017), Metropolis and Experience: Defoe, Dickens, Joyce(2012)가 있다. 최근에는 The Edinburgh History of the British and Irish Press, vol. 1: Beginnings and Consolidation 1640-1800(2023)에 공저자로 참여하였다. 국내에서 출간된 저서들로는 『바로크와 ‘나’의 탄생: 햄릿과 친구들』(2013), 『7개 코드로 읽는 유럽 도시』(2021), 『7개 코드로 읽는 유럽 소도시』(2022) 등이 있다. 역서로는 『사중주 네 편: T. S. 엘리엇의 장시와 한 편의 희곡』(2019),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존 니컬슨』(2016), 『로빈슨 크루소』(2008) 등이 있다.

윤혜준의 다른 상품

Yim, Hunyoung,任軒永

1941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중앙대 국문학과 및 대학원을 마쳤다. 『현대문학』을 통해 『장용학론』(1966)으로 문학평론가가 된 후 『경향신문』 기자, 월간 『다리』, 월간 『독서』 등 잡지사 주간을 지냈다. 유신통치 때 두 차례에 걸쳐 투옥, 석방 후 중앙대 국문과 겸임교수(2010년까지)를 지냈고, 역사문제연구소 창립에 참여, 부소장, 참여사회 아카데미 원장 등을 거쳐 지금은 민족문제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지은 책은 『한국근대소설의 탐구』(1974), 『창조와 변혁』(1979), 『문학의 시대는 갔는가』(1983), 『민족의 상황과 문학사상』(1987), 『문학과
1941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중앙대 국문학과 및 대학원을 마쳤다. 『현대문학』을 통해 『장용학론』(1966)으로 문학평론가가 된 후 『경향신문』 기자, 월간 『다리』, 월간 『독서』 등 잡지사 주간을 지냈다. 유신통치 때 두 차례에 걸쳐 투옥, 석방 후 중앙대 국문과 겸임교수(2010년까지)를 지냈고, 역사문제연구소 창립에 참여, 부소장, 참여사회 아카데미 원장 등을 거쳐 지금은 민족문제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지은 책은 『한국근대소설의 탐구』(1974), 『창조와 변혁』(1979), 『문학의 시대는 갔는가』(1983), 『민족의 상황과 문학사상』(1987), 『문학과 이데올로기』(1988), 『변혁운동과 문학』(1989), 『분단시대의 문학』(1992), 『우리 시대의 소설 읽기』(1992), 『우리시대의 시 읽기』(1993), 『불확실 시대의 문학』(2012), 『임헌영 평론선집』(2015), 그리고 리영희 선생과의 대담을 엮은 『대화』(2005), 『임헌영의 유럽문학기행』 등 20여 권이 있다.

임헌영의 다른 상품

1988년 《문학사상》 신인상을 받으며 시를, 199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평론을 썼다. 시집 『자작나무 내 인생』 『흰 책』 『삼천갑자 복사빛』 『와락』 『은는이가』 『봄이고 첨이고 덤입니다』 『모래는 뭐래』를 비롯해 시론집 『패러디 시학』 『천 개의 혀를 가진 시의 언어』 『파이의 시학』 『시심전심』 『시론』 외, 다수의 시선해설집이 있다. 유심작품상, 소월시문학상, 청마문학상, 현대시작품상, 박인환상 등을 수상했다. 이화여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끝별의 다른 상품

정명교

1958년 대전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조세희론」으로 입선하며 평단에 나왔다. 소천비평문학상, 팔봉비평문학상, 대산문학상, 김환태평론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문학, 존재의 변증법』, 『존재의 변증법 2』, 『스밈과 짜임』, 『문명의 배꼽』, 『무덤 속의 마젤란』, 『문학이라는 것의 욕망』, 『문신공방 하나』, 『네안데르탈인의 귀환―소설의 문법』, 『네안데르탈인의 귀향―내가 사랑한 시인들?처음』, 『글숨의 광합성』, 『1980년대의 북
1958년 대전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조세희론」으로 입선하며 평단에 나왔다. 소천비평문학상, 팔봉비평문학상, 대산문학상, 김환태평론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문학, 존재의 변증법』, 『존재의 변증법 2』, 『스밈과 짜임』, 『문명의 배꼽』, 『무덤 속의 마젤란』, 『문학이라는 것의 욕망』, 『문신공방 하나』, 『네안데르탈인의 귀환―소설의 문법』, 『네안데르탈인의 귀향―내가 사랑한 시인들?처음』, 『글숨의 광합성』, 『1980년대의 북극꽃들아, 뿔고둥을 불어라―내가 사랑한 시인들·두번째』, 『뫼비우스 분면을 떠도는 한국문학을 위한 안내서―존재의 변증법 5』, 『문신공방 둘』, 『문신공방 셋』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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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2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22쪽 | 466g | 148*224*20mm
ISBN13
9791188108855

출판사 리뷰

전직 대법관, 로스쿨 교수, 영문과 교수, 문학 평론가, 국문과 교수, 시인이 바라본
문학과 법

저자로 참여한 김영란(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 전 대법관), 남형두(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윤혜준(연세대 영문과 교수), 임헌영(민족문제연구소 소장, 문학평론가), 정끝별(이화여대 국문과 교수, 시인), 정명교(필명 정과리, 문학평론가, 연세대 국문과 교수) 6명은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오랫동안 문학과 법의 관계를 경험하거나 연구해 왔다. 그렇기에 이들의 글은 모두 흥미진진하면서도 진실하다. 각기 다른 이력을 지닌 저자들만큼이나 그 시선이 향하는 주제도 다채롭다. 책을 읽다 보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고, 근대 영국과 제정 러시아, 한국 현대사를 마주하며, 법조인과 문학인의 진솔한 가치관에서 전문적인 표절논쟁을 아우른다. 저자들이 예로 드는 문학작품은 고전부터 SF소설까지 다양한데, 이러한 문학의 장면들을 음미할 수 있는 것은 덤이다.
「판사와 책읽기」(김영란)에서는 판사로서 오랜 세월 재판 업무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법률가의 법적 판단에도 사고의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법은 기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잣대가 아니며, 사법적인 판결을 할 때에도 나와는 다른 여러 사람들이 공존하고 있는 사회에 대한 공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문학이 인간 세계에 대해 보여주는 상상력은 법조인에게도 가치가 있다.
「법과 문학, 오만과 편견을 넘어」와 부록 「망월忘月?배심원단을 위한 표절 재판 보고서」(남형두)는 문학과 같은 예술 영역의 논쟁이 성급하게 법적 영역에서 다뤄지는 것을 경계한다. 법은 당대의 윤리에 관한 최소한의 합의로서 시대에 따라 변할 수 있는 상대적인 것이다. 부록에서는 재판 보고서 형식을 차용하여 합리적인 표절 논의를 위한 일종의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재산권의 풍경─고전 영문학과 영국법」(윤혜준)은 문학이건 법이건 둘 다 실제 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과 경쟁을 다룬다며, 문학과 법이 늘 적대관계에 있는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한다. 『베니스의 상인』, 『로빈슨 크루소』, 『오만과 편견』, 『위대한 유산』 등 근대 영국을 배경으로 한 문학작품을 통해, 민법이 생활 속에 스며든 영국의 문화가 어떻게 문학인들에게 인간 조건에 대한 문제제기를 할 법률적 소재를 제공했는지를 보여 준다.
「국가폭력과 문학─5.16 직후의 필화 문학」(임헌영)에서는 5. 16 군사 쿠데타 직후에 들어선 독재정권이 지배 이데올로기를 유지하기 위해 폭력을 행사한 국가폭력으로 당시의 필화 사건을 규정한다. 1960~70년대 필화 사건들을 들여다보면서, 필화작품의 위상을 복원하고 한국현대사의 상처를 더 진지하게 연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영향?모방?인용?표절, 그 위태로운 경계들」(정끝별)은 표절/창작, 명백한 표절/방법적 표절은 그 경계가 모호하여 검증하기 어렵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럼에도 학문적 탐구를 통해 표절 여부 판정을 위한 최소한의 기준을 정립하는 것을 시도한다. 이로써 창작자에 대한 무분별한 표절의혹 제기에 대해 올바르게 대처하고 창작자 스스로도 표절 의식을 자각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다루고 있다.
「문학과 법의 정당한 싸움을 위하여」(정명교)는 1970년대 유신 시대에 체제를 유지하는 법에 대한 불신과 혐오를 느끼고 체제 밖에서 가치를 구하는 문학도를 추구했던 저자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러면서 독재정권의 피해자들을 법으로 구제하기 위해 싸웠던 인권 변호사 황인철과의 만남을 통해 불의한 체제에 대한 저항이 그가 생각한 초월적인 문학의 방식이 아니라 공동체의 원리 안에서 공동체를 변모시키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문학과 법 사이의 ‘정당한’ 싸움을 기약한다.
『문학과 법』은 2017년 2학기 연세대학교 대학원 수업에서 강연한 내용을 책으로 펴낸 것이다. 이 강좌의 책임교수이자 『문학과 법』의 엮은이인 남형두 교수는 오전 10시에 시작한 강연이 학생들의 열띤 토론으로 점심시간을 넘겨 가면서까지 진행되곤 했다며, 이 수업이 ‘학문의 즐거움 그 자체’였다고 전한다. 이 책에 실린 여섯 개의 시선을 따라, ‘문학과 법’이라는 흥미로우면서도 논쟁적인 주제에 다가가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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