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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미안해서 내가 되기로 했다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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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머리말 …… 4

1부_나에게 미안해서 프리랜서가 됐다

가장 값진 선물, 시간 …… 15
천직에서 도망치다 …… 21
꿈을 따라간다 …… 28
내가 프리랜서로 사는 이유 …… 34
스토리 부자로 살기 …… 42
이제는 나를 위한 노동 …… 48
맨땅에 헤딩하기 좋은 나이 …… 54

2부_불안하지만 꽤 편안한

이상한 선택, 돈보다 삶 …… 61
반반인생 …… 66
돈이 많다면 달라졌을까 …… 73
무소유와 벤츠 …… 80
부장 그런 거 안한다 …… 86
워라밸은 무슨 …… 92
정신승리가 어때서 …… 98
불안하지만 즐거운 …… 103
돈 빼고 중간정산 …… 110

3부_퇴직, 질문이 필요한 순간

퇴직, 삶의 질문에 답할 시간 …… 119
나와 친하지 않은 나 …… 126
최선을 다하지 않겠습니다 …… 131
불편한 질문과 마주하기 …… 136
삶의 질문에 답하는 마음 글쓰기 …… 142
나를 발견하는 질문들 …… 147

4부_이제야 내가 되어간다

나도 몰랐던 나 …… 157
잃어버린 표정을 찾아서 …… 163
다시 나로 돌아간다 …… 169
비뚤어질 거야 …… 175
내 손으로 차리는 밥상 …… 180
편안하고 맛있는 혼밥 …… 186
인디로 산다 …… 192
우도 전략 …… 198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정말 좋을까 …… 204

5부_내일은 더 아름다울 나

진정한 청춘 …… 213
나도 전설이다 …… 218
뭐라도 있는 줄 알았지 …… 223
시시한 게 좋아 …… 229
작은 것들의 가치 …… 235
봄날 같은 사람으로 …… 240
꿈이 뭐였니 …… 246
아름다운 할아버지가 되고 싶어 …… 252
즐거운 인생 실험 …… 258

저자 소개 1

마흔의 어느 날인가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에 퍼뜩 놀랐다. 놀란 김에 곰곰이 생각해보니 생각대로 살지 않은 게 아니라 생각 없이 살았던 거였다. 농부인 아버지가 그랬듯이 보통 사람들이 그렇듯이 내세울 만한 것 별로 없이 살아가지만 아주 불만스럽지는 않다. 한번은 해보고 싶었던 기자생활을 시작해 문화일보 편집부에서 꽤 오랜 시간을 기자라는 직장인으로 살고 있다. 매일 기사를 챙기고 버리고 자르고 붙이는 편집 일을 하면서 자신의 삶은 편집하지 못해 끙끙대며 마흔을 살았다. 생각하는 대로 살려면 어떻게 삶을 편집해야 하는지 궁금증을 갖고 있다
마흔의 어느 날인가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에 퍼뜩 놀랐다. 놀란 김에 곰곰이 생각해보니 생각대로 살지 않은 게 아니라 생각 없이 살았던 거였다. 농부인 아버지가 그랬듯이 보통 사람들이 그렇듯이 내세울 만한 것 별로 없이 살아가지만 아주 불만스럽지는 않다.

한번은 해보고 싶었던 기자생활을 시작해 문화일보 편집부에서 꽤 오랜 시간을 기자라는 직장인으로 살고 있다. 매일 기사를 챙기고 버리고 자르고 붙이는 편집 일을 하면서 자신의 삶은 편집하지 못해 끙끙대며 마흔을 살았다. 생각하는 대로 살려면 어떻게 삶을 편집해야 하는지 궁금증을 갖고 있다.

서툴게 살아가다 보니 책읽기가 때로는 따뜻한 위안이었고 때로는 즐거운 놀이였다. 놀이가 끝났으면 책을 덮고 일어나면 그만일 것을, 책을 덮고 펜을 들어 책을 쓰겠다고 달려들었다. 읽기가 하나의 놀이였다면 쓰기는 이유 모를 갈증이었다. 어쭙잖은 글로 마흔의 강을 건너며 만난 목마름을 달랬다. 물맛 참 시원하다.

글을 읽고 신문을 만드는 편집기자로 오랫동안 일했다. 글을 보면 습관처럼 메시지가 무엇인지 어떻게 전달하려는지 살핀다. 남의 글만 읽다가 내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 틈틈이 몇 권의 책을 냈다. 쓰고 읽는 것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기에 누구에게나 글쓰기를 권한다. 작은 커뮤니티에서 책 쓰고 글 쓰는 모임을 꾸리기도 했다. 문화일보 편집부에서 지금도 읽고 쓰는 일을 한다. 지은 책으로 『마흔 살의 책읽기』, 『꿈을 꾸지는 않지만 절망하지도 않아』, 『명상록을 읽는 시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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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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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9.95MB ?
ISBN13
9791192376332

출판사 리뷰

나에게 미안해서 ‘내’가 되기로 했다

“그 나이에 왜? 얼마나 남았다고.”

1년만 더 버티면 자동으로 정년 면직되는 직장 동료. 그런 동료가 사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들리면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지은이 유인창이 사표를 제출했던 당시 가장 많이 들은 말도 위의 예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한다. 1년만 더 월급을 받고 정년 면직되는 편이 훨씬 합리적인 선택이니까. 무엇이 그리 급하다고 지은이는 월급과 성과급까지 내던지며 퇴사했을까?

1장 〈나에게 미안해서 프리랜서가 됐다〉 편에서, 지은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퇴사를 결심한 마음가짐과 포부를 밝힌다. 30년 기자 인생을 살면서 미루고 미루었던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다. 바로 스스로를 위한 일상, 자기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살아가고자 함이었다. 단순히 ‘직장생활이 질려서’와는 다르다. 그에게 퇴사란 답답한 현실로부터의 도주가 아니다. 오히려 다른 인생을 살기 위한 도전이었다.

마치 카이사르가 로마를 접수하기 위해 군사행동을 결정한 것처럼, 지은이 역시 지금까지의 인생과 과거를 부정하기로 결심하면서까지 새로운 삶을 쟁취하고자 퇴직을 결정했다. 모아놓은 돈도 얼마 없는 주제에 무리한 결정을 내렸다고 허심탄회하게 자조하면서도,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지은이의 결심에 독자들 역시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거라 예상한다.

불안하지만 꽤 편안한

“퇴직 이후의 삶은 인생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이다.”

지은이 유인창은 2부 〈불안하지만 꽤 편안한〉, 3부 〈퇴직, 질문이 필요한 시간〉을 통해 퇴직자의 일상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스스럼없이 고백한다.

2부의 제목처럼 재력이 든든하지 않은 퇴직자는 일상에서 늘 불안에 시달린다. 프리랜서로 살게 되자 버는 돈이 줄었고, 이전처럼 벌기 위해서는 몸이 혹사해야 했다. 돈의 문제, 경제적 어려움, 불규칙하게 바뀐 일상. 이는 퇴직을 결정했거나 앞둔 사람이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문제다.

지은이는 이러한 사실을 외면하지 않고, 허풍으로 감추지도 않는다. 도리어 진솔하게 어려움을 토로하며 ‘돈이 많았으면…….’이라는 넋두리도 서슴지 않는다. 그러나 지은이는 당당하게 말한다. 자신은 시간과 감정의 자유를 얻고자 안정된 월급을 교환했을 뿐이라고, 그 교환이 꽤 수지가 맞는 장사였다고.

천직이라 생각했던 기자가 되었으나 자긍심이나 뿌듯함은 일찍이 사라졌다. 남은 것은 관성에 의한 잿빛 일상과 타성에 젖은 빛바랜 마음이다. 그리하여 퇴직했을 때, ‘기자’라는 두 글자를 삶에서 완전히 지웠을 때, 지은이는 잊고 있던 얼굴을 되찾았다. 텅 빈 시간에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을 채웠고, 그 성찰을 통해 되찾은 것은 다채롭고 풍부한 감정이었다.

아름다운 할아버지가 되는 즐거운 인생 실험

지은이 유인창의 목표는 명확하다. 아름다운 할아버지가 되는 것, 나로 살아가는 인생 실험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것. 4부 〈이제야 내가 되어간다〉와 5부 〈내일은 더 아름다울 나〉는 그 목표를 이루어가는 여정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일화를 소개한다.

한평생 살림에 전념한 적이 없던 중년 남성이 요리에 도전하고, 늘 무뚝뚝한 얼굴에 미소를 그려보고, 그간 참기만 했던 취미 생활에 전념해보기도 하고, 앞으로의 할 일을 정리하여 하나하나 달성하기도 한다.

꾸밈없이 담백한, 불안하지만 꽤 편안한 인생 이야기. 본인의 삶을 화려하게 포장하고 그 거짓된 아름다움으로 관심을 끄는 세간의 에세이와는 차원이 다른, 진정한 의미로서의 ‘에세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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