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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그림을 좋아하는 핫도그 씨세상엔 별일도 많아개는 안 돼요!표를 구하다화장실이 급해서 그만!검은 방에 숨어들다아이들을 만나다불량한 애들은 못 참아엘리자베스 오슬러를 만나다뜻밖의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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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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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를 외치는 차별 사회거리를 걷다 보면 가게 앞에 노키즈존, 노펫존, 노스쿨존, 노시니어존 등과 같은 안내판이 붙어 있는 걸 종종 보게 됩니다. 어린이, 동물, 학생, 노인을 받지 않는다는 뜻이지요. 일부 사람들은 오죽 힘들면 그러겠냐고 가게 입장을 옹호합니다. 또 반대로 다양한 구성원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회에서 한두 사람의 별난 행동 때문에 모두를 묶어서 ‘차별’해선 안 된다고 하지요.양쪽의 팽팽한 의견 차이. 전은숙 작가는 이렇게 갈라지는 사회에 대해 우려를 나타냅니다. ‘NO ZONE’이 옳다 아니다를 먼저 이야기할 게 아니라,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 그리고 사회적 ‘규범’을 우선 갖춰야 한다고 강조하지요. 그러면서 〈핫도그 씨, 미술관에 가다〉를 통해 교양과 예의를 갖춘 핫도그 씨를 소개하며, 상대의 친절에 감사를 표하는 마음과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할 규범 등을 알려 줍니다. 어린 독자들은 〈핫도그 씨, 미술관에 가다〉 속 핫도그 씨와 등장인물들을 보면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올바른 태도를 생각하고,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게 무언지를 아는 사람 〈핫도그 씨, 미술관에 가다〉의 핫도그 씨는 좋아하는 게 분명합니다. 맛있는 핫도그와 멋있는 미술을 좋아하지요. 그것을 위해서 배고픔을 참는 건 물론, 귀찮고 힘든 길을 즐겁게 달려가는 열정을 보여줍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좋아하는 것을 찾고자 노력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를 안다는 건, 곧 스스로 행복해지는 방법을 안다는 뜻이지요. 그런 사람은 핫도그 씨처럼 삶을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힘을 갖추게 됩니다. 어린 독자들은 〈핫도그 씨, 미술관에 가다〉를 통해 내가 좋아하는 건 무언지를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것을 얻기 위한 노력과 성취감을 생각하며, 자신을 이해하고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캐릭터의 성격과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그림〈핫도그 씨, 미술관에 가다〉는 불도그가 주인공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판타지 세계가 배경이지요. 전은숙 작가는 개의 외형적 특징은 살리되, 사람의 심리가 반영된 핫도그 씨 캐릭터를 만들어 인간 세상과 조화시켜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그리고 남미리 작가는 이런 이야기가 자연스럽고 사실적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개성 강한 캐릭터를 만들어냈지요. 한 올 한 올 표현된 듯한 핫도그 씨의 털과 좋아하는 핫도그를 바라볼 때의 초롱초롱한 눈빛, 미술관에 숨어들었을 때의 긴장한 모습 등 각각의 그림들이 캐릭터의 감정과 심리를 보다 생생하게 전달해 줍니다. 뿐만 아니라 그림 속 배경의 색채를 화려하게 사용하여, 이야기의 환상적인 느낌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어린 독자들로 하여금, 보는 재미를 주며 이야기 설정에 한층 빠질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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