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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나이트 시프트_ 김태우 13 다정한 하루_ 김나선 14 驕, 오래된 이름에 깃든 저주는 힘이 없고_ 미정 16 배웅_ 이유월 18 흐림, 랑데부, 속삭임_ 이예란 20 레퀴엠_ 홍시 23 치환_ 오진서 24 차라리 숟가락의 용도_ 황현정 26 Epilogue_ 박서연 28 은석에게_ 윤신 31 지난 겨울_ 최료 34 그래도 당신이라면_ 하준 36 지구인의 시는 외계인의 농담_ 박다은 38 추신_ 이가영 40 가시엉겅퀴_ 강혁준 42 나는 너무 물렁한 사람임을_ 다소 44 그많은이름을눌러담아다정이라했다_ 사각지대 46 사랑으로 오인하여_ 현 48 Ⅱ 기다리는_ 여휘운 51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모두 이름을 바꿨어_ 민윤지 52 너에게만은 끊어지지 않는 다정을_ 안홍글 54 Best After_ 손화정 56 귀도리_ 정 58 곤란함의 아이러니_ 나리빛 59 구명救命_ 지구 60 다정과 찌꺼기_ 정다민 62 나를 봐주는 친구들에게_ 물망 64 내복약_ 수생 66 다정을 위하여_ 이민이 68 말하지 않아도_ 임서윤 70 다정의 문법_ 여름 72 다정한 유언_ 주제균 74 멍든 사과_ 수 76 미레에게_ 공민서 78 밀수 기록_ 강랑 80 생명선_ 이도희 82 맥주병_ 시현 83 사람들의 유언을 모아 주머니에 넣고 너의 이름을 불렀지_ 문희 84 모국어 전이 현상_ 윤보휘 86 다정한 동그라미_ 하제 87 사랑의 습관_ 박여름 88 보살핌_ 송수연 90 시소_ 소운 91 영롱한 몽롱_ 재인 92 Blue Whale, blue_ 이도현 93 서린 마음이름을 부른다는 건 아무런 연고 없는 낱말에 너를 떠올린다는 것_ 김모은 94 익사_ 추단비 96 나정아, 들어봐_ 가온 99 솜사탕 마법사_ 생강 100 스노우볼의 궤도_ 박시현 102 섬김_ 우리 104 정점_ 이예림 105 계절과 당신_ 신혜 106 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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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이름을 미신처럼 붙잡고 사는 일
미개봉 편지에서 발견되는 와해된 언어 우리는 장마로 기운 불씨 같은 것 잘 자, 내 다정은 빌지 마 --- p.16 「驕, 오래된 이름에 깃든 저주는 힘이 없고_ 미정」중에서 악몽을 꾼다는 너의 말을 듣고 밤새 방 안에서 우산을 씌워준 적 있었지 한 손으로는 장난감 주사위를 굴리며 새벽의 모서리가 닳아 없어질 때까지 한참 숨죽여 울어준 적도 있었지 인간 같은 건 되고 싶지 않았다고 네가 말했을 때 나는 네가 인간이라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 p.38 「지구인의 시는 외계인의 농담_ 박다은」중에서 내 다정을 네 컵에 담아 너무 투명한 맘이라 채워진 지 몰라 들어야 알 수 있는데 목마르지 않으면 몰라 --- p.51 「기다리는_ 여휘운」중에서 취침 전 내복한다 당신의 다정을 --- p.66 「내복약_ 수생」중에서 당신이 가져온 석류 한 알 나누어 먹으며 비법을 묻는다 잘 익은 석류는 새콤하기보다는 달콤하다는데 단맛이 나는 석류는 처음 먹어본다고도 했다 당신은 그저 조금의 다정을 퇴비로 주는 게 좋다고 한다 그건 정말로 당신의 방법 같다 마치 굳이 말하지 않아도 손끝에 닿는 당신의, 시선, 석류 열매 그리고 잘 자란 오후처럼 --- p.70 「말하지 않아도_ 임서윤」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