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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고래를 훔쳐라
추이 차오 글그림 김용재
쥬쥬베북스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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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글그림추이 차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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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출산한 후 경력단절 시기에 그림책 작업을 시작하였다. 그의 작업은 어린이의 공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어린이의 심리를 책 속에 담고자 한다. <?之船 책의 배>으로 중국 애니메이션 금룡상에서 회화 부문 금상을 수상했고, <我知道??都?睡? 나는 우리 가족이 잠들지 않는 것을 알고 있어요>로 제2회 해바라기 그림책상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향유고래를 훔쳐라>로는 2021년 볼로냐 일러스트레이션상 최종 후보에, 2020년 골든 핀휠상 젊은 일러스트레이터 대회 최종 후보에 올랐다.
중국에서 야생동물보호학을 전공했다. 현재는 한국의 야생동물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면서 세상과 함께하는 삶을 꿈꾼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2쪽 | 210*290*15mm
ISBN13
9791197831386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향유고래는 학교만큼이나 커다랗고, 학교 가는 길만큼이나 깊이 잠수할 수 있대요.
--- p.7

아빠가 말씀하셨어요. 향유고래를 바다에서 수십 마리가 함께 커다란 숲처럼 서서 잔대요.
--- p.8

“어쩌면 엄마가 보고 싶은 걸지도 몰라. 나도 혼자 여름 캠프에 갔을 때 울었던 적이 있거든.” 나는 조금 부끄러웠지만 말했어요.
--- p.19

“여기는 여름 캠프가 아니란다. 이 향유고래는 평생 여기서 살게 될 거야.”
--- p.20

하늘을 나는 고래를 본 적 있나요? 그날, 나는 보았답니다.

--- p.32

출판사 리뷰

향유고래, 너는 누구니?

바다의 신으로 불리는 향유고래, 해양생물학자인 아빠는 아들에게 향유고래에 대하여 설명한다. 학교만큼이나 커다랗고, 학교 가는 길만큼이나 깊이 잠수할 수 있는 향유고래, 똥도 향기로운 향유고래, 이 세상 모든 동물 중 가장 큰 뇌를 가진 향유고래 등... 아빠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향유고래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독자는 향유고래에 대해 알게 된다. 또한 ‘학교 가는 길’과 같이 어린이들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어 어린이도 상상력을 통해 향유고래의 크기와 특징을 그려볼 수 있다.

좁은 수족관에 갇힌 고래가 정말 보고 싶나요?

여전히 한국에는 벨라와 루비가 좁은 수족관에 감금 및 전시되고 있다. 《향유고래를 훔쳐라》는 좁은 수조에 갇혀 답답하게 생활하고 있는, 가족도 친구도 없이 고독하게 견디고 있는 고래를 더 이상 재밌고 즐겁게 구경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향유고래를 볼 수 있다는 말에 신나서 수족관으로 달려간 주인공은 몸에 비해 너무 작은 수조 속에서 슬퍼하는 향유고래를 보고 기뻐하지 못한다. 그리고 말한다.
“나는 다시는 향유고래를 보고 싶지 않아졌어요.”

향유고래의 마음을 공감해요!

수족관에 전시되어 있는 향유고래를 보고 어린이들은 각자의 상상력으로 공감한다. “아마 무서운 걸지도 몰라. 나도 유치원에 처음 갔을 때 그랬거든.”, “어쩌면 엄마가 보고 싶은 걸지도 몰라. 여름 캠프에 갔을 때 울었던 적이 있거든.” 하지만 아빠는 이야기한다. “여기는 여름 캠프가 아니란다. 이 향유고래는 평생 여기서 살게 될 거야”

단순히 잠시 이곳에 감금되고, 잠시 엄마와 떨어진 건 줄 알았던 어린이들은 아빠의 이야기에 놀라며 깨닫는다. 향유고래가 있어야 할 곳은 이곳이 아니라 넓은 바다 속 엄마 옆이라는 걸. 그리고 어린이들은 움직인다. 향유고래를 훔쳐 바다로 돌려보내 주기 위해.

작가의 말

수십 미터가 넘는 향유고래는 수백 마리가 함께 이동하는데, 그 여정은 몇천 킬로미터에 달한다고 해요. 인간이 만든 어떤 구조물도 이 고래 앞에서는 너무나도 작을 뿐이죠. 만약 어린이들이 이 거대하고 아름다운 고래를 본다면, 그리고 이 고래가 인간이 만든 좁은 공간에 갇혀 있다면 어떨까요? 순수한 어린이들은 분명 무언가 하려고 하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고래를 훔쳐 바다로 돌려보내 준다는 생각 같은 것 말이에요

(중략)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늘 많은 우여곡절을 겪지만, 이 과정은 항상 아름다워요. 이 또한 자신의 바다에 다다르기 위해 필요한 여정이겠죠. 내 생각을 종이에 표현하고 독자들에게 보일 기회를 얻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그해 여름, 화실에서 얻은 영감으로부터 나는 하나의 세계를 만들었어요. 이 세계는 고래가 노래하고 바다가 말하며, 어린이들과 동물 친구들의 순수하고 깊은 믿음이 기적을 만들어내는 세계에요. 안데르센 동화에 자주 나오는 장면을 기억해요. 꼬마 주인공이 배낭을 메고 세계로 나아가는 장면 말이에요. 나의 그림들이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작은 빛을 심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빛은 선함과 용감함, 그리고 세상을 향한 사랑일 거예요.

- 추이차오

추천의 말

이 책은 세 가지 형식을 통해 우리에게 세 가지 교훈을 전달합니다. 첫 번째 형식을 통해서는 호기심의 힘을 전합니다. 우리는 호기심 덕분에 세상 모든 것을 궁금해 하고, 이는 지식을 얻기 위한 원동력이 됩니다. “향유고래를 꼭 만나고 싶다”는 주인공처럼요. 두 번째는 사랑의 힘입니다. 사랑이 있기에 우리는 호기심을 내려놓고, 우리가 아끼는 것들이 자유롭게 존재할 수 있도록 “나는 다시는 향유고래를 보고 싶지 않아졌어요.”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상상의 힘입니다. 비록 현실이 우리의 사랑을 실천에 옮기지 못하게 하더라도, 상상을 통해 우리는 사랑을 소망으로 잘 간직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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