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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4
제1부 영국의 정치 1. 보수당 정권 ‘파업법’으로 노동조합에 정면 승부 11 2. 성추문으로 추락한 스타정치인이 속죄하는 법 20 3. 연봉 1500만원 지방의원이 즐거운 이유 29 4. 영국 정가 발칵 뒤집은 여성 내무장관의 갑질 사건 38 5. 영국에서 배우는 국회의원 증원의 조건 48 6. 유럽은 왜 코미디언 출신 괴짜 정치인에 환호하나 55 7. 유명인 밝힘증? 구찌 좌파? 그녀가 가는 곳에 스캔들이 있다 66 8. 한 재영교포가 한국 대선후보에게 제안하는 5가지 정책 75 9. 한국선 상상도 못할 일… 지방선거 개표장에서 벌어진 일들 84 10. 혜성처럼 나타나는 정치인은 없다 91 11. 풀뿌리 정치가 투명한 정당살림을 이끈다 100 12. 출범 750주년 맞은 영국 의회의 모든 것 105 제2부 영국의 총리 13. 처칠도 미투! 영국인들은 아직도 그와 함께 살고 있다 113 14. 역대 총리들의 사과…이 말이 역사를 만들었다 122 15. 존슨 총리 아웃시킨 보수당 성추문 사태 132 16. 혈세로 공관 회식? 영국 총리 공관에서는 어떤 일이… 139 17. 영국 지도자는 ‘말싸움’이 키운다…살벌한 의사당 풍경 146 18. 영국 지도자들의 아찔한 실언 퍼레이드 155 19.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는 작다 161 제3부 영국의 왕실 20. ‘썰렁유머’의 달인 필립공이 남긴 것 173 21. 굿바이 릴리벳! 여왕의 리더십에는 특별한 게 있었다 182 22. 불륜녀 딱지 뗀 카밀라, 어떻게 영국 민심을 돌렸나 191 23. 60년 동안 준비해온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국장 200 24. 해리 왕자 부부에 분노한 영국인들이 걱정하는 것 209 25. 성군과 폭군의 경계를 넘나드는 처녀 여왕 219 26. 로열 베이비를 둘러싼 수없이 많은 이야기들 230 제4부 영국의 언론 27. BBC 회장의 이례적 사과와 흔들리는 ‘100년 중립’ 241 28. 25년만에 밝혀진 다이애나 인터뷰의 진실 249 29. 언론자유 선택한 영국의 명예훼손법 256 30. 시청료 폐지 앞둔 ‘공룡’ BBC의 운명 267 31. 〈이코노미스트〉, 디지털 시대에도 질주하는 종이 잡지 275 제5부 브렉시트 32. “우린 다르다” 브렉시트 택한 영국인들의 불안감 285 33. 브렉시트 반대 100만 명 시위에 세 가지가 없었다 294 34. 브렉시트 시작, 영국 · EU 이혼소송은 이제부터 300 |
權錫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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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치를 지탱하는 힘은 무엇인가?
영국의 여왕과 아들 그의 전처였던 다이애나 비, 그 아들 찰스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영국인이 가지는 지대한 관심은 이해하기 힘든 과한 것이 분명하지만 거기에는 어떤 넘지 않는 선이 있다는 걸 이 책의 많은 왕가 이야기 속에서 읽을 수 있다. 이는 영국 정치인에 대한 질릴만한 가혹한 검증이나 결과에 대한 매서운 책임 추궁과 완전히 다르다. 국민에게 비난받지만, 될 수만 있다면 온몸을 불사르는 의원의 처우는 어떤가? 좁은 사무실에서 의원은 직접 운전을 하고, 매주 지역구에서 민원을 듣지 않는다면 재선이 불가한 선거 지형은 너무나 자연스럽다. 만약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에게 이러한 예우가 주어진다면 자신에 분야에서 최고의 성공을 거둔 사람들이 이토록 국회의원을 되고 싶어 할까? 이는 정치를 대하는 정치인의 기본적인 마음과 희생정신을 통해 드러난다. 그러한 정치 문화가 자리 잡는 데는 용기 있는 리더의 결단과 긴 시간이 필요했다. 국민의 신뢰는 그렇게 자리 잡은 것이다. 문제는 같으나 해결책은 다른 영국 사회의 쟁점들 오늘날 영국 사회 역시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놓여있다. 당장 EU와의 관계, 미국의 금리 정책이나, 곳곳의 국지전 영향으로 벌어지는 물류대란, 중동의 불안한 정세와 급락을 거듭하는 유가의 영향까지 영국 내의 정치적 순화 작용만으로 안정을 추구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정치나 언론에서 연일 터지는 사건도 이러한 추세 속에서 등장하는 불가피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다. 영국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여러 게이트와 스캔들이 터진다. 어떤 경우는 현재의 우리가 보아도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말도 안 되는 잔혹한 사건이 많다. 이러한 뉴스를 접하는 영국의 국민 그리고 언론과 정치인은 어떤 결론을 내릴까. 요약하면 단호함은 가히 ‘쾌도난마의 결단’이라고 하겠다. 얼마나 큰 권력이라도, 얼마나 긴 기간 국민의 신뢰를 얻었다고 해도 엄혹한 판단을 비켜 갈 수는 없다. 각광받는 정치인 누구, 절대적 언론인이나, BBC와 같이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공영 방송사도 그 판관의 무거운 결정을 피해갈 수 없는 것이다. 영국 · 영국인 이야기 결정판 작가 권석하는 한국에서는 아득히 먼 곳 영국에서 40년을 넘게 살아왔다. 그의 삶을 이방인으로 명명함은 아주 당연하다. 낯설고 이질적인 풍경 속에서 그를 지탱하게 했던 힘은 어쩌면 나고 자란 고향이었다. 당연히 그는 오랫동안 살아왔던 한국인의 눈에 비치는 영국을 정리하기 시작했고, 그 글은 한국의 언론 매체를 통해서 발표됐다. 외로운 재영 저널리스트의 나이도 고희를 넘겼다. 작가와 출판사는 이런 세월을 고려하여 작가의 영국·영국인 이야기 결정판을 만들기로 나섰으며, 그 첫 번째 편으로『여왕은 떠나고 총리는 바뀐다』를 출판한다. 이는 영국의 왕실, 정치, 경제, 역사, 사회, 문화, 예술을 체계적으로 분리 편집해서 독자의 편리를 제공하려는 출판사의 의도에 저자가 동의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40년이라면 어쩌면 아득한 시간이다. ‘가장 많이’는 아닐지라도, ‘가장 깊이’ 영국에서 한국인으로 살면서 느꼈던 저자의 경이와 비감이 공존하는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물리적 시간을 거슬러 영국의 빛과 그림자를 만날 수 있으며, 오늘 우리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