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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말 “역사적 예수와 그의 운동”을 내면서 01·복음서의 형성과 자료02·예수시대의 역사적 배경03·예수시대의 사회상04·예수 탄생과 어린 시절 이야기05·“예수 운동과 세례자 요한의 운동”06·팔복의 선언07·“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08·예수의 율법 논쟁09·“기적이야기”10·하나님 나라의 표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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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평화의 눈으로 읽는 성서 제6권 “역사적 예수와 그의 운동”을 드디어 발간한다. 신약 성서로는 첫 번째 책이다. 구약 전공자인 필자가 신약 부분을 내려니 보다 조심스러웠고 보다 완벽성을 기해보려는 욕심으로 자꾸 시간이 늦춰진 것을 독자들께 사과드린다. 그러는 동안 시무하던 들꽃향린교회에서 강남향린교회로 자리를 옮겼다. 필자가 개척할 당시부터 목사임기제를 채택했기에 정관에 따라 7년간 두 번의 임기를 마치고 들꽃향린교회를 사임했다. 그러던 중 25년 전에 필자가 개척했던 강남향린교회에서 다시 청빙을 했다. 아마도 필자가 은퇴하기 전에 마지막 목회 7년의 임기는 여기서 진행될 것 같다.25년 전 필자가 강남향린교회를 개척하고 창립예배를 드릴 때 안병무 선생께서 하신 부탁이 있었다. 당시 필자가 공저로 “함께 읽는 구약성서”와 “함께 읽는 신약성서”를 발간한 터였다. 그때, 안병무 선생님께서는 매우 기뻐하셨다. “자네가 세계적인 교제를 썼네, 자네가 쓴 부분을 주의 깊게 보았는데 매우 훌륭한 관점의 책일세”라고 격려해 주셨다. 그후 이년 뒤에 필자가 강남향린교회를 개척했을 때, 안 선생님께서는 창립예배 축사로 마치 유언과도 같은 부탁의 말씀을 제게 주셨다. 선생님께서 눈물어린 부탁이었다.“김 목사 당신은 예수의 얼굴을 제대로 그리시오. 당신이 예수의 얼굴을 바로 그리면 그 얼굴이 먼저 당신을 짖 밟고, 당신을 심판하고 모욕할 것이오. 그래도 김목사는 예수의 얼굴을 있는 그대로 그리시오. 내 삶이 그와 일치될 수는 없지만, 내가 비웃음을 받을지라도 그의 모습만은 정직하게 그리시오. 세상에 그대로 드러내 놓으시오.... 오늘 어떤 형태로든 살아 있고, 우리의 거리에 살아 있는 예수를 그리시오. 김 목사, 오늘 너무 한계를 지어놔서 운신의 폭이 좁을 줄은 모르나, 예수의 얼굴을 정말 바르게 그리시오. 당신이 망해도 예수는 살아야 하니까. 세례요한의 말대로, ‘당신은 흥해야겠고, 나는 쇠해야겠다.’ 그 말을 당신 지키시오.”선생님은 말씀을 잇지 못하시고 강단에서 한참을 우셨다. 그리고는 혼자말을 하듯 말씀을 마무리하시고 강단을 내려오셨다.“지켜야지. 세상에 한 번 밖에 없는 인생인데......”안 선생님의 그 말씀을 이제야 지키게 되었다. 함께 읽는 신약성서를 쓴지 27년 만에 이제 예수의 얼굴을 그리는 책을 내어 놓게 되었다. 여기 있는 글들은 대단한 논문도 아니고, 명 설교도 아니다. 오직 선생님의 부탁에 충실하고자 살아 온 나의 생각이고 나의 삶의 흔적이다. 억울한 사연을 가지고 거리로 나온 사람들과 함께 촛불을 밝히면서, 때로 강남향린이나 들꽃향린의 강단에서, 말씀을 읽고 기도할 때, 한 구절의 말씀이 가슴에 밀려올 때, 기뻐서 뛰기도 하고, 울기도 하면서 몸으로 체득한 말씀들이다. 능력은 부족하지만 성실하게 최선을 다도록 애썼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방대한 역사에 걸쳐 있는 성경을 생명 평화의 관점에서 민중의 시각으로 새롭게 조명한다는 것은 무모하고 어림없는 계획이다. 더군다나 목회 현장을 가지고 목회하는 목사로선 시간을 몰아서 내기가 힘들었다. 이제 중단되었던 신약 성경에 첫발을 내딛고 예수의 얼굴을 그려본다. 안선생님께서 그리고 나의 목회의 스승이신 홍근수 목사님께서 “고작 요것 뿐이 못했냐”고 호통하실 것 같아 두렵기도 한 마음으로 제6권 예수, 복음서 편의 첫발을 내딛는다.2019년 봄 강남향린교회에서김경호 목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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