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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와 해나가 선으로 만들어가는 상상력 가득한
특별한 선 세계로 너를 초대할게! 미술치료 검사에 있어 불연속적인 선은 대체적으로 ‘단절’, ‘불안’, ‘소심’ 등으로 해석된다. 곡선은 ‘유연’, ‘의존’, ‘원만’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직선은 ‘경직’, ‘엄격’, ‘강박’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런 사전 정보를 조금 이해하고 〈특별한 선 여행〉을 보면 얼마나 많은 작가의 의도가 함축되어 있는 그림책인지 알 수 있다. 첫 번째는 세상 속에 갇힌 구급차 그림에서 나타난다. 평온한 세상 풍경과 달리 매우 긴박해 보이는 구급차는 수호의 SOS 신호와 닮았다. 두 번째는 수호와 해나 사이에 그어져 있던 붉은 직선이 페이지를 더해가면서 결국 지우개와 연필을 쥔 두 아이의 손과 손 사이에 곡선으로 그려진다는 사실이다. 세 번째는 선생님의 미술시간 이전과 이후에 나타난다. 미술시간 이전의 그림은 불연속적인 선들의 그림이 미술시간 이후로는 수호와 해나를 중심으로 끊어지지 않고 연결된 그림으로 그려지고 있다. 마지막 의도는 색채 감각에 있다. 전체적인 그림이 선으로 구성되는 것에 간혹 입혀지는 색은 파스텔 톤이다. 파스텔 톤은 원색에 흰색을 더하여 부드럽고 연한 느낌을 나게 하는 색감을 말한다. 부드럽고 달콤한 느낌으로 평온과 행복감을 주는 톤이기도 하며, 명도와 채도의 변화로 밝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톤이기도 하다. 〈특별한 선 여행〉은 따라서 단절과 불안을 소통과 행복으로 연결하는 선의 여행이며, 마음의 보약이자 치유의 네비게이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