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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핀 자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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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9장. 전전반측
10장. 일촉즉발
11장. 유월의 동백
12장. 월계화가 피는 계절
13장. 삼생(三生)
14장. 이상한 단주
15장. 동백꽃 핀 자리

저자 소개 1

출간작으로 『공주, 선비를 탐하다』, 『윈터 블루스』, 『고백의 이유』, 『설렘의 기억』, 『헤어지는 날』, 『동백꽃 핀 자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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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374g | 128*188*17mm
ISBN13
9791193185872

책 속으로

좋은 시간이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가까이서 그녀를 지켜볼 수 있는 공간에 함께 머문다는 게 만족감을 주었다. 얼마 전부터는 이대로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윤도경이 속내만 들키지 않는다면 그 역시 눈뜬장님 되어 지금의 평화를 지속하고 싶다고.
--- p.14

“……나리한테서 좋은 난향이 납니다. 나리를 떠올리게 하는 세상의 모든 것이 저는 좋은 겁니다. 띠풀이 예뻐서가 아니라, 그것을 고운 님에게서 받았기에 좋은 것처럼요.”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르면서도 당당히 고백했다. 그에 따른 불안감도 숨기지 않았다.
“이런 제가 혹 부담스러우십니까?”
“이런 그대이기에…… 당신이 좋소.”
--- p.155

“어느 날 조부께서 부르시어 무슨 꽃이 좋으냐고 하문하셨소. 하백(夏柏)이 좋다고 했더니 그런 꽃은 없다고 하시더군. 여기에 심을 꽃을 고르는 중인데 토실이라도 지어 동백을 심어 주랴 하시기에 괜찮다고 하였지. 그랬더니 화훼상을 전부 뒤져 붉은빛의 월계화를 이곳에 심어 주셨소. 손자가 남몰래 그리는 하백이 유월에 태어난 어떤 소녀일 거라곤 꿈에도 모르시고…….”
심장이 제멋대로 쿵쾅쿵쾅 날뛰었다. 마음을 뒤흔드는 고백이었다. 오랫동안 나를 지켜보았냐고 묻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했던 물음에 대한 대답이기도 했다.

--- p.160

출판사 리뷰

“다 저 아이 때문이야!
재수 없는 애가 태어나 모든 게 엉망이 되었다고!”

저주받은 팔자. 재수 없는 아이. 전생의 업보.

어릴 때부터 할머니에게 폭언을 들으며 이유 모를 미움을 받았던 도경. 교통사고를 당하고 깨어나 보니 혜명 윤씨 가문의 고명딸이 되어 있었다. 도경은 죽음이 예정된 미래를 바꾸기 위해 예성 채씨 가문의 종손, 채재헌을 만나 요구한다.

“저는 예성 채씨 가문의 종부 자리를 원합니다.”

서자 출신 왕과 대비를 떠받드는 혜명 윤문의 독녀.
고아가 된 적통 왕자를 보호하고 있는 예성 채문의 장손.

왕실의 삼엄한 감시 속,
도경과 재헌의 관계는 더욱 깊어져만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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