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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말│천불천탑은 사찰이 아닌 아미타정토였다 4
제1장 한국불교미술사의 영원한 수수께끼, 천불천탑 드디어 풀린 천불천탑 수수께끼 14 운주사 천불천탑에 얽힌 수수께끼 18 제2장 드디어 천불천탑의 참모습을 발견하다 천불천탑은 아미타불의 서방정토이다 28 천불천탑의 조성원리: 관무량수경 34 천불천탑의 설계도(I): 관경16관변상도 42 천불천탑의 설계도(II): 관경16관변상도 50 제3장 관경16관변상도의 도상과 천불천탑 천불천탑은 3차원 관경16관변상도이다 60 부부와불, 이들은 누구인가 65 칠성석은 북두칠성 별자리가 아니다 74 발형다층석탑은 극락정토의 장엄물이다 88 석조불감과 쌍배불상의 정체 97 찰흙으로 천불천탑 빚기 106 나는 보살이 아니라 비구입니다 110 제4장 불교미술의 장식문양과 천불천탑 천불천탑의 기하문양은 불교미술의 장엄문양이다 124 불화의 테두리를 장식한 마름모(◇) 문양 131 금강대좌를 장엄한 교차선(?) 문양 140 천개의 꽃술을 표현한 수직선(〉||||〈) 문양 150 궁전의 서까래를 묘사한 겹친 꺽쇠(?) 문양 155 천불천탑 기하문양의 원형은 로마문양이다 168 제5장 고려 불교의 정토신앙이 빚어낸 천불천탑 천불천탑의 조성시기, 조성주체 및 조성목적 174 천불천탑의 탁월성 및 인류 보편가치 186 천불천탑은 세계 최초 대지미술 작품이다 190 ·│시│천불천탑은 아미타불의 극락정토였네 194 · 맺는말 196 · 참고문헌 1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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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이나 극락을 묘사한 그림 가운데 세상에서 가장 큰 그림은 무엇일까? 누가 이런 질문을 던진다면 대개는 이태리 베네치아에 있는 두칼레 궁전의 벽화라고 답하곤 한다. ‘천국(Paradiso)’이란 이름의 이 벽화는 르네상스 말기의 이태리 화가였던 틴토레토가 캔버스에 그린 유화로, 베네치아 공국의 최고지도자인 도제의 두칼레 궁전에 자리한 대회의실 한쪽 벽 전체를 차지하고 있다. 천국 그림의 주제는 성모대관식이며, 대관식을 주관하는 이는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림의 크기는 자그마치 가로×세로=22m×7m (154 ㎡)이고 등장인물만 무려 500명이 넘는다고 한다.
아시아에서는 이것보다 크기가 훨씬 작지만 불교의 극락세계를 그린 둔황 막고굴의 정토3부경(아미타경, 무량수경, 관무량수경) 변상도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막고굴에는 서방 극락정토를 그린 변상도가 무려 154점이나 있는데, 대표적인 그림이 막고굴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살상이 있는 제45굴의 관경변상도이다. 불교의 구원관과 내세관이 담겨있는 관무량수경(대승불교의 경전)의 내용을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 관경변상도이다. 이 벽화는 중국의 당 제국이 최전성기를 누렸던 성당시대(705-781년)에 그린 정토화로 가로×세로=4.72 m×2.9m (13.7 ㎡)인 대작이다. 그런데 이 두 그림은 세상에서 가장 큰 천국화 또는 극락정토화가 아니다. 왜냐하면 내가 알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큰 극락정토화의 면적은 자그마치 10만㎡(3만평)으로, 축구장 14개를 합친 면적만큼이나 크기 때문이다. 이 정토화는 틴토레토가 그린 천국 그림의 600배나 되고, 둔황 막고굴에 그린 관경변상도의 7300배가 되기 때문에 한눈에 그림이 다 들어오지 않는다. 그래서 화면을 네 조각으로 나누고 한 조각씩 들여다본다 해도 시야에 담아내기가 어렵다.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크기를 뽐낼 뿐만 아니라 나이도 700살이나 된 세계 최대 극락화가 우리나라에 있다고 주장한다면 과연 내 말을 믿을 사람이 몇 사람이나 될까? 당연히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지금부터 이 믿기 힘든 이야기, 둔황 막고굴의 극락정토화 154점을 다 합하고 여기에 틴토레토의 천국화까지 더해서 보쌈 싸듯 가뿐히 담아낼 수 있는 우리네 극락정토화 이야기를 시작해보려 한다. 독자들은 이 책의 해설을 따라가면서 우리나라에 있는 세계 최대 극락정토화를 감상해보자.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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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추천하고픈 분〉
운주사 천불천탑을 여행하고픈 분 불교미술 또는 고려불화를 전공하시는 분 천불천탑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길 바라시는 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