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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한 탈성장 교육
균형과 자유에 기초한 경제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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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1부ㆍ탈성장기획
2부ㆍ탈성장과 교육학
3부ㆍ현대 교육학의 도전: 환멸의 탈식민화

별첨

1ㆍ공생공락(共生共樂)의 탈성장
세계의 상품화
잔치는 끝났다
학살 놀이
거울 인간들
다른 사회의 구축
상상계의 탈식민화
기준의 의미클 재발견하라

2ㆍ전염병 대유행 이후
전례 없는일이라고?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건강이다!
사회 병리학을 치료해야 한다
가상 세계의 승리
교육학의 재앙인가?
전염병 대유행과 재(浦)지역화 문제
우리의 폭발적인 힘이 필요하다.

옮긴이 후기
참고문헌

저자 소개3

세르주 라투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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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ge Latouche

프랑스의 경제학자이자 철학자로 파리11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이다. 오늘날 대표적인 탈성장 이론가이며, 북반구­남반구의 경제와 문화 관계, 사회과학 인식론 분야의 전문가이다. 성장과 발전 지상주의, 경제 패권주의, 세계의 서구화, 생활양식의 일원화를 통렬히 비판한다. 자끄 엘륄, 이반 일리치, 코르넬리우스 카스토리아디스 사상에 영향을 받았으며, 대표 저서로 『메가머신』(La M?gamachine, 1995), 『탈성장의 도박』(Le pari de la d?croissance, 2006), 『낭비 사회를 넘어서』(민음사 역간), 『탈성장사회』(오래된생각 역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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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네 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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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one Lanza

이탈리아의 교육 사상가이다.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으며, 현재 발도파 교회 소속의 아가페에큐메니컬연구소의 부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교육협동조합운동(MCE)에서 활동하는 운동가이며 초등학교 교사이기도 하다. 현재 밀라노 소재 비코카대학교에서 교육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교육할 시간을 잃다: 디지털 시대의 유토피아 교육』(Perdere tempo per educare: Educare all’utopia nell’epoca digitale, 2020)의 저자이기도 하다.
연세대학교와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교 개신교신학과 박사과정에 있다. 현시대 인간론 재구성, 탈성장과 정치생태학, 종교와 경제에 관심을 갖고 연구 중이다. 본서를 비롯해, 자끄 엘륄의『 마르크스 사상』(대장간 2013), 『마르크스의 후계자』(대장간 2015),『 혁명에서 반란으로』(대장간 2019),『 생태감수성의 혁명적 힘』(비공 2021),『 기술담론의 허세』(대장간 2023), 아킬레 로시의『 시장 신화』(대장간2021), 리카르도 페트렐라 등의『 탈성장』(대장간 2021)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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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123*200*20mm
ISBN13
9791193272091

책 속으로

탈성장을 향한 도가(道家) 노선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공동으로 누려야 할 삶의 복지를 위해 검소한 절제를 통해 자기의 욕구와 욕망을 제한하는 법을 알아야 비로소 행복에 이를 수 있습니다.
--- p.38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는 근대성이 인류의 모든 사상을 감췄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다양한 문화에서 울렸던 인류의 사상이 수렴되는 곳은 바로 한계의 의미와 필요성, 검소한 생활에 담긴 가치 등이었습니다. 에피쿠로스 학파에서 아프리카의 지혜와 아메리카 원주민의 지혜 전통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은 언제나 자기를 제한할 수 있는 능력을 지혜와 동일시해 왔습니다. 이 전통들에 따르면, 행복, 즉 "참살이"는 자기의 욕망을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들, 자기 욕구의 한계를 설정할 수 있는 사람들, 일종의 절제를 실천할 수 있는 사람들에 의해서만 도달할 수 있습니다.
--- p.51

탈성장 운동은 단순히 수치와 그래프, 정책과 제도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더 총체적이고 포괄적인 차원의 변혁을 꾀해야 합니다.
--- p.57

경제 성장에 미친 세계 너머의 세계를 건설하려면, 탈성장 도시의 시민들은 페리클레스 시대의 시민과 달리 정치와 이론 분야의 학습뿐만 아니라 실천 분야에서도 학습을 이어야 합니다. 또 도시민과 마을 주민의 '해방'을 거부하는 사회 전 분야에서 어떻게 하면 삶다운 삶을 "만들" 수 있을지를 고심하고, 그에 따른 능력도 배양해야 합니다.
--- p.64

오늘날 생태 위기 상황에 가장 부합하는 사회는 '검소한 풍요'를 추구하는 사회이어야 할 겁니다. 제 생각에, 오늘날 검소한 풍요를 추구하는 사회는 인류가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조건입니다.
--- p.70

모두가 기후 변화의 결과들을 상상은 하지만, 실제로는 별로 체감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 세대는 이 문제에 대한 주의력, 의식, 기억, 시간의 의미 등 총체적인 부분에서 공격을 받은 것 같습니다. 저는 기후 변화 자체도 문제이지만, 이를 제대로 체감할 줄 아는 역량을 공격당하는 것 역시 그에 못지않은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비판 감각, 즉 사태를 고칠 수 있는 능력을 현격히 약화시키기 때문입니다.
--- p.99

'현재'는 '가상'이라는 영원 속에 사라졌습니다. 기대수명이 늘었습니다만, '생생하게 살아가는' 시간을 갖지 못합니다.
--- p.100

기적의 조리법 따위는 없습니다. 성찰하고 행동하는 길이 최선입니다.
--- p.116

교육자는 세상 속에 삽니다. 그렇지만, 동시에 이 세상과 거리를 둘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교육자야말로 성스러운 영역을 맡아야 하는 이들입니다. 아이들의 놀라운 잠재력을 보존하면서 이 세계를 다시 살만한 곳으로 가꾸고 다지는 일에 속했다는 점에서, 교육자의 임무는 '사제직'에 준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교육자의 역할은 '답변 제시'보다 '질문 제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 p.118

오늘날 교육자는 훌륭한 교육자가 되기 위해 행복의 의미를 질문해야 한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교육자는 탁월한 현자와 같아야 합니다. 현자는 삶의 의미에 관해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지요. 또 현자는 악으로 고통받는 세상에서 좋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짚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
--- p.126

세계화 사회는 배제된 사람, 이주자, 변두리로 내몰린 사람, 가난한 사람을 생산하는 기계입니다. … 세계화와 맞물려 향후 세계의 3/4은 배제된 사람, 가난한 사람의 대규모 단일체를 형성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이들을 은폐할 수도 없을 겁니다. 쉽게 말해, 이주자의 문제와 테러리즘의 문제가 불거질 겁니다.
--- pp.142-143

"베르나르, 당신은 '무기도, 눈물도 없는' 혁명을 일으켰군요."
--- p.146

우리는 자연과의 관계에서 과잉의 의미를 재발견해야 하며, 고대 시대의 전언들을 맞아들이고, 데카르트와 베이컨, 그리고 인간을 자연의 주인으로 여기는 시각들을 극복해야 합니다. 인간은 자연의 주인이 아닌, 자연의 일부입니다. 우리는 신이 된 경제와 성장을 부정하는 무신론자가 돼야 합니다. 그러니까 경제 무신론자, 성장 무신론자가 돼야 합니다.
--- p.148

이반 일리치의 말처럼, 우리는 기준의 의미를 재발견해야 합니다. 절제를 삶에서 실천하고, 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기술 단식'의 실천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술 단식이 필요한 이유는 단순히 기술 자체가 나쁘다, 타락했다 식의 생각 때문이 아닙니다. 현대인이 기술 도구들에 '중독에 준할 정도로 지나치게 의존'하기 때문입니다.
--- p.157

이처럼 성장 사회에서 대중의 역할은 신제품과 새 제도에 대한 "적응"입니다. 얼마나 적응을 잘하냐가 곧 얼마나 진보적이냐의 척도가 되었습니다. 탈성장은 이러한 의식 구조를 모조리 뜯어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렇기에 이것은 "회심"에 준하는 사건이며, 의식 구조의 "혁명입니다. 탈성장 운동이 섣부르게 중앙 정치 운동이나 관료 경제 정책으로 나아가지 않고 사회와 문화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세계를 바라보는 우리의 "표상 체계"의 전환, 즉 "문화" 혁명이 아니고서는 근본 변혁이 불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 p.189

탈성장의 이러한 의식 전환 교육은 우리를 소비 중독 사회와 성장 종교의 미망에서 깨어나도록 하며, 무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각종 담론에 제동을 걸도록 할 것입니다. … 새로운 것에 "적응"하기 바쁜 삶에서 자신의 한계와 필요를 스스로 검증하고 정리하는 "자율적" 주체의 삶으로 이동할 것입니다.

--- 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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