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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학교의 시간은 멈춘다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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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플래시백 7
제1장 첫눈 10
제2장 계기가 된 날 38
제3장 여자 친구 91
제4장 사건 당일 156
제5장 유령 따윈 없어 209
제6장 밝은 절망 256
제7장 사라진 한 사람 293
제8장 유리 숲 342
제9장 어둠 속에서 손을 뻗어 390

저자 소개 2

츠지무라 미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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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zuki Tsujimura,つじむら みづき,ツジムラ 深月

1980년 2월 29일생. 야마나시 현에서 태어나 치바 대학교 교육학부를 졸업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쓴 소설이 호러 소설일 정도로 어릴 때부터 호러와 미스터리를 좋아했다. 2004년 「차가운 학교의 시간은 멈춘다」로 제31회 메피스토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2011년 『츠나구』로 제32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을 받았고, 2012년에는 범죄를 테마로 한 소설집 『열쇠 없는 꿈을 꾸다』로 제147회 나오키상을 수상, 2018년 『거울 속 외딴 성』으로 제15회 서점대상 1위가 되며 장르를 넘어 일본 문학을 이끄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난임 부부와 열다섯
1980년 2월 29일생. 야마나시 현에서 태어나 치바 대학교 교육학부를 졸업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쓴 소설이 호러 소설일 정도로 어릴 때부터 호러와 미스터리를 좋아했다. 2004년 「차가운 학교의 시간은 멈춘다」로 제31회 메피스토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2011년 『츠나구』로 제32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을 받았고, 2012년에는 범죄를 테마로 한 소설집 『열쇠 없는 꿈을 꾸다』로 제147회 나오키상을 수상, 2018년 『거울 속 외딴 성』으로 제15회 서점대상 1위가 되며 장르를 넘어 일본 문학을 이끄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난임 부부와 열다섯 살 미혼모라는 두 가족을 통해 ‘가족이란 무엇인가’라는 긴 여운을 남기는 『아침이 온다』는 일본에서 드라마와 영화로까지 제작되었고, 영화는 2020년 칸 영화제에 초청되는 환영을 받았다. 그 외 저서로는 『얼음고래』 『테두리 없는 거울』 『어쩌다 너랑 가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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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서울 출생. 서울대 공학부 졸업. 일본 시마네현에서 국제교류원으로 3년간 근무하였다. 현재 일본어 번역과 통역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차가운 학교의 시간은 멈춘다』 『밤과 노는 아이들』 등이 있다.
역자 : 이윤정
1978년 서울 출생. 서울대 공학부 졸업. 일본 시마네 현에서 국제교류원으로 3년간 근무하였다. 현재 일본어 번역과 통역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밤과 노는 아이들≫ ≪얼음고래≫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4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432쪽 | 514g | 140*195*30mm
ISBN13
9788990028877

책 속으로

갑자기 리카는 관자놀이 부근에 희미한 통증을 느끼고 옆 책상을 짚었다. 책상 위에서 본 액자의 사진. 11월 말, 그 자살이 있고 나서 촬영한 자신들의 사진.
가슴속을 답답하게 하는 위화감의 정체, 그것을 어렴풋하게나마 알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지금 여기 있는 리카의 반 학급위원들. 두 달 전에 열린 축제를 위해 함께 준비했고, 그러는 동안 자연스럽게 사이가 좋아진 멤버.
리카는 슬그머니 지금 눈앞에 있는 사람들 하나하나의 얼굴을 따라 차례차례 시선을 옮겼다.
다카노와 아키히코, 스가와라에 미쓰루. 미즈키와 게이코, 시미즈와……, 그리고 리카다. 남녀 4명씩 전부 8명. 평소와 다름없는 멤버다.
하지만 왜일까, 어째서일까. 마음이 안정되지 않는다. 그래, 아까 본 사진이다. 사카키의 책상 위에 놓여 있던 그 액자 속, 사카키를 둘러싸고 있던 제자들의 얼굴. 그리고 그것은…….
리카는 갑자기 깨닫고 입술을 깨물었다.
――한 명 부족했다. 8명이 아니다, 7명밖에 없었다.
틀림없이 생각난다. 그때 느낀 위화감. 그 사건 직후에 찍은 사진에, 자신들 중 누군가 한 명이 없었다.
_ 상권 86쪽

초조해서 진정이 되지 않는다. 입술을 살짝 깨물며 친구들의 얼굴을 살펴보고 다카노는 답답해져서 눈을 찡그렸다. 자신들은 사이좋게 지내오지 않았는가.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았다든지 악의를 느꼈다든지, 그런 피해망상에 빠질 만한 사람이 자신들 중에 있다? 아니면 그 누군가에게 한 심한 행동도 자신이 잊어버렸을 뿐인 것인가.
어떻게 해야 할지, 무슨 얘기를 해야 할지를 몰라 말없이 다카노는 고개를 든다. 그리고 거기서 무심코 놀라 침을 삼켰다. 식당 중앙에 걸려 있는 시계. 그 바늘이 가리키는 시각을 보고 다카노는 아아, 하고 숨을 내쉬며 고개를 숙였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시계가……, 가고 있어.”
6시 32분.
그 시각을 가리킨 시곗바늘은 지금 또다시 찰칵하고 1분의 거리를 이동하려는 참이었다.
_ 상권 303쪽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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