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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백 7
제1장 첫눈 10 제2장 계기가 된 날 38 제3장 여자 친구 91 제4장 사건 당일 156 제5장 유령 따윈 없어 209 제6장 밝은 절망 256 제7장 사라진 한 사람 293 제8장 유리 숲 342 제9장 어둠 속에서 손을 뻗어 390 |
Mizuki Tsujimura,つじむら みづき,ツジムラ 深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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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리카는 관자놀이 부근에 희미한 통증을 느끼고 옆 책상을 짚었다. 책상 위에서 본 액자의 사진. 11월 말, 그 자살이 있고 나서 촬영한 자신들의 사진.
가슴속을 답답하게 하는 위화감의 정체, 그것을 어렴풋하게나마 알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지금 여기 있는 리카의 반 학급위원들. 두 달 전에 열린 축제를 위해 함께 준비했고, 그러는 동안 자연스럽게 사이가 좋아진 멤버. 리카는 슬그머니 지금 눈앞에 있는 사람들 하나하나의 얼굴을 따라 차례차례 시선을 옮겼다. 다카노와 아키히코, 스가와라에 미쓰루. 미즈키와 게이코, 시미즈와……, 그리고 리카다. 남녀 4명씩 전부 8명. 평소와 다름없는 멤버다. 하지만 왜일까, 어째서일까. 마음이 안정되지 않는다. 그래, 아까 본 사진이다. 사카키의 책상 위에 놓여 있던 그 액자 속, 사카키를 둘러싸고 있던 제자들의 얼굴. 그리고 그것은……. 리카는 갑자기 깨닫고 입술을 깨물었다. ――한 명 부족했다. 8명이 아니다, 7명밖에 없었다. 틀림없이 생각난다. 그때 느낀 위화감. 그 사건 직후에 찍은 사진에, 자신들 중 누군가 한 명이 없었다. _ 상권 86쪽 초조해서 진정이 되지 않는다. 입술을 살짝 깨물며 친구들의 얼굴을 살펴보고 다카노는 답답해져서 눈을 찡그렸다. 자신들은 사이좋게 지내오지 않았는가.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았다든지 악의를 느꼈다든지, 그런 피해망상에 빠질 만한 사람이 자신들 중에 있다? 아니면 그 누군가에게 한 심한 행동도 자신이 잊어버렸을 뿐인 것인가. 어떻게 해야 할지, 무슨 얘기를 해야 할지를 몰라 말없이 다카노는 고개를 든다. 그리고 거기서 무심코 놀라 침을 삼켰다. 식당 중앙에 걸려 있는 시계. 그 바늘이 가리키는 시각을 보고 다카노는 아아, 하고 숨을 내쉬며 고개를 숙였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시계가……, 가고 있어.” 6시 32분. 그 시각을 가리킨 시곗바늘은 지금 또다시 찰칵하고 1분의 거리를 이동하려는 참이었다. _ 상권 303쪽 ---본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