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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나를 만나는 시간 1장. 길을 걷다 나를 만나다 1. 길이라는 제약이 나를 이끄네 2. 나무와 내 인생의 후반부 3. 나에게 아련함이란, 4. 산에서 마주친 호랑이 눈빛 5. 산모롱이를 지나면 누구를 만날까 6. 숨은 자연 찾기 7. 딴 쪽을 보며 낭비해도 괜찮아 2장. 꽃을 보다 너를 본다 1. 들풀 같은 나, 들꽃 같은 너 2. 너와 이룰 수 없는 사랑에 3. 너의 봄이, 나의 봄에게 4. 꽃들처럼 화려한 빛으로 5. 꽃보다 너희들에게 6. 내일도 목련하렴 7. 너의 이름은……? 3장. 하늘과 땅에서 우리를 찾다 1. 핑크뮬리? 핑크 무리 2. 엄마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무리 3. 돌 위에 사는 이끼들 4. 함께하기 위한 공존의 거리 5. 아버지를 닮은 키 큰 나무 6. 우뚝 선 나무에게 묻다 4장. 자연에서 인생을 읽다 1. 책 속에 파묻히다 2. 매혹하는 꽃길에서 흔들리지 않는 불혹 3. 아티스트 웨이, 나에게 맞는 길 4.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5. 읽는다는 것과 쓴다는 것의 조화 6. 돌연한 출발, 내 안의 얼음을 깨뜨릴 시간 에필로그 인생을 마주한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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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모습마저 고귀한
목련처럼 살고 싶다!” 직장과 육아, 고된 생활로 지친 심신을 자연으로 달래다! 길을 걷다 나를 만나다 나이가 들수록 이전에는 돌아보지 않던 것에 자꾸 눈길이 간다. 뒷산 둘레길을 걸으며 보이는 그루터기와 우듬지는 남은 인생을 가르치는 스승이 된 지 오래다.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오늘도 새로운 ‘나’를 만난다. 꽃을 보다 너를 본다 내가 바로 서야지만 알 수 있는 ‘네’가 있다. 여리디여린 몸으로 견디고 선 저 들꽃처럼, 나의 옆에 있는 너를 비로소 본다. 굳이 이름표를 달아 구분할 필요 있을까. 언제 어디서 어떻게 피든, 다채로운 향기를 가진 이상 모두 꽃인걸. 하늘과 땅에서 우리를 찾다 돌 위의 이끼들, 거리를 벌린 채 커가는 나뭇가지들. 자연은 보면 볼수록 서로를 함부로 침범하는 법이 없다. 현명하게 공존하는 방법을 누구보다 알고 있는 것이 이들이겠다. 나날이 무르익어 가는 봄날, 하늘과 땅 사이에서 한 번 더 삶을 배운다. 자연에서 인생을 읽다 산모롱이를 옮겨 다닌 시간만큼 문장을 따라 헤맨 시간 역시 나를 키웠다. 읽기와 쓰기는 내 세상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 주역이다. 길가에 핀 꽃들처럼 여기저기 고개 내민 책더미들. 도서관에 앉아 내 마음의 ‘봄철’을 만끽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