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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만장자를 꿈꾸다
2. 입장료 받기 3. 첫 수입 4. 놀이를 맛보다 5. 가외 수입 6. 뜻밖의 지출 7. 티끌 모아 태산? 8. 수요공급의 법칙 9. 일확천금? 10. 대출 11. 불구덩이 12. 재산 증식의 정체 13. 잘 가라 백만장자 지은이의 말 |
갯마을 농촌에 있는 딸부자 집 맏이인 가희(5학년)는 양파 농사와 벼농사 모두 망쳐 집안 사정이 어려워지자 백만장자가 되려는 계획을 세운다. 계획은 바로, 겨울이면 꽁꽁 얼어 남자아이들의 환상적인 놀이터가 되는 집 앞 논에서 입장료를 받는 것. 마침 겨울방학이라 남자애들이 날마다 논에서 장치기(아이스하키 같은 놀이)를 하는데, 가희는 돈을 대신해 구슬을 받기 시작한다. 그러다 남자애들과 어울리며 놀이세계에 맛을 들인 가희는 눈썰매 타기와 구슬치기에 몰두하느라 구슬을 오히려 잃기 시작한다. 그러면서도 어린애들한테 구슬을 꿔주고는 악착같이 이자를 받으려 들고, 장치기용 막대기를 비싸게 팔아 구슬을 모아 간다.
한편 농사를 망쳐 시름에 잠긴 가희 아빠 대신 엄마가 갯벌에서 굴 까는 일로 돈을 버는데, 짤짤이를 하다가 구슬을 몽땅 잃은 가희가 급기야 그 돈을 훔치기에 이른다. 그러곤 한 방 크게 따려고 남자애들과 어울렸다가 아이 하나를 다치게 하고, 급기야 마을 한가운데의 큰 나무를 불태우는 사고까지 치고 만다. 가희와 남자애들 몇몇이 같이 도망을 치고, 정체 모를 농산물 창고에 숨어들게 되는데…… |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의 특징
- 35년 한국아동문학의 정수, 창비아동문고 걸작선 - 권정생부터 황선미까지 한국아동문학 대표작가, 대표작품 총결산 - 추천ㆍ 권장도서로 채택된 작품, 아동문학전문가들이 엄선한 목록 구성 - 친절한 작품 길잡이와 어린이용 주제별 활동책 수록 우리 어린이책의 역사를 새로 써온 ‘창비아동문고’ 270권의 목록 중 대표작 35권을 뽑아 엮은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가 출간되었다. 아동문학평론가들이 뽑은 동화집 10권과, 35년간 가장 사랑받은 장편동화 25권을 한데 묶었다. 권정생부터 황선미까지, 75명의 대표 작가들과 창작동화의 성과라 할 만한 작품 106편을 만날 수 있는 이 시리즈는 한국아동문학 최고의 걸작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쟁에 내몰린 아이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오늘,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새로운 상상의 세계를 열어줄 ‘문학’을 권한다. 35년 한국아동문학의 정수, ‘창비아동문고’ 걸작선 창비아동문고는 1977년, 이원수 동화집 [꼬마 옥이] 등을 내며 시작되었다. 독자들이 편하게 사서 읽을 만한 단행본이 거의 없고 출판시장 자체도 미약하던 시절, 창비아동문고의 출범은 우리나라 창작동화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국내 어린이문학이 출판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하나의 사건이었다. 그로부터 35년이 지난 지금 어린이책 시장은 매우 크고 다채로워졌으며, 창비아동문고도 어느덧 270번째를 펴냈다. 세대를 넘어 고전의 반열에 오른 작품들을 꾸준히 담아오면서 예나 지금이나 창비아동문고는 우리 어린이문학의 중심을 잡고 있다. 35권으로 엮어내는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는 우리 어린이문학의 결정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