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서균렬 교수의 인문핵
인문학으로 본 원자핵
서균렬
철수와영희 2024.06.25.
가격
18,000
10 16,200
YES포인트?
180원 (1%)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철수와영희 생각의 근육

이 상품의 태그

상세 이미지

책소개

목차

머리말: 인문학으로 풀어본 원자핵

1부. 핵과 나

25시
여로에 오르다
처음 본 순간
공학과 인문 사이
가을의 전설
핵무기 특수문제
유럽에서의 사계
양날의 검

2부. 핵이란

사고에 확률은 없다
핵마피아
안핵, 처음부터 끝까지
필로소피아 - 프린시피아
우주와 양자, 대폭발
문명의 변곡점

3부. 세계와 핵

새로운 유혹
오펜하이머의 비가
보이지 않던 방사선
핵과 기후 위기
천연 원자로
핵발전 연대기
대형 사고들
은폐된 진실

4부. 진실의 힘

수소폭탄의 그림자
너도나도 핵무기
후쿠시마는 지금도
손바닥으로 해 가리기
무엇이 괴담인가
한반도는 안전한가

5부. 다음 핵을 찾아서

우리나라 핵 역사
핵은 깨끗하고 안전한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핵을 품은 지구
핵이 저물어간다
인문핵을 위하여

저자 소개 1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한 뒤 대우원자력과 한국원자력 연구소를 거쳐 국비유학시험에 수석 합격해 MIT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하버드대학에서 ‘Managing the Atom’을 연수했다. 프랑스전력청 객원 연구원, 웨스팅하우스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이후 1996년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겨 2021년 정년퇴임했다.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교수, 태평양원자력협회 회장, 한국원자력안전방재연구소 이사장, 미국원자력학회 국제이사, 필로소피아 대표, 프린시피아 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원자력과 핵무기에 관한 교양서적 집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한 뒤 대우원자력과 한국원자력 연구소를 거쳐 국비유학시험에 수석 합격해 MIT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하버드대학에서 ‘Managing the Atom’을 연수했다. 프랑스전력청 객원 연구원, 웨스팅하우스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이후 1996년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겨 2021년 정년퇴임했다.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교수, 태평양원자력협회 회장, 한국원자력안전방재연구소 이사장, 미국원자력학회 국제이사, 필로소피아 대표, 프린시피아 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원자력과 핵무기에 관한 교양서적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서균렬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48g | 140*210*17mm
ISBN13
9791171530137

책 속으로

* 나름대로 ‘공즉시핵’이란 신조어를 만들면서 자연스레 ‘인문핵’이라는 용어를 떠올리게 되었지요. 원자란 비어 있되 채워져 있고 채워져 있되 비어 있다는, 이 말을 몇 년 전에 방송에서 강연하면서 처음으로 썼는데 다들 신선해하더군요. ‘인문학’이라는 글자에다가 획 하나만 더하면 되잖습니까? 여러모로 좋은 이름인 것 같았어요. 특히나 지금 인류가 맞닥뜨리고 있는 핵 문제를 해결하려면 인문학적 시각이 꼭 필요해요. 그런 차원에서 보자면 핵은 결코 인류의 미래가 아닙니다. 오히려 미래를 위해 버려야 하는 기술이에요. 이런 이야기를 방송이나 유튜브 같은 에스앤에스(SNS) 등에서도 꾸준히 했습니다.

* 저는 예전에 웨스팅하우스에서 후쿠시마 원전과 같은 원전에 사고가 났을 때, 그래서 대량의 핵연료가 녹아내리고 원자로가 뚫렸을 때 어떤 일이 생길지를 공학적으로 계산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의 개발 책임자로 일했어요. 우리나라에 올림픽이 열리던 해였지요. 그땐 우리나라엔 없는 이런 원자로 ‘중대 사고’는 공부해서 뭐 하나 했지요. 다들 백만년, 천만년에 한 번 일어날까 말까한 사건이라고 했어요.

* 핵발전소는 짓는 데 돈도 많이 들고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안 짓느니만 못해요. 그러니까 지금 있는 발전소를 최대한 활용하되, 서서히 대체 에너지 비율을 높이는 게 맞다고 봅니다. 이러한 에너지 정책은 정치와 무관하게 오래 지속되어야 해요. 당연히 ‘원자력이 답’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한 사람들이 정책을 결정해서는 안 돼요. 공학이 아닌 인문적 관점에서 핵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핵은 산업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환경과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만큼 거시적 안목으로 정책을 결정해야 해요.

* 세상 모든 것이 태어나고 소멸하지만 핵은 영원합니다. 우주가 탄생했을 때나 지금이나 핵은 여전히 핵이에요. 별의 먼지였다가 셀 수 없이 많은 우연을 거쳐 ‘나’라는 생명으로 태어났으니, 늘 생각하고, 고로 존재합니다. 우리 인간은 우연한 핵의 결합으로 잉태되고, 성장하고, 그러다 노쇠합니다. 모두가 늙음이라는 병에 걸려 결국 죽음에 이르는 거죠. 그러니 세상은 핵과 함께 윤회한다고 볼 수 있어요. 이런 사실을 종합해보면 불교의 윤회 사상이 과학적으로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핵을 인문학적인 시선으로 보려는 이유도 그렇습니다. 핵을 알면 알수록 철학에 가까워져요.

* 핵 문제는 현세대에서 끝나지 않아요. 우리는 원자력으로 많은 혜택을 누렸지만 미래 세대는 폐기물 같은 문제를 수습해야 하는 거예요. 그들에게 빚을 지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핵에 대해 관점을 바꾸어야 할 때다, 인문적 관점에서 정리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핵은 초국경, 초세대, 초과학의 사안입니다. 물론 과학으로 묻고 과학으로 답해야겠지만 이것만으로 부족하다는 말씀이지요. 인문학이 들어와야 합니다.

* 지금 우리가 북한 핵 위협을 걱정하는데요. 내부적으로 쌓인 핵물질도 만만치 않아요. 안전성 확보가 시급합니다. 지금 보관 중인 핵물질에 문제가 생기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핵발전소가 밀집되어 있는 데다 지역 인구 밀도가 높아요. 게다가 대피 시설도 불충분하죠. 사람들이 방사성 물질을 피해 도시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데만도 시간이 오래 걸릴 겁니다. 그러면 집 안에서 버틸 동안 먹을 비상식량, 의약품, 정화 시설이 확보되어 있을까요? 우리는 이런 데에 무방비 상태예요.

* 핵은 사양길에 접어들었습니다. 무기를 만들어 인류를 대량 살상하고 전기를 얻어 풍요를 추구하던 시대가 가고 있어요. 저도 공학자입니다만, 이 모든 것이 핵의 도구화에서 비롯했다고 봅니다. 이용하되 목적과 맥락을 생각하지 않았던 거예요. 제가 ‘핵 인문학’을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이제는 핵을 인문학적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해요. 그래야 길이 열립니다.

* 기술이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어놓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도구화’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것만큼은 분명해요. 전문가들은 벌써 통제되지 않는 인공지능을 걱정해요. 우리가 이미 ‘통제되지 않는 핵’의 결과를 경험하지 않았습니까. 미국은 얼마 전만 해도 또 신형 핵무기 개발을 위한 ‘미임계 시험’을 감행했죠. 핵 물질만 안 들어갔지 엄연한 핵시험입니다. 러시아, 중국, 북한 보라는 듯 말이에요. 이래 가지고 어디 ‘핵 없는 세상’이 과연 오기나 할까요?

--- 본문 중에서

리뷰/한줄평23

리뷰

9.6 리뷰 총점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16,200
1 16,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