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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의 힘과 그분 섬기기
신교선
기쁜소식 20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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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글-칭찬의 힘과 그분 섬기기 / 03
신앙 / 07
성소 / 33

저자 소개 1

1979년 사제로 서품되었으며 스위스 루체른대학교에서 성서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수원가톨릭대학교와 인천가톨릭대학교에서 가르쳤고 2000년부터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성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역곡2동 성당 주임신부로 봉직하고 있으며 『서간에 담긴 보화』(생활성서, 2005),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느님』(생활성서, 2017) 등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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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8쪽 | 95g | 128*188*5mm
ISBN13
9788966613076

책 속으로

…아버지는 단 한 번도 농사 짓는 걸 후회하지 않고, 힘이 들면 들수록 열심히 천직으로 알고 일하셨다. 포도밭 일을 돕던 넷째 아들에게 이런 질문을 하셨다. “내가 왜 농사짓는 줄 아니?” 그는 “몰라요.”라고 대답하였다. 그때 아버님은 젊어서 서울로 가서 공부하고 싶었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러고는 덧붙이셨다. “그때부터 나는 농사짓는 일을 천직으로 알고 있다. 제 아무리 뛰어난 이라도 땅에서 난 곡식과 채소, 과일을 먹고 산다. 언젠간 농사짓는 사람이 인정받을 날이 올 것이다.”

이러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는 내심 꽤나 쑥스러웠다. 어떤 학문보다도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고귀하고 성스러운 신학을 배우면서도, 또 가르치면서도 힘겹게 생각한 적이 여러 번 있지 않았던가! 다른 곳을 쳐다보고 남의 떡을 크게 여기지 않았던가!
---「신앙」중에서

…중학교 시절 어느 개강 피정 때 신부님의 강론 말씀이 떠오릅니다. “여러분 가운데 학교를 떠나기로 맘먹고 보따리를 단 한 번도 싸보지 않은 사람은 바보입니다.” 그러니까 신학교 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이 다 들어서 결국 한 두 번은 사제성소를 포기하기로 결심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다가 담임 신부님이나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을 고쳐 가던 길을 굳히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때 강론 말씀은 아직 어렸던 저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나는 왜 그런 생각이 한 번도 안 들지?학교를 떠날 생각이 도무지 없으니 말이야. 난 정말 바보인가 봐! 오히려 신부님들께서 ‘신교선이는 성소가 없으니 짐 싸가지고 신학교를 떠나가라’고 말씀 하실까봐 그게 늘 걱정이니 난 바보인가 봐.”

---「성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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