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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서문
지난 10년, 구운몽 꿈, 물거품, 이슬, 번개 미국 로스앤젤레스 가능성과 우연성 꿈의 길 연꽃잎과 비창 에밀리의 마법주문, Fake it till you make it! Stay in Music! Stay in Open Mind! 여행은 재미있고 신비로우니까요. 쿠바 하바나 쿠바, 체 게바라, 올드카 그리고 관광허가증 쿠바와 나, 미움 받을 용기 쿠바의 낭만은 어디에? 쿠바의 마법, 루프탑 공연 쿠바에는 쿠바만의 시간이 흐른다. 이것이 쿠바다! Vapor156 Hotel, 친절이란 이름의 하얀 손수건 같았던. 일본 도쿄 츠타야서점과 해피앤딩 당신을 부검한다면 무엇이 나올까요? 미국 뉴욕 어떻게 살 것인가 vs 어떻게 여행할 것인가 MOMA 그리고 환기 Finding My Little Boy 나와 너의 행복감에 대하여 자기만의 빛 Who Knows? 추천사 편집자의 글 |
천지윤 (해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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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감의 동선』 편집자의 글
제목을 짓는 일은 내가 아닌 이에게도 불릴 이름을 고민하는 일이다. 사실 『직감의 동선』 은 『단정한 자유』 처럼 틀림이 없이 딱 들어맞게 떠오른 제목은 아니었다. 그러나 아주 여러번 처음으로 돌아가 생각해도 이 제목이 되는 게 합당했다. 떳떳한 호명이 되려면 미진함이 남지 않아야 했다. 뭔가를 만들기 위해서 계획을 치밀하게 세우는 편보다는 순간의 번뜩임을 놓치지 않으려고 감도를 높이는 편에 가깝다. 이번에 포착한 것은 천지윤 선생님이 ‘움직인다’는 것이었다. 자신의 직감대로 계속 움직이고 있었다. ‘직감대로’라는 말은 ‘개연성이 없다’, ‘엉뚱하다’, ‘계획적이지 않다’, ‘즉흥적이다’는 말과는 다른 표현이다. 몇 가지의 기행으로는 직감의 특질을 증명할 수 없다. 점 찍힌 반증이 될 수는 있어도 수직선 진술이 될 수는 없다. 나는 천지윤 선생님이 일단 자신의 직감을 들여다 보려고 했기 때문에 결국 자신의 직감을 따를 수 있었다고 말하고 싶다. 의외로 ‘내 목소리’를 듣는 일이 어렵다. 다른 목소리가 나의 목소리인 줄 알고 착각하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 이 시대의 어떤 시스템들은 기기묘묘한 형태로, 신기한 기술로 남의 것을 내 것인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 남의 취향과 안목마저 내가 소유한 것처럼 느끼게 만들고 그게 내 안에서도 창발될 수 있는 것처럼 여기게 만든다. 천지윤 선생님은 시스템의 함정에 넘어가지 않았다. 자신의 직감이 무엇인지 정밀하게 들여다 보았다. 그리고 자신이 세상에 내어 놓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진실하게 살피려고 했다. 음악인으로서 음악을 대하는 꼿꼿한 태도는 물론이고 삶에 대한 태도 또한 그렇게 지니고자 했던 것이다. 그렇기에 편집자로서 제목 속 ‘직감’이라는 단어를 ‘그저 마음 가는대로’, ‘내키는대로’ 로 해석하기 보다는 ‘오랜 수련의 결과’로 보는 게 더 사실에 가깝다는 강조를 하고 싶다. 나는 오랫동안 요직보단 한직을 염원했고, 정면승부보단 측면승부를 선택했다. 항상 더 많은 것들을 보고 싶었으니까 그게 적성에 맞았다. 분야가 아주 다른 이쪽과 저쪽에 발을 걸치고 있으면 신의 눈으로 세상을 조망하는 느낌이 들고 경우의 수가 빠르게 많이 읽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다만 이 방식의 단점은 어떤 낮은 가능성도 차마 버리지 못한다는 데에 있다. 가능성이나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의 직감과 정면승부하고 있는 천지윤 선생님에게 큰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천지윤 선생님은 내가 끝내 내려놓지 못할 얇은 가능성을 한겹씩 벗어버리고 저 앞으로 휘적휘적 걸어가고 있다. 글로 쓸 수는 있는데 영영 할 수는 없을 것 같은 일들을 실제로 해나가는 사람의 글이 이번 책 『직감의 동선』 안에 들어있다. 토일렛프레스 대표 · 편집자 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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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 씨와 아름다운 해금과 첫 국악 콜라보레이션을 함께 했어요. 코로나 때문에 공연이 한참 없었던 적막기가 있었는데, 지윤 씨가 Youtube 채널 [천지윤의 서재콘서트]를 만들어서 저를 초대해 준 거죠. 지윤 씨는 다양한 무대에서 해금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는 너무 멋진 사람이에요. 이 책은 아티스트 천지윤이 음악과 다른 어떤 활동들을 어떻게 함께 연결해 나갔는지 말해주는 책입니다. 지윤 씨는 과장없이 자신의 글과 같은 사람이고 자신이 받아들인 감각을 직접 실행으로 이어 나가는 사람입니다. 같이 음악을 하는 음악가로서도 가까운 동생으로서도 저는 천지윤의 자유로운 동선과 노력을 바라보며 늘 존경하고 있습니다. Let’s Get It 천지윤! - 대니 구 (바이올리니스트, 방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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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는 무수히 많은 여러 면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누군가 보아주는 면들은 그 중 몇 개에 불과하다. 우리는 달의 뒷면을 보지 못하고, 하물며 정육면체를 보아도 한 시점에서 3개보다 많은 면들을 보지 못한다. 해금 연주자 천지윤에게도 무대 위에서 음악을 들려줄 때와 다른 여러 삶의 모습들이 존재하고, 이 책은 사람들에게 그 모습들을 들여다 볼 또 다른 시점의 기회를 선물한다. 음악이 뇌와 뇌를 연결하듯, 삶의 여러 모습들도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직관적으로 연결한다. 타인의 삶이지만 그 사이를 거닐어 볼 수 있는 동선을 즐기기를. - 장동선 (뇌과학자. 『뇌 속에 또다른 뇌가 있다』, 『뇌는 춤추고 싶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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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와 하버드가 있는 교육의 도시 보스턴에 갔던 이야기도 있어서 추천사를 요청드린다”는 제안을 받고는 ‘예쁘고 지혜로운 엄마와 똘똘하고 귀여운 아들의 여행 스토리겠거니’ 기대했었다.
10여년 전 유학 시절의 추억을 예술가의 시선을 통해 되살려 봐야지 하고 읽어내려가는데 저자의 말처럼 상상하지 못했던 삶의 정경들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 촘촘하게 펼쳐졌다. 그야말로 단숨에 읽어 내려가졌고 어쩔 수 없이 도중에 멈춰야 할 때는 책을 놓기가 아쉬울 정도였다. 페이지마다 머리로 마음으로 새겨두고 싶은 표현과 문장들이 얼마나 많았던지! 엄마이자 예술가로 10여 년을 살아오면서 꿈을 접고 살아가는 삶 대신 꿈의 트랙을 타고가는 삶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매순간 고군분투해온 저자의 삶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묵직하게 전해져온다. 그래서 『직감의 동선』인 걸까? 그저 첫 발을 떼고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 이런 보석 같은 기록이라니! 내친 김에 저자의 전작『단정한 자유』도 어서 읽어봐야겠다. - 양영은 (KBS 기자, 『나를 발견하는 시간 - 하버드 MIT 석학 16인의 강의실 밖 수업』 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