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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율이 엄마는 오늘도2장. 마법사가 되는 방법3장. 너의 모든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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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의 개인으로 살아가는 것과 어른으로 살아가는 것을 얼마나 능숙하게 해냈는지와는 별개로 ‘부모가 된다는 것’은 수많은 낯섦과 어려움을 가져온다. 내 앞가림 하기에만 급급했지, 어느 별에서 온 건지가 궁금해질 정도로 작고 약한 생명을 품에 안는 일은 그 누구에게도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산후 1년간은 강제로 수련 같은 걸 당하는 기분이야. 보통 수행자들이 어떤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인적 없는 곳으로 들어가 시간을 보내잖아? 육아도 방안에 갇힌 채로 수많은 감정 기복 속에서 어떻게든 중심을 잡는 훈련을 하는 것 같아’라는 작가의 작품 속 한마디처럼, 육아는 분명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동시에 그 무엇보다도 더 행복하고 소중한 일이기도 하다. 티 없이 맑게 웃는 아이를 보는 일, 그 아이가 느리지만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일, 그리고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면면을 닮아가는 모습을 만나는 일은 다른 어떤 일을 통해서도 경험할 수 없는 귀한 순간들이기 때문이다.책은 결혼을 두려워하는 이들, 아이와 함께하는 삶을 막연히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그건 물론 쉽지만은 않은 일이지만, 그만큼 너무나도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기도 해요’라는 말을 따스하고 귀여운 글과 그림을 통해 전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장면들을 경험한 이후엔, 가족을 이루는 것을 향한 막연한 두려움도 어느새 눈 녹듯 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혼자보단 둘이 낫다. 그리고 어쩌면 둘보단 셋이 나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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