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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야시 시치로 『마음을 다한 그림』이 전하는 말 … 003
이 책의 사용법 … 007 애니메이션 미술을 개척한 발자취 … 008 개구쟁이 삐뽀 … 010 감바의 모험 … 018 집 없는 아이 … 036 보물섬 … 042 내일의 죠 2 … 054 시끌별 녀석들 2 뷰티풀 드리머 … 058 비너스 전기 … 070 소녀혁명 우테나 … 080 극장판 포켓몬스터 ‘피츄와 피카츄’ … 092 피규어 17 츠바사&히카루 … 094 노다메 칸타빌레 … 106 환상적인 미발표 합작 애니메이션 『아스테리온』 … 118 ‘발견’하기 위해서 그린다 … 126 새로운 그림의 제작 과정 아직 보지 못한 ‘세계’를 그려 낸다 … 138 자체 제작 단편 애니메이션 『붉은 초와 인어』 홋카이도, 전쟁, 그리고 도쿄 … 148 습작을 통해 그의 소년 시절부터 애니메이션 업계에 뛰어들기까지의 과정을 따라가 보다 필모그래피 … 156 마치며 … 158 |
小林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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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숨결, 삶의 숨결이 그림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고 생각합니다.
---「첫 문장」중에서 “애니메이션 작품에서 배경 미술은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대등한 요소여야 합니다.”라고 이야기하는 코바야시 작가. 이러한 신념이 있었기에 그가 참여한 작품마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배경 미술이 필연적으로 탄생할 수 있었다. --- p.8 곧게 뻗은 길. 그러나 길 끝에 있는 먼 풍경을 희미한 실루엣으로 그렸다. 주인공들의 앞날을 암시하는 표현이다. 여기서도 코바야시 작가가 유년 시절에 품었던 장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이 풍경에 반영되었다. --- p.37 수면에 비치는 나무들의 묘사에 주목하자. 수면에 미세하게 물결치는 강물의 흐름을 표현하기 위해 붓을 옆으로 밀면서 그어 나무줄기와 가지 위를 무작위로 끊어 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그가 평소 주변 환경을 관찰한 데서 얻은 ‘발견’을 적용한 것이다. --- p.39 데자키 오사무 감독과의 만남은 애니메이션 미술에 대한 저의 탐구심과 모험심을 크게 자극했어요. 작품마다 새로운 표현에 도전했죠. 기법에 의존하지 않고, 직관과 새로운 발견으로 가득 채운 표현을 시도할 수 있었습니다. --- p.57 애니메이션 미술에는 항상 한계가 있어요. 하지만 미완성에서 오는 가능성이나 거친 매력을 항상 염두에 두면서, 사람의 숨결과 붓 터치가 주는 생생함을 남기고 싶어요. 그것이 그림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리라 믿어요. --- p.69 그림 그리기란 모험과 시행착오이며, 탐험가가 되는 거예요. 무언가를 발견한 자신을 칭찬하고 기뻐하는 것, 이게 중요해요. --- p.101 모호함과 정확함 사이 경계선을 공략하곤 해요. 그러면 기하학적이고 인공적인 데서 오는 지루함과 밋밋함을 피할 수 있죠. 사람의 숨결, 사람이 살아가는 분위기를 종이 위에 그려 내는 거예요. --- p.117 그림을 그릴 때나 완성한 직후에는 깨닫지 못하는 것이 많아요. 힘을 빼고 긴장을 풀었을 때에야 성장하게 되고 번뜩이는 생각이 떠오르죠. --- p.139 |
애니메이션 배경 미술 분야의 개척자
코바야시 시치로의 작품 세계를 만나다 「에반게리온」의 감독 안노 히데아키는 한 인터뷰에서 "애니메이션 화면의 70%는 배경 미술로 완성되며, 배경 미술이 작품의 세계관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애니메이션에서 미술감독의 역할은 단지 배경 그림을 그리는 것만이 아니다. 세계관을 깊이 이해하는 동시에 설득력 있게 무대를 구현하고 가장 효과적으로 보여 줄 최적의 레이아웃, 색상, 분위기를 설계해야 한다. 따라서 미술감독의 역량에 따라 작품의 완성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이 책은 50여 년간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 최고의 위치에서 배경 미술 분야를 발전시키며, 그림 그리는 일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거장 코바야시 시치로의 발자취를 따라 그의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 「노다메 칸타빌레」, 「소녀혁명 우테나」, 「시끌별 녀석들」, 「내일의 죠」, 「검풍전기 베르세르크」, 「다!다!다!」, 「천사소녀 네티」, 「빨간망토 차차」…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그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그의 명작을 나열하자면 끝이 없다. 그가 생전에 참여한 작품은 무려 150편이 넘는다. 더 놀라운 것은 참여한 애니메이션마다 배경 미술의 스타일이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구현되었다는 점이다. 일상적인 자연스러움이 있는 배경부터 감각적인 환상 속의 세계까지, 가볍고 사랑스러운 판타지 세상부터 거칠고 삭막한 디스토피아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매번 작품의 세계관이 가장 잘 나타나고 캐릭터의 개성이 가장 돋보이는 무대를 그려 왔다. 그리고 발전하는 AI기술로 대체할 수 없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마음’을 그림에 담았다. 배경 미술의 거장이 전하는 명작이 탄생할 수밖에 없었던 비밀! 이 책은 코바야시 작가가 유년 시절부터 80여 년 동안 그려 온 ‘마음을 다한 그림’으로 가득하다. 그는 일평생 같은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늘 새로운 모험을 해 나갔다. 그림을 망치는 한이 있더라도 새로운 발견에서 오는 기쁨을 놓을 수 없었던 것이다. 또한 지루하고 딱딱한 표현 대신 무의식적인 움직임과 생생한 숨결을 종이 위에 그려 내고자 했다. 이러한 신념을 가졌기에 수많은 명작이 탄생할 수 있었다. 먼저 이 책을 따라 그의 대표작 속 장면들을 한 장씩 넘겨보자. 그가 직접 알려 주는 배경에 숨겨진 놀라운 의도, 다양한 표현을 시도하면서 얻은 새로운 깨달음, 세계관을 구축할 때 고려해야 할 포인트, 그림에 감정을 이입하고 즐기는 마음가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서 미발표된 작품의 미술 보드와 새로운 그림의 제작 과정을 공개했다. 여기서는 미술 설정 스케치부터 그림이 완성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에서 처음 공개하는 단편 애니메이션과 소년 시절에 그렸던 그의 작품까지도 아낌없이 담겨 있다. 그의 어릴 적 경험이 이후의 작품 세계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여기에 수록된 습작들에서 그 시작이 엿보인다. 오랜 세월 그림과 함께한 저자이기에 들려줄 수 있는 애정 어린 이야기를 『마음을 다한 그림』에서 만나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