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권의 다른 상품
김유대의 다른 상품
|
자연과 친구가 되는 또 하나의 방법도시에서 살다가 작은 골짜기 마을로 이사 온 시우와 선구. 학교가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불안한 부모님들은 하나같이 아이들 목에 휴대폰을 걸어 준다. 하지만 휴대 전화에 목매달고 있는 아이는 하나도 없다. 자연은 훨씬 더 많은 볼거리와 놀 거리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컴퓨터 게임이나 만화 영화보다는 시우네 집 처마에 있는 새끼 제비와 선구네 집 우체통에 있는 딱새 알에 더 관심이 많다. 자연스럽게 수업 시간에도 새들의 생태나 습성을 이야기하고, 직접 눈으로 둥지와 새알을 살펴보며 자연과 친구가 된다. 현실적으로 자연을 자주 접하기 어려운 도시 아이들에게 간접적으로나마 자연을 배우고 느끼게 하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작가는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자연을 작품 안에 고스란히 옮겨 온다.선구가 휴대폰으로 찍은 딱새와 딱새 둥지 사진을 보려고 아이들이 몰려들었다.선생님은 딱새를 처음 본다면서, 아예 선구에게 교실 앞으로 나와서 설명해 달라고 했다.선구는 교탁 앞에서 신나게 떠벌렸다. “딱새는 꽁지깃을 위아래로 움직일 때마다 ‘딱딱’ 소리를 내요. 그래서 딱새예요.” _본문 중에서인간과 자연의 공존, 자연스러운 깨달음거대한 자연에서 약자에 속한 새들에게 인간은 경계 대상일 수밖에 없다. 더구나 둥지에는 소중한 알과 새끼가 있기 때문에 새들은 필사적으로 둥지를 숨긴다. 하지만 그런 마음을 알 리 없는 선구는 끈질기게 둥지를 찾아 나서고, 번번이 새들이 둥지를 버리고 떠나는 모습을 보며 선구는 조금씩 ‘공존’의 의미를 알아 간다. 자연물을 소재로 한 작품을 자주 선보이는 이상권 작가는 저학년 아이들에게 친숙한 우화 형식을 빌어, 밝고 유쾌한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러운 ‘깨달음’을 전한다. 자연에 함부로 손대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지켜 주는 것이야말로 진정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길임을 《딱새의 복수》를 통해 선구와 우리 모두에게 알려 준다.글만큼이나 밝고 경쾌한 캐릭터와 색감그림 작가 김유대는 딱새, 제비, 할미새, 박새 등 다양한 새들의 특징을 아주 잘 집어내 표현해 낸다. 여기에 주인공 선구와 시우, 선구가 키우는 시베리안허스키 태풍이 등 등장인물들의 과장되면서도 익살스러운 표정과 동작은 읽는 재미를 더한다. 더불어 계절적 배경과 잘 어울리는 맑고 선명한 색감은 가볍고 재미있는 이야기만큼이나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