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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옆집 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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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화 글그림
이야기꽃 202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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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저자 소개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작가공동체 힐스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저녁노을과 아이들의 웃음소리, 맑은 눈물을 좋아합니다. 마음의 상처로 두려움이 생긴 아이들에게 따뜻한 미소를 건네는 마음으로 이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일들을 겪습니다. 이런저런 사건들을 통해 상처와 두려움이 생기고, 마음의 문이 닫히기도 합니다. 그러나 또한 생각지 못했던 사건, 만남을 통해 우리는 위로받고, 무장이 해제되고 다시 용기를 얻기도 합니다. 석우의 마음은 지금 겨울입니다. 그런 석우에게 춘심이가 다가옵니다. 따뜻하고 설레는 봄의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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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4월 13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불가능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파일/용량
PDF(DRM) | 23.34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40쪽 ?
ISBN13
9788998751661

출판사 리뷰

아이를 좋아하는 개, 춘심이 이야기

춘심이가 상처 난 아이 석우를 만났습니다. 어디서 다쳤는지 얼굴에 반창고를 붙이고 있었지요. 춘심이는 석우가 마음에 들었어요. 처음 보는 사이지만, 무슨 상관인가요? 보자마자 ‘우리, 친구하자!’ 달려들었지요. 석우만큼이나 춘심이도, 마음만 앞설 뿐 방법을 몰랐던 모양입니다. 좋아하는 마음이 상대의 상처만 덧나게 했으니까요. 아니, 어쩌면 춘심이도 마음을 다쳤는지 몰라요. 험상궂은 생김새 때문에 오해를 받았으니까요.

하지만 춘심이는 오해 받는 일에 익숙한 모양입니다. 자신을 거부한 석우의 신발 한 짝을 하루 종일 애지중지 끼고 논 걸 보면, 그러다가 머리맡에 신발을 두고 잠든 걸 보면. 꿈속에서 춘심이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어떡해야 오해를 풀 수 있을까? 언젠가는 내 마음을 알아주겠지?……
상처 입은 석우와 오해 받은 춘심이, 둘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오해는 풀리고 상처는 아물고

학교에서 돌아온 석우는 문틈으로 잠든 춘심이를 엿보고, ‘신발 찾기 작전’을 펼칩니다. 잠자리채를 길게 뽑아들고 담장에 올라가 한껏 팔을 뻗어 보지요. 그런데 불행일까요, 다행일까요? 중심을 잃고 옆집 마당으로 쿵! 떨어진 것은. 깨어난 춘심이가 성큼성큼 다가옵니다. “아, 안 돼! 오지 마! 가까이 오지 마!” 석우가 할 수 있는 건 두 눈을 꼭 감아 버리는 일뿐. 하지만 그 순간 석우의 뺨에 느껴진 것은, 날카로운 발톱도 무서운 이빨도 아니었습니다. 축축하고 따뜻한 춘심이의 혓바닥.

반창고 붙은 석우의 뺨을 살갑게 핥아 준 걸 보면, 춘심이는 석우의 오해가 뺨에 난 상처에서 비롯한 것임을 알고 있었던 걸까요? 그제야 간신히 뜬 석우의 눈에, 헥헥거리며 웃고 있는 춘심이 얼굴이 보입니다. 살랑살랑 흔들어대는 짧은 꼬리가 보입니다. 이제 보니 춘심이는 조금 귀엽기도 합니다. “에잇! 이 녀석!” 석우는 피식 웃으며 춘심이의 귀를 꼬집는 용기도 내 봅니다. 그렇게 둘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오해가 풀리고 상처가 아물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상처는 다른 곳이 아닌 바로 그 상처를 어루만져 주어야 아무는 법인가 봅니다. 오해는 물러섬이 아닌 다가가는 진심으로만 풀리는 법인가 봅니다. 봄볕처럼, 봄볕 담은 마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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