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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마을에서 가장 이쁜 처녀
2. 정육공장의 키드 스타더스트
3. 텍사스의 창녀촌
4. 15센티미터
5. 기력조정기
6. 세 여자
7. 치킨 3마리
8. 10번의 사정
9. 25명의 누더기를 걸친 부랑자들
10. 사랑스러운 연애 사건
11. 우린 여자를 원한다
12. 어느 지하 신문의 탄생과 소멸
13. 자선 병원에서의 삶과 죽음
14. 제임스 서버에 관해 토론하던 날
15. 잘난 작가들
16. 충전하는 동안
17. 미합중국 대통령은 경호원에 둘러싸여 차 뒷자석에
18. 정치만큼 지저분한 것은 없다
19. 엉덩이가 큰 우리 어머니
20. 술친구
21. 하얀 턱수염
22. 하얀 음부

저자 소개 1

찰스 부코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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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es Bukowski

부카우스키는 당대 미국의 가장 저명한 시인이자 산문 작가 중 한 사람이다. 가장 영향력 있고 가장 많이 모방되는 시인으로 꼽는 사람도 많다. 부카우스키는 1920년 독일 안더나흐에서 미국 군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왔다. LA에서 자라고 도합 50년간을 살았으며, 마흔아홉 살에 한 출판사의 제안에 따라 전업 작가가 될 때까지 오랫동안 하층 노동자, 우체국 직원 등으로 일했다. 스물네 살 때인 1944년에 첫 단편소설을 발표했고, 작품들이 빛을 보지 못하자 스물여섯부터 십 년간 글쓰기를 포기했다가 서른다섯 살에 큰 병을 앓고 난 후 시
부카우스키는 당대 미국의 가장 저명한 시인이자 산문 작가 중 한 사람이다. 가장 영향력 있고 가장 많이 모방되는 시인으로 꼽는 사람도 많다. 부카우스키는 1920년 독일 안더나흐에서 미국 군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왔다. LA에서 자라고 도합 50년간을 살았으며, 마흔아홉 살에 한 출판사의 제안에 따라 전업 작가가 될 때까지 오랫동안 하층 노동자, 우체국 직원 등으로 일했다.

스물네 살 때인 1944년에 첫 단편소설을 발표했고, 작품들이 빛을 보지 못하자 스물여섯부터 십 년간 글쓰기를 포기했다가 서른다섯 살에 큰 병을 앓고 난 후 시를 쓰기 시작했다. 1994년 3월 9일 캘리포니아 주 샌피드로에서 일흔셋에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마지막 소설 『펄프』(1994)를 막 완성하고 난 뒤였다. 부카우스키는 생전에 『우체국』(1971), 『팩토텀』(1975), 『여자들』(1978), 『햄 온 라이』(1982), 『할리우드』(1989) 등의 장편소설과 시집, 산문집 등 마흔다섯 권 이상의 저서를 냈다. 작가 사후에도 『가장 중요한 건 불속을 뚫고 얼마나 잘 걷느냐는 것』(1999), 『철야 영업 중?신작 시집』(2000) 등 여러 권의 책이 편집, 출간되었다. 그의 작품은 현재 10개가 넘는 외국어로 번역되어 세계 각처에서 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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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19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7180526

출판사 리뷰

작품에 대하여­알코올과 섹스를 통해 세상과 교통했던 한 ‘아웃사이더’ 부코우스키
찰스 부코우스키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가는 아니다. 그러나 그는 미국을 비롯해 유럽 등지에서는 1994년 73세의 나이로 타개하기 전부터 이미 전설적인 작가였다. 우체국 하급 직원과 부랑자, 그리고 시급 노동자 생활을 전전하며 언제나 알코올에 절어 살았던 그는 미국 주류 문학으로부터는 철저하게 외면당했던 ‘이단아’였다.

미국 주류 문단은 그의 문학이 가지는 ‘통속성’과 ‘저급함’을 지적하며 그의 작품을 평가 절하해왔다. 하지만, 그는 전 세계에 걸친 열광적인 독자들로부터는 열렬한 지지를 받아왔다. 다른 사람의 작품에 대한 평가는 거의 하지 않았으며, 20세기의 전형적인 언더그라운드 작가였던 장 주네Jean Genet는 부코우스키를 ‘미국 최고의 시인’이라고 극찬한다.

부코우스키에 대한 문단의 평가가 다양하고 극단적인 이유는 상당 부분 그 자신의 삶과 문학에서 기인한다. 부코우스키의 일생을 지배했던 것은 술과 섹스에의 집착, 그리고 주류 사회의 가진 자들에 대한 조롱, 미국이라는 거대 자본주의에 대한 냉소였다. 하급 노동자로 전전하며 평생을 밑바닥 생활을 해왔던 부코우스키에게는 현실은 언제나 ‘일상의 광기’로 가득 찬 것이었다. 때문에 그의 작품의 바탕을 이루는 것은 현실에 대한 철저한 냉소와 허무다.

부코우스키의 소설에서 가장 중요하게 등장하는 것은 섹스에의 탐닉이다. 모든 소설에서 섹스는 전면에 배치되어 독자들을 맞이한다. 그리고 그는 섹스를 때로는 허무하게, 때로는 장난처럼, 때로는 절망적으로 그려낸다. 그 속에는 촌철살인의 섹스관이 숨어 있다. 자신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상태로 만들기 위해 한없이 남자를 축소시키는 여자에 대한 살인(「15센치미터」), 무기력하게 호텔에서 섹스하며 소진하는 인간들에 대한 묘사(「세 여자」) 등, 그는 섹스를 통해 세상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에 도달한 작가다. 그리고 그는 이런 섹스를 통해 그는 철저하게 기성의 검열 기제를 파괴하고, 기성의 권위를 무시한다.

또 그는 자본주의라는 체제나 가족이나 부나 명예, 노동 등을 철저히 멸시했다. 때문에 실제로 그가 했고, 할 수 있었던 것은 여자들과 아무렇게나 섹스하고, 마스터베이션하고, 경마장에 가서 돈을 잃고, 요양소나 감호소로 끊임없이 끌려갈 만큼 술을 먹어 자신을 굴리는 수밖에 없었다. 이밖에도 그가 세상을 모멸하는 방법은 기독교에 대한 무시, 노동에 대한 부정, 정치에 대한 냉소 등이다. 기독교에 대한 무시는 “사랑 따위는 없어! 그건 크리스마스와 마찬가지야”(「섹스기계」 「치킨 3마리」), 천주교에 대한 거부(「자선병원에서의 삶과 죽음」), 그리스도에 대한 성적 대상화(「충전하는 동안」) 등, 종교에 대한 무시가 소설의 전반에 분산되어 있다. 정육공장에서 일하기 위한 시도와 좌절(「정육공장의 키드 스타더스트」), 노동자 생활의 어려움과 노동의 포기(「25명의 누더기를 걸친 부랑자들」) 등 소설 전체에서 노동의 가치를 부정한다. 그의 이런 생각의 저변에는 정치에 대한 냉소가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전에 대한 냉소와 소비에 대한 맹목적인 추종 비판(「기력조정기」), 히틀러가 대통령을 몰아내고 그의 얼굴을 뒤집어썼다는 극단적 주장(「만(卍)」), 언론에 대한 풍자(「어느 지하신문의 탄생과 소멸」) 등 정치에 대한 냉소를 드러낸다.

그의 정치관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은 그가 좋아하는 인물과 싫어하는 인물의 대비를 통해서이다. 그는 체 게바라, 말콤 엑스, 카스트로, 고흐, 바이런의 팬이고, 조지 워싱턴, 닉슨, 시나트라, CIA 등에 경멸의 눈초리를 보낸다. 체제의 붕괴를 위해 노력했던 자들을 존경하고, 체제의 완성이나 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이들을 철저하게 경멸했던 것이다. 부코우스키는 1994년 4월 캘리포니아에서 사망했지만, 그는 이제 20세기 미국 ‘언더그라운드’의 대표 작가로 부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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