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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피부, 하얀 가면
포스트콜로니얼리즘 시대의 책읽기
인간사랑 1998.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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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흑인과 언어
2. 유색인 여성과 백인 남성
3. 유색인 남성과 백인 여성
4. 식민지 민중의 의존 컴플렉스
5. 흑인성이라는 사실
6. 흑인과 정신병리
7. 흑인과 인정투쟁
8. 결론

저자 소개 1

프란츠 파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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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tz Fanon

1925년 서인도 제도의 한 섬인 마르티니크에서 태어났다. 청년시절 프랑스의 한 대학에서 의학공부를 시작으로 심리학, 특히 정신분석학에 입문한 뒤 철학을 비롯하여 다양한 학문영역에 지적 관심을 드러내 보인다. 후에 프랑스에 대항한 알제리 독립운동이 한창 무르익을 무렵에는 알제리로 건너가 그곳에서 정신분석의로 시술을 하기도 한다. 그가 식민지인들의 다양한 심리양상을 체계적으로 분석해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시기에 그가 수행했던 경험 때문이다. 『검은 피부 하얀 가면』이라는 책은 그의 처녀작으로 1952년 그의 나이 스물일곱에 쓰여진 책이다. 일명 “식민주의 심리학”이라고
1925년 서인도 제도의 한 섬인 마르티니크에서 태어났다. 청년시절 프랑스의 한 대학에서 의학공부를 시작으로 심리학, 특히 정신분석학에 입문한 뒤 철학을 비롯하여 다양한 학문영역에 지적 관심을 드러내 보인다. 후에 프랑스에 대항한 알제리 독립운동이 한창 무르익을 무렵에는 알제리로 건너가 그곳에서 정신분석의로 시술을 하기도 한다. 그가 식민지인들의 다양한 심리양상을 체계적으로 분석해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시기에 그가 수행했던 경험 때문이다.

『검은 피부 하얀 가면』이라는 책은 그의 처녀작으로 1952년 그의 나이 스물일곱에 쓰여진 책이다. 일명 “식민주의 심리학”이라고도 불리우는 이 책은 아프리카의 문학·철학·심리학 등 제 학문영역에 지대한 영향을 마친 고전으로, 혹자는 이 이후에 쓰여진 모든 아프리카 저작들은 이 책의 주석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하기도 한다. 또한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및 서인도 제도 등 포스트콜로니얼리즘 시대에 정치·경제·사회, 특히 문화 등 제 영역에서 식민주의적 잔재 때문에 고통받는 민중들의 필독서로 손에 꼽기도 한다. 파농은 1961년 12월 서른여섯의 나이로 그토록 그리던 알제리의 독립을 몇 해 앞두고 워싱턴의 한 병원에서 백혈병으로 숨을 거둔다. 이 책 이외에도 그가 남긴 저서로는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 『알제리 혁명 5년』과 『사라져 가는 식민주의 연구』, 그리고 『아프리카 혁명을 향하여』라는 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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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1998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93쪽 | 310g | 148*210*20mm
ISBN13
9788974189396

책 속으로

흑인은 이차원적인 존재이다. 한 차원은 자신의 종족과 관련되어 있고 다른 한 차원은 백인과 관련되어 있다. 흑인은 백인에 대해서는 물론이고 자신과 다른 종족의 흑인에 대해서도 매우 차별화된 행동 양식을 선보인다. 흑인의 이러한 자기 분열이 식민주의적 굴종의 직접적인 산물이라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또한 식민주의의 그 교묘한 지배 기술이 다종다기한 이론의 중심에서 도출된 것임을 믿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어 보인다. 흑인을 원숭이가 인간으로 서서히 진화되어 가는 단계에서 나타난 중간자적 존재로 구인하려 했던 그 다양한 이론이 중심에서 말이다.

---p.23-24

나는 주인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내게 절름발이의 겸양을 수용하라고 닥달한다. 어제 세상의 아침을 향해 깨쳐 일어나면서 나는 하늘이 철저하고 완전하게 스스로를 드러내는 것을 보았다. 나 역시 똑바로 서고 싶었다. 그러나 내장이 다 드러난 침묵이 내게로 무너져 왔다. 날개가 마비된 채, 책임감도 없이 한 발로는 무(無), 다른 한 발로는 무한을 떡 버티고 선채, 나는 긴 울음을 울었다.

--- p.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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