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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집안에서 후원자로 보이기 시작했다. 단지 조금만 더 표현을 해주셨으면, 사랑을 표현하는데 좀 더 개방적이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케이틀린이 말귀를 못 알아 들은 것 중 또 하나는 우정에는 어느 정도의 의무가 따른다는 것을 몰랐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절대 이런 말은 함부로 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여름 자매이고 항상 그런 사이로 남을 거지만, 나는 또 마운틴 데이에서 별개의 생활이 있어. 우리 관계와는 별개의 생활 말야.' 빅스는 콘크리트 벽에 부딪친 기분이었다. 머리 속이 여태까지 읽었던 틀에 박힌 문구들로 터질 것 같았다. 가장 친한 친구가 배신을 한다면! 당신은 환경의 피해자인가?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 등등. '나는 너에게 호의를 베푸는 거라구.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응?' 케이틀린이 말했다. 이해하냐고? 빅스는 울지 않으려고 했다. --- p.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