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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구경
엿보고 싶은 아름다운 한옥 스물다섯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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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한옥이 좋다!

건축가 조정구의 뿌리 내리는 집 이야기
아이가 구멍 낸 문풍지 사이로 가을 햇살이 들어온다

설치미술가 박실 씨의 가회동 한옥
찬찬히 들여다볼수록 감동하는 집

한국 내셔널트러스트 김홍남 대표
묵향 은은한 한옥에서 펼쳐지는 인생4악장

학고재 우찬규 대표의 한옥 예찬
3대가 함께 사는 ‘삼호당’에서 자연과 더불어 사는 기쁨

푸드 코디네이터 황규선 씨의 서촌 일기
추억으로 시작해 희망으로 살아나는 집

밝음을 안고 있는 마당, 단독주택 ‘함양재’
양옥 더하기 한옥, 한옥 곱하기 양옥

대구 삼덕동에 사는 외과 의사 임재양 씨
한옥 병원과 건강 빵집의 행복한 동거

궁중음식연구원 한복려 원장의 원서동 한옥
내 어머니 부엌처럼 따뜻한 집

김병종·정미경 씨 부부의 퇴촌 한옥 ‘함양당’
은행나무 아래에서 펼쳐지는 ‘행단일기杏壇日記’

부산시립미술관장 조일상 씨의 한옥
오래된 것에 대한 존경, 그 마음 가득한 시골집

이탤리언 레스토랑 ‘나무와 벽돌’ 윤영주 사장
가회동 31번지 무무헌無無軒. 지나가는 사람도 배려하는 마음

기쁘고 즐거운 모임이 있는 곳, 가회동
전통은 지키되 진화된 한옥

오옥순 씨의 아름다운 집, 오가헌五街軒
다섯 가지 아름다움을 즐기는 그곳

영원무역 대표 성기학 씨의 창녕 아석고택
꽃은 피었다가 지고 스러졌던 옛집은 다시 피어나네

하회마을 명문 고택 북촌댁
선대가 쌓은 덕을 후대가 공들여 잇는다

가회동 31번지 미음 갤러리
대청마루에 앉아 북촌의 정취를 만끽하세요

통의동 사진 전문 갤러리 류가헌
한옥에서 배운 더불어 사는 삶

소목장 심용식 씨의 청원산방
그 누가 창호를 빼고 한옥의 아름다움을 논할 수 있으랴!

전통문화 체험 공간, 국민대학교 명원민속관
바람이 주인이고 사람은 객이라네

전통 가구를 집대성한 한국가구박물관
세계인의 박물관으로 비상하다

조주립 씨의 가회동 청춘재
한 번쯤 머물다 가고 싶은,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한옥

아소재 엄윤진 씨의 자연스럽게 살아가기
‘살기’ 위한 집, 스스로 충만해지는 삶
부티크 한옥 호텔 취운정
흙을 밟고 사색하는 여유, 은둔하듯 기거하는 묘미

아름지기에서 지은 경남 함양한옥
전통과 현대, 한옥에서 어우러지다

최초의 한옥 호텔, 경주 라궁
임금이 된 듯 누리는 하룻밤 호사

저자 소개 1

행복이 가득한 집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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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ouse Full of Happiness

1987년에 창간된 《행복이 가득한 집》은 인테리어와 건축을 비롯해 요리와 패션, 문화와 예술에 관한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며, 일상을 디자인하고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방법을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잡지이다. 가십이나 스캔들 기사 없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잡지, 마음과 영혼에 양식이 되는 ‘셸터 매거진(Shelter Magazine)’을 지향하며 진정성을 담은 기사와 정선된 광고를 담아, 우리나라에서 발행되는 잡지 중 가장 많은 정기 구독자 수를 자랑한다. 이 책은 《행복이 가득한 집》에 실린 ‘한옥’에 대한 칼럼을 선별해 엮은 것으로, 사는 이가 저마다의 취향과 라
1987년에 창간된 《행복이 가득한 집》은 인테리어와 건축을 비롯해 요리와 패션, 문화와 예술에 관한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며, 일상을 디자인하고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방법을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잡지이다. 가십이나 스캔들 기사 없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잡지, 마음과 영혼에 양식이 되는 ‘셸터 매거진(Shelter Magazine)’을 지향하며 진정성을 담은 기사와 정선된 광고를 담아, 우리나라에서 발행되는 잡지 중 가장 많은 정기 구독자 수를 자랑한다.

이 책은 《행복이 가득한 집》에 실린 ‘한옥’에 대한 칼럼을 선별해 엮은 것으로, 사는 이가 저마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추어 아름답고 실용적으로 개축 또는 신축한 한옥을 기자들이 직접 찾아다니며 취재했다. 북촌 한옥마을의 전통 한옥을 고쳐 지은 살림집부터 1만m²가 넘는 대지에 첨단 소재를 사용해 새로 지은 한옥 호텔까지 스물네 채의 집을 속속들이 구경할 수 있다.

최근 출간한 『더 홈』은 《행복이 가득한 집》의 대표 칼럼인 ‘라이프&스타일’을 선별해 엮은 것으로 기자들이 건축, 공예, 인테리어, 교육,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의 집을 직접 찾아다니며 취재한 이야기다.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과 행복을 일군 스물두 명의 라이프스타일과 그들이 그 라이프스타일을 꾸려 가는 공간을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이 저마다 살고 싶은 집, 꿈꾸는 일상을 구체적으로 그리고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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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6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11쪽 | 652g | 170*220*30mm
ISBN13
9788970416243

책 속으로

서민 한옥이 낡고 좁고 불편하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양지우 씨는 공간 분할과 마감재 선택, 수납에 심혈을 기울였다. 가장 큰 특징은 거실과 주방이 하나로 오픈된 공간이라는 점. 정면에 보이는 대청마루에 커다란 다이닝 테이블을 배치하고, 소파는 가장 안쪽에 두어 주방-다이닝룸-거실로 이어지는 일자형 동선을 완성했다. 다행히 서까래, 대들보 등의 골조가 썩지 않고 잘 보존되어 있어 그대로 살렸는데, 중간중간 남아 있는 기둥들이 공간을 구획하는 가상의 벽 역할을 하기도 한다.
: ‘푸드 코디네이터 황규선 씨의 서촌 일기
추억으로 시작해 희망으로 살아나는 집’ 중에서


2012년, 대구시 삼덕동 한 골목의 유명한 한식당이 있던 자리에 새로 한옥이 올라가고 몇 달 뒤 그 한옥에 ‘병원’이 들어서자 동네 사람들이 수군거립니다. 한의원이면 어울릴 법도 하지만 외과 병원이랍니다. 대로변도 아니고 골목길에, 큰 간판도 없습니다. 의사나 환자가 편안해하고 건강한 건축물을 생각하니 자연히 한옥이 떠올랐다는 임재양 씨는 무려 5년이라는 기다림 끝에 한옥과 적산 가옥이 있던 이 집터를 갖게 되었답니다. 그는 그저 의사나 환자가 편안하게 건강에 대해 상의하고 만나는 병원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 ‘대구 삼덕동에 사는 외과 의사 임재양 씨
한옥 병원과 건강 빵집의 행복한 동거’ 중에서


설계사를 고용하고 완벽한 계획을 세워 한옥을 단번에 고치는 게 아니라, 서서히 느리게 작가의 손으로 고쳐온 15년의 세월이 곧 예술 작업 자체다. 시멘트와 장판을 떼내고 단단한 고목의 아름다움을 드러나게 하는 데만 수년이 걸렸다. 한옥을 잘 아는 목수나 장인이 드문 데다 종종 일을 도와주던 목수마저 세상을 뜬 후론 부부가 어깨너머로 배우고 익힌 깜냥으로 ‘시골집 고치기’라는 예술 활동을 했다.
: ‘부산시립미술관장 조일상 씨의 한옥
오래된 것에 대한 존경, 그 마음 가득한 시골집’ 중에서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한 칸 살림집부터 열여섯 칸 호텔까지
각기 다른 색깔로 진화한 스물다섯 한옥의 모습


이 책은 나와 내 가족의 삶이 오롯이 묻어나는 집, 사시사철 살아 움직이는 집, 위안과 휴식을 선사하고 영감을 불어넣는 집, 세월이 갈수록 가치를 더하는 집, 바로 그런 집 ‘한옥’에 관한 이야기다. 이 책을 엮은 월간 <행복이가득한집>은 창간 이후 꾸준히 우리 ‘한옥’에 관한 취재를 이어왔다. 한옥이 갖는 정취와 아름다움을 높이 평가하고, 그 과학적 측면에 주목하며 아름다운 한옥을 찾아 지면에 소개해 온 것이다. 오랜 시간 꼼꼼한 안목으로 고른 한옥들로는 한국문화에 남다른 애정을 지닌 외국인의 집부터, 도시한옥을 여럿 지은 건축가가 직접 지은 살림집을 비롯해 작업실, 갤러리, 연구소, 병원처럼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 한옥까지 다양했다.
《한옥, 구경》은 그 가운데서도 아름다운 한옥 스물다섯 채를 추려 묶은 것이다. 오래된 한옥을 고쳐 가족의 안온한 공간으로 되살린 살림집부터 선대로부터 물려받아 옛 모습 그대로 소중하게 지켜낸 명문 고택,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 상업 공간까지 경계를 넘나드는 한옥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


집과 사람이 서로 반응하고 소통하는 집
내 삶을 보여주는 그 집, 그 한옥


한옥을 자신의 삶에 들인 스물다섯 집을 구경하고 나면, 한옥을 짓고 사는 일이 ‘인연’을 찾는 일에 버금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반려자를 찾듯 제 집을 찾기까지의 과정이 매우 지난하고, 집 짓는 과정 또한 녹록하지 않으며, 생활함에 있어서도 여러 불편을 감수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같은 수고마저 은근한 즐거움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한옥을 짓는 사람이 부쩍 많아졌다.
《한옥, 구경》은 이와 같이 한옥의 가치를 높이 여기고 각자의 취향으로 한옥에 뿌리를 내린 사람들의 이야기다. 흙 마당 너른 한옥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만들어 나가고, 도시 생활의 편리와 한옥의 정갈함을 잘 버무리며, 각자의 감성이 느껴지는 집으로 만들어낸 한옥의 모습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마음속에 품은 한옥, 머물고 싶은 한옥
우리도 한옥에 살아볼까?


스물다섯 한옥을 구경하고 있자면 어느새 ‘나도 한옥에서 한번쯤 살아보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된다. 하지만 꿈만으로는 막연하다. 어디에서 한옥을 찾아야할지,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하는지, 한옥을 짓거나 고치는 데 어떤 수고로움이 있는지, 한옥에 살려면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지 등 끝도 없는 의문이 생기게 마련이다. 친절하게도 《한옥, 구경》은 이 같은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독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준다. 도시한옥을 전문으로 짓는 건축가의 입을 통해, 시행착오를 겪으며 한옥 살이에 안착한 사람들을 통해, 무엇보다 먼저 한옥을 지어본 사람의 입장에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이 알짜 정보를 읽어 내려가다 보면 어느덧 아침 햇살이 한지 바른 방으로 깊숙이 파고드는 경험을, 누마루로 부드러운 저녁 바람이 불어오는 경험을, 대청에서 바라다 보이는 먼 산까지 그대로 내 집이 되고 마는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잠시 눈으로 즐기며 지나치는 한옥도 좋고, 하루 이틀 손님으로 머물다 가는 한옥도 좋다. 가족의 뿌리를 내리고 생활하는 한옥이라면 더더욱 좋다. 《한옥, 구경》을 통해 늘 마음속에 품었던 한옥을 만나고, 머물고 싶은 한옥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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