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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서: 하나의 시점-중국 근대소설이란 무엇인가?민족의 사고양식과 소설작자와 독자의 성립중국에서의 근대소설각기 다른 시대구분문화개념으로서의 근대소설제1장 이야기의 구조1. 『경화연』과 『걸리버 여행기』-인식의 퍼스펙티브에 관하여중국인의 여행문학『경화연』과 『걸리버 여행기』따분한 이국 순례여행의 목적과 그 성과2. 『서유기』와 피카레스크소설 서사시의 세계에 관하여변문이라는 설법 형식염주 식 에피소드피카레스크소설내륙형의 대 여행가들바다의 이미지3. 『유림외사』와 교양소설-인식의 병렬성에 관하여이야기의 최종 완결성‘연환체連環?’ 구조의 『유림외사』‘견책소설’중국적인 교양소설4. 『얼해화?海花』와 『자야子夜』-인식의 다양성에 대한 거부아쿠다가와·다니자키芥川·谷崎 논쟁사실史實의 부연이야기 구조에 대한 자각일대 로망 『얼해화』마오둔의 『자야』의 구조다면적 인식의 결함정보의 일원화와 인식의 일원화5. 단편소설과 장편소설 이야기의 길이에 관하여길이의 차이와 방법의 차이에피소드의 집적상징으로서의 만리장성제2장 인간 인식의 방법1. 재자와 가인-행복에 관하여초인에서 보통 사람으로당대의 전기 소설재자가인의 연애 이야기원앙호접파공산주의적 해피 엔드새로운 선인善人의 상징2. 선인과 악인-가치의 상대성에 대하여선인과 악인의 도식인민문학의 주제『어우양하이의 노래』의 개정공비共匪와 공산당3. 시먼칭西門慶과 판진롄潘金蓮-욕망의 한계에 대하여인간의 욕망에 대한 흥미억압으로부터의 완전한 자유금서의 운명샤오샤오성笑笑生과 사드4. 아녀와 영웅, 변신의 논리에 대하여인간 이외의 것으로부터 인간으로중국인의 목적적 성격악으로의 충동여자에서 숙녀로행복으로의 구심성5. 현실 긍정과 이상에 대한 소망-삶의 일회성에 대하여인생의 두 갈래 길앰비밸런스의 자각『홍루몽』의 영향니힐리즘에 서투름제3장 비극과 희극1. 『홍루몽』과 그에 대한 평가-비극 정신의 결여에 대하여비극을 싫어하는 중국인소설의 교육적 효과2. 『유림외사』와 그 평가-풍자 정신의 결여에 대하여한결같은 합리주의중국인의 웃음과거제도에 매달린 남자풍자인가, 가식적인 체제비판인가?풍자가의 가면3. 『묘성기』와 그에 대한 평가-한 작가의 운명에 대하여라오서의 『묘성기』『경화연』은 뛰어난 풍자소설인가?중국 민중의 양면성현실로부터의 거리라오서 비판의 두 가지 오류제4장 허구와 현실1. 도원경과 유토피아-허구의 원리에 관하여촉감의 확실한 영역중국인의 이상세계빠져나오면 도원경어디에도 없는 곳(유토피아)이야기의 건축학이상 도시 아모로트 시애매한 경계선2. 탐정소설과 등산-유희의 원리에 대하여유희의 본질탐정소설은 도둑질 교과서이다유희의 규범화탐정소설과 등산의 유사성탐험에의 무관심국위 선양을 위한 등산요인 실각의 패턴도원경과 국가3. 현실주의와 리얼리즘-언어의 사술詐術에 대하여리얼리즘의 번역어자취를 감춘 ‘사실주의’리얼리티와 실재성『홍루몽』 논쟁정치에 의한 언어의 사술詐術제5장 작자와 독자1. ‘색은’과 ‘본사-사실의 논증에 대하여신홍학과 색은학‘시가 있어 증거하다有詩爲證’일언일구도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2. 저널리즘과 문단-전업 작가에 대하여예인으로서의 설화인저널리즘과 근대소설낙제 문인과 소설지식인의 두 가지 길량치차오와 후스직업으로서의 작가3. 업여작가와 집단창작-연예로서의 문학에 대하여봉사로서의 문예베스트셀러 작가들직업으로서의 작가의 부정집단창작근대소설은 사라졌는가?제6장 일본인과 중국인1. ‘코카코라’와 ‘커커우커러’-언어 감각에 대하여‘입에도 맞아야 하고 즐겨야만 하고’핸들은 호코텐빠‘다마시히’는 커먼 센스‘화혼양재’와 ‘중체서용’‘반드시 이름을 바르게 할지니’2. 데카당스와 혁명작가의 운명에 대하여궈모뤄와 위다푸‘도망 노예’위다푸의 소설실생활과 소설불행한 위다푸의 만년3. 순문학과 대중소설-‘쓴다’고 하는 행위에 대하여순문학은 고급인가?일회성에 베팅하는 대중 소설대중과 상관없는 ‘문예의 대중화’항일전쟁 하의 문예문은 종이와 펜에서 나온다후기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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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yoko Nakano,なかの みよこ,中野 美代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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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옮긴이가 기획한 일본의 중국소설 연구 소개서로는 세 번째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에 앞서 옮긴이는 일본의 중국학 연구 1세대를 대표하는 학자라 할 수 있는 시오노야 온鹽谷溫의 『중국소설개론』(학고방)을 번역 출간한 바 있고, 이어서 일본 도호쿠대학 중국 고대소설 연구가들의 집체 결과물인 『중국소설의 세계』를 번역한 바 있다. 이들 책에서 이미 밝힌 대로 일본의 중국 고대소설 연구에 대한 국내의 소개는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에 옮긴이는 개인적인 사명감을 갖고 중국 고대소설 분야에 관한 일본의 대표적인 연구서들을 선정해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책은 그 연장선상에서 나온 세 번째 결과물인 것이다.이 책의 저자 나카노 미요코는 홋카이도대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다양한 방면의 저술을 쏟아낸 다작의 연구자이다. 그 가운데서도 이번에 우리말로 번역 소개하는 이 책은 중국의 대표적인 소설 작품을 통해 중국인들의 사고방식을 고찰한 흥미로운 저작이다. 목차에 나와 있는 대로 저자의 시점은 이야기의 구조에서 인간 인식의 방법, 비극과 희극, 허구와 현실, 작자와 독자 그리고 일본인과 중국인의 사고방식의 차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저자의 재기발랄한 발상을 펼쳐 보이고 있다.저자가 다루고 있는 주제들은 하나같이 소설 연구자들이 작품을 분석할 때나 이론을 정립할 때 부딪히는 가장 전형적인 문제들이라 할 수 있다. 이를테면 허구에 대한 논의는 사실상 소설 이론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바, 이야기 문학의 기본적인 뼈대를 이루는 허구 문제를 리얼리즘에서 논의하는 리얼리티로까지 논의를 발전시킨 것은 저자의 번득이는 재기가 돋보이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순문학과 대중소설의 구분과 양자가 갖고 있는 의의와 한계에 대한 논의 등은 해당 분야의 연구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아울러 저자의 글쓰기 방식 또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상 이 책은 분량으로 볼 때 그리 많다고 할 수 없는데, 그 짧은 편폭에 다양한 주제들을 담아내 독자들은 굉장히 속도감 있게 읽어나갈 수 있다. 여기에 행간에 저자 고유의 독특한 문체가 녹아들어 있어 독서하는 내내 쉽게 책을 내려놓을 수 없게 만드는 어떤 매력마저도 느끼게 된다. 다만 저어되는 것은 옮긴이의 짧은 일본어 실력으로 이 책이 갖고 있는 본래의 면목이 독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다. 다행인 것은 옮긴이 주변에 많은 조력자들이 있어 그들의 도움으로 번역하면서 부딪히는 난점들을 해결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상명대 일본어지역학 전공의 양동국, 김유천, 이한정 교수와 한혜인 선생 등의 도움이 없었으면 옮긴이가 감히 이런 작업을 해낼 엄두를 내지 못했을 것이다. 이에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 부디 이 일련의 작업들이 우리나라 중국 소설 연구에 작은 디딤돌이 될 수 있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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