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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시 시의 삶
강남국 편저
연인(연인M&B) 2024.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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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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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4

1부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가을의 기도 김현승 16
귀천(歸天) 천상병 18
새해 첫 기적 반칠환 20
우화의 강 마종기 22
섬 정현종 24
눈물은 왜 짠가 함민복 26
방문객 정현종 28
다행이라는 말 천양희 30
4월의 환희 이해인 32
긍정적인 밥 함민복 34
나 송명희 36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정채봉 38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심순덕 40
감사하는 마음 김현승 43
오월 피천득 46
너를 기다리는 동안 황지우 48
여름에는 저녁을 오규원 50
소릉조(小陵調) 천상병 53
부부 문정희 55
울음이 타는 가을 강(江) 박재삼 58
겨울밤 박용래 60

2부 가슴 뭉클하게 살아야 한다

묵화(墨畵) 김종삼 64
사랑의 물리학 김인육 66
말씀의 실상(實相) 구상 68
말을 위한 기도 이해인 71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정현종 75
살과 살이 닿는다는 것은 이선관 78
詩集 윤석위 80
업어 준다는 것 박서영 82
저녁별처럼 문정희 85
생일 아침 김병호 87
대화 마종기 89
하나님, 놀다 가세요 신현정 92
경청 정현종 94
추석 전날 달밤에 송편 빚을 때 서정주 97
평화롭게 김종삼 99
새는 자기 길을 안다 김종해 101
마음이 머무는 곳에 정일근 103
그날 나는 슬픔도 배불렀다 함민복 106
이슬 정현종 109
겨울나무 차창룡 112
푸념 양인숙 114

3부 하나의 나뭇잎이 흔들릴 때

평안을 위하여 김남조 118
행복 천상병 121
개안(開眼) 박목월 124
이월과 삼월 신복순 127
4월의 시 작자 미상 129
송화 이대의 132
사랑하는 별 하나 이성선 134
푸른 5월 노천명 136
흙냄새 정현종 140
6월의 시 김남조 142
소나무 유자효 145
행복한 풍경 이해인 147
가로수 김재수 149
7월 이오덕 151
나를 멈추게 하는 것들 반칠환 153
나무는 류시화 155
가을은 정두리 158
지울 수 없는 얼굴 고정희 161
한가위 이해인 163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신석정 166
가을 함민복 169

4부 백 개의 태양을 피워 내는 법

시인의 밭에 가서 김화순 172
11월 이호준 174
주름 조원규 176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 이기철 178
여보! 비가 와요 신달자 181
편안한 사람 문정희 184
설일(雪日) 김남조 187
내 가슴속 램프 정채봉 190
경이로운 나날 김종길 193
설날 아침에 김종길 195
민들레의 領土 이해인 198
내가 사랑하는 사람 정호승 201
별 헤는 밤 윤동주 203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김종삼 206
늙은 어머니의 발톱을 깎아드리며 이승하 208
시어(詩語) 구상 210
아버지의 마음 김현승 212
詩 네루다 214
중과부적(衆寡不敵) 김사인 217
남자를 위하여 문정희 219
벌레먹은 나뭇잎 이생진 221

5부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사람

엄마 걱정 기형도 224
새해의 기도 허형만 226
정월의 노래 신경림 228
오 따뜻함이여 정현종 230
겨울 사랑 고정희 232
파안 고재종 234
답 이바라기 노리코 236
그 겨울밤 안도현 239
겨울의 끝 오세영 241
가슴 뭉클하게 살아야 한다 양광모 243
사랑 1 김남주 245
나무 1―지리산에서 신경림 247
노을 묻은 산수유 잎새 바람에 지듯 홍윤숙 249
그대에게 가고 싶다 안도현 251
화신(花信) 홍사성 253
나무 고진하 255
어머니 서정홍 256
천 조각 이준관 258
5월 오세영 260
오월의 노래(May Song) 요한 볼프강 폰 괴테 262
가족 용혜원 265
좋은 날 천양희 267

6부 대지여 태양이여 행복이여 환희여!

담쟁이 도종환 270
섬 묘지(외 2편) 이생진 272
젓갈 이대흠 275
엄마의 런닝구 배한권 277
노년의 단상(斷想) 최영석 279
초가을의 창 최진규 281
노인이 된다는 것 한경재 283
내 소원 최유진 285
친밀한 타인 설미희 287
어머니, 그리고 아들의 길 정혜숙 289
아버지 이태규 291
인생 소풍 이계훈 293
모과 김영숙 295
눈물의 자유(自由) 김우식 297
어떤 대화 최명숙 299
시와 평생 김진태 301
상선약수(上善若水) 이상진 304
순수를 꿈꾸며 윌리엄 블레이크 306
바람 속에 답이 있다 밥 딜런 308
모래톱을 건너서 알프레드 테니슨 310
이니스프리의 섬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313
소네트 18 윌리엄 셰익스피어 316

저자 소개 1

편저강남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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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강남국(남, 소아마비장애) 1957년 서해안의 아름답고 작은 섬 ‘삽시도’에서 태어났다. 3세 때 소아마비로 당시 그 섬의 200여 호 가운데 유일하게 걷지 못하는 아이가 되었다. 이 엄청난 사실로 철이 들면서 극심한 생 앓이를 하였다. 학교에 갈 수 없어 13세가 되어서야 자기 이름을 쓸 줄 알게 되었고, 그 후 평생 공부의 길로 접어들었다. 47세에 검정고시로 초중고 과정을 마치고 방송통신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이어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다시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여 3개 학사 졸업장이 있다. 2021년에는 계간 『국제문예』 가을호를 통해 <김
작가 강남국(남, 소아마비장애)
1957년 서해안의 아름답고 작은 섬 ‘삽시도’에서 태어났다. 3세 때 소아마비로 당시 그 섬의 200여 호 가운데 유일하게 걷지 못하는 아이가 되었다. 이 엄청난 사실로 철이 들면서 극심한 생 앓이를 하였다. 학교에 갈 수 없어 13세가 되어서야 자기 이름을 쓸 줄 알게 되었고, 그 후 평생 공부의 길로 접어들었다. 47세에 검정고시로 초중고 과정을 마치고 방송통신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이어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다시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여 3개 학사 졸업장이 있다.

2021년에는 계간 『국제문예』 가을호를 통해 <김영한의 셈법> 외 일곱 편의 시로 등단하였고 현재 8권의 단행본 저서를 발표한 열정적인 작가이다.

혼자서 공부한 영어 실력으로 지역 사회복지관에서 48년 동안 영어 강의를 하며 어려운 이웃의 맘씨 좋은 선생님으로 봉사 활동을 하였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쉼 없이 읽고 풍부한 인문학 소양을 쌓으면서 집필 활동은 물론 문학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문학 보급에 힘써 오고 있다.

2005년에 창립한 활짝웃는독서회와 2022년에 문을 연 강서구장애인문인협회(회장), 2025년에 시작한 청죽문예창작교실 선생으로 활동하고 있다.
* cj5765@hanmail.net

| 주요 경력 |
초중고 검정고시
2015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2020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2022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학과 졸업

영어?인문학 강사
칼럼니스트?에세이스트
활짝웃는독서회 창립(2005)
강서구장애인문인협회 창립(2022)
(사)한국장애예술인협회 이사
강서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 이사
강서구장애인체육회 감사

2018 계간 『문학에스프리』 수필 등단
2021 계간 『국제문예』 시 등단

2017 「나눔 속에 핀 꽃」(‘2017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
2018 「아버지의 손과 지게」
2019 「삶을 나르는 시」
2020 「책 아저씨, 강남국」
2021 「책 아저씨, 강남국 2」
2022 「세상의 말 다 지우니」
2023 「청죽, 삶과 문학의 여행길」
2024 「삶의 詩, 詩의 삶」

1997 서울특별시 자랑스러운 시민상
2004 강서구장애극복수기 공모 대상
2007 서울특별시 봉사상 본상
2014 제4기 국민추천포상 대통령상
2015 제27회 아산상 자원봉사상
2015 대전 한화이글스 야구장 시구
2020 제15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 문학 부문 장관상
2020 (사)로이사랑나눔회 장애수기 공모전 우수상
2022 제30회 전국 ‘믿음 소망 사랑의 글’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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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18쪽 | 150*220*30mm
ISBN13
9788962535792

책 속으로

나는 세계에서
제일 행복한 사나이다
아내가 찻집을 경영해서
생활의 걱정이 없고
대학을 다녔으니
배움의 부족도 없고
시인이니
명예욕도 충분하고
이쁜 아내니
여자 생각도 없고
아이가 없으니
뒤를 걱정할 필요도 없고
집도 있으니
얼마나 편안한가
막걸리를 좋아하는데
아내가 다 사 주니
무슨 불평이 있겠는가
더구나
하나님을 굳게 믿으니
이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분이
나의 빽이시니
무슨 불행이 온단 말인가!
---「행복 천상병(千祥炳?1930∼1993)」 중에서

가만 생각해 보면 만나고 싶은 사람이 참 많습니다. 문·사·철은 말할 것 없고 숱한 음악가, 사상가도 마찬가지고 그 사람의 책이라면 무조건 다 읽는 전작주의 저자들이 특히 그렇습니다. 하지만 어찌 쉬울까요. 그들만이 아닙니다. 숱한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 또한 마찬가지지요. 가만 생각해 보면 그 수를 다 헤아릴 수조차 없군요. 일례로 최인호의 「별들의 고향」의 경아나 조해일의 「겨울 女子」의 이화, 조선작의 「영자의 전성시대」의 영자,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의 작가 주요섭의 「추물」에 나오는 언년이를 만나면 내 가난한 호주머니를 털어서라도 술을 한잔 사 주고 싶어집니다. 귀천(歸天)의 시인 천상병도 마찬가지지요. 말은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냥 손만 맞잡아도 될 것 같고 만나 함께 있기만 해도 모든 것은 다 통하고 흐를 테니까요. 이 시를 읽다 보면 저절로 삶의 긴장이 풀리면서 무장 해지됨을 느낍니다. 참 좋은 작품이지요. 생각해 보면 나만해도 참 많이 가졌습니다. 그런데도 세상의 박탈감이 늘 없지 않음은 무엇 때문일까요.

답은 금방 나옵니다. ‘비교’ 때문이란 것을 모르지 않지요. 상대방과 혹은 남과 내 삶을 비교하기는 자각에 부끄러움이 밀려오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오늘 마음의 부자(富者)로 살지 못함을 가장 부끄러워하네요. 시인의 표현처럼 “굳게 믿지 못한” 탓이라고밖에는 할 수 없는 내 얕은 신앙의 오늘을 다시금 자각하며 부자로 살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음을 다시 배웁니다. 이만큼 있으면 됐지, 뭣을 더 소유해야만 행복할까요. 소유는 행복의 척도나 요소가 아님을 모르지 않으면서 하나님을 헛된 배경으로 여기지는 않았는지 자문하며 오늘의 내 신앙과 믿음을 다시 점검해 봅니다.

---「행복」 중에서

출판사 리뷰

시(詩)가 무엇일까요? 문학 이론에서 말하는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게 도대체 무엇이기에 한 번 빠지면 평생 헤어 나오지를 못하는 것일까요. 시는 진흙의 뻘밭과 같습니다. 좋은 시 한 편을 쓰기 위해 평생 독주를 퍼마시며 허우적이며 영혼을 불태우는 사람들! 시는 악마의 술이며 신(神)의 말이기도 하지요. 국가의 보석이며 미(美)의 음악적 창조입니다. 시란 영혼의 음악이 틀림없습니다. 영혼의 정화(淨化) 장치로 시만한 것이 또 있을까요. 시는 생명 샘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좋은 시를 외우면 삶이 달라지지요. 삶의 품격(品格)은 덤입니다.
_[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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