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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옮긴이의 서문 제1장 생애와 깨달음 체험기 아잔 차 수행 체험 아잔 문의 수행 경책 제2장 수행자들과의 법담 질의응답 제3장 깨달음에 이르는 길 지금 여기서 수행하라 가르침의 정수 법의 선물 법의 본성 실재의 두 얼굴 마음수련 코브라와 살아가기 호흡 수행법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보라 법의 눈을 열다 부록 염불위빠사나 | 염불위빠사나의 연원과 수행법 | 수행 체험기 아나빠나사띠 | 아잔 차의 수행 경책 |
Phra Ajahn Ch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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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잔 차 스님의 법문 중 한 구절로 우리 몸과 마음의 본질을 깨우쳐주는 핵심 메시지다. 이 구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잔 차 스님의 가르침의 핵심은 ‘놓아버림’이다. 행복이든 불행이든, 기쁨이든 슬픔이든, 선이든 악이든 다 놓아버리라는 것이다. 우리가 놓지 못하는 것은 대상에 대한 집착 때문이다. 모든 고통은 이 집착에서 비롯된다. 모든 현상은 항상 변하는 불확실한 것임을 알지 못할 때 집착과 고통이 따른다. 따라서 누구든 일체를 놓아버려 법마저도 놓아버리게 되면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
--- p.11 아잔 차 스님은 어떤 특별한 수행 기법을 강조하지 않는다. 깨달음과 지혜를 빨리 달성할 수 있는 어떤 충격적 방법도 장려하지 않는다. 단지 정규적인 좌선 수행을 통해 마음이 고요해질 때까지 호흡을 주시하고 몸과 마음의 현상을 관찰하도록 한다. --- p.24 무릇 진정한 가르침이란 어떻게 고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으며 어떻게 하면 사랑하는 마음으로 충만해지고 지혜롭고 자비로워질 수 있는가를 깨우쳐주는 일입니다. 어느 곳에서 어떤 용어로 설하든 이 가르침만이 진정한 법입니다. --- p.61~62 수행은 무언가를 성취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있는 그대로를 알아차리십시오. 우리의 수행은 오직 마음을 곧장 들여다보는 일일 뿐입니다. 그리하면 고와 고의 원인과 고의 끝이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많이 참고 견디지 않으면 안 됩니다. --- p.113 우리의 마음을 길들이는 일도 이와 같습니다. 잡생각에 빠지거나 불안정하거나 계속 집중하지 않는 것 등은 별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오직 끊임없이 수행하여 알아차림이 끊기지 않고 지속될 때까지 계발하는 일입니다. 그리하여 서 있거나 앉아 있거나 누워 있거나 무엇을 하든 간에 알아차림이 항상 함께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직접 행하여 터득하십시오! --- p.129 진정한 수행자라면 ‘그는 나를 미워한다, 그는 나를 괴롭힌다, 그는 나의 원수다’ 따위의 생각을 하지 않으며 자존심이나 차별심도 갖지 않습니다. 불 옆에 서 있지 않으면 화상을 입지 않을 것이요, 수신자가 없으면 편지는 되돌아갈 것입니다. 자질구레한 분별 시비에 휘말리지 않고 유유자적하는 수행자는 평정에 들게 되므로 이것이 곧 열반으로 가는 길, 공(空)으로 통하는 길, 자유에 이르는 길입니다. --- p.139 사람은 누구나 고통에서 해방되기를 원하며 어떤 종류의 고통도 결코 원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바로 이 고통이 우리에게 지혜를 가져다줍니다. 고통이 일어나면 그 고통을 관찰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행복(sukha, 樂)은 우리의 눈과 귀를 멀게 합니다. 행복은 결코 사람들이 인내력을 키우도록 놓아두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편안함과 행복 때문에 우리는 부주의하게 됩니다. 우리의 마음을 오염시키는 고통과 행복, 이 두 가지 번뇌 중에서 보다 쉽게 관찰할 수 있는 것은 고통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고통을 종식하기 위해 바로 고통을 들추어내야 합니다. --- p.195 수행을 통한 깨침은 우리를 단념과 ‘놓아버림’으로 이끕니다. 완전한 단념에 이를 때까지 우리는 인내하며 끈기 있게 관찰을 지속해나갑니다. 마음속에 욕망이나 분노, 혐오가 일어나면 그 감정을 그대로 방치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그것을 수행대상으로 삼아 그 감정이 어디서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관찰합니다. --- p.238 “이것에 마음이 끌릴지라도 불확실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이것은 단지 고통만 줄 뿐이다. 만물은 끊임없이 일어나고 사라지므로 우리 식대로 조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은 자아나 실체가 없으며 우리에게 속해 있지도 않음을 직시해야 한다.” 붓다께서는 이처럼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바로 이 가르침이야말로 우리가 항시 명심해야 할 수행의 대원칙인 것입니다. --- p.243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법의 모든 수행은 무(無, 空)인 여기서 완성된다. 여기가 모든 것을 놓아버리는 곳이며, 텅 빈 곳[空]이고 모든 짐을 내려놓는 곳이다.” --- p.2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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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명상의 대표적 스승 아잔 차 스님 수행법의 정수
50여 년 수행력을 지닌 불원 김열권 법사를 통해 읽는다 지금 이 순간 바로 이 자리에서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영원한 자유와 평화를 구현하기를… 당신 앞에 불법(佛法)의 꽃이 활짝 피어나기를… “소박하고 자연스럽게 살라. 그리고 마음관찰을 통한 끊임없는 알아차림으로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아 놓아버려라. 그러면 저절로 지혜와 평화에 이르게 될 것이다.” 아잔 차 스님의 가르침의 핵심은 ‘놓아버림’이다. 행복이든 불행이든, 기쁨이든 슬픔이든, 선이든 악이든 다 놓아버리라는 것이다. 우리가 놓지 못하는 것은 대상에 대한 집착 때문이다. 모든 고통은 이 집착에서 비롯된다. 모든 현상은 항상 변하는 불확실한 것임을 알지 못할 때 집착과 고통이 따른다. 따라서 누구든 일체를 놓아버려 법마저도 놓아버리게 되면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수행은 단지 이 세상과 다투지 않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자기 자신과의 정면 대결은 도리어 포효하는 폭풍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것이나 다름없다 자신의 마음을 지켜보는 이는 악마의 덫에서 벗어날 수 있다 “환락과 쾌락의 쳇바퀴가 멈추면 곧이어 어둠이 내릴 것이다. 이제 눈물에 젖어 쓰러지며 깨닫게 될지니, 여정(旅程)을 끝마치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음을…” ‘마음은 단지 마음이며, 생각은 생각일 뿐’ 위빠사나란 무엇인가 아잔 차 스님이 수행한 위빠사나는 붓다를 깨달음에 이르게 한 수행법으로 아나빠나사띠, 순수위빠사나, 담마까야 등 그 유형이 다양하다. 그중 염불위빠사나는 집중력을 증대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염불 수행과 깨달음에 이르는 연결고리가 튼실한 위빠사나 수행의 장점을 접목한 탁월한 수행법이다. 특히 붓다의 공덕을 기리며 심신을 견실히 다지면서 집중력을 강화하여 바쁜 일상 속에서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깨달음의 경지까지 확고히 이끌어준다. 아잔 차 스님은 모든 현상은 항상 변하는 불확실한 것, 즉 무상을 깨닫지 못하면 그로부터 비롯되는 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아를 영구불변하는 실체로 여기는 이상 집착과 고통이 따르므로 행복이든 불행이든, 기쁨이든 슬픔이든, 선이든 악이든 다 놓아버려야 한다고 설파한다. “‘나’란 존재하지 않으며 단지 사대 요소만 존재할 뿐입니다. 무상·고·무아를 관찰하여 알게 되면 더 이상 자아, 존재, 나, 그, 그녀 등에 집착하지 않게 됩니다. 그리하여 마음은 세속의 삶에 싫증과 염증을 느껴 열반으로 향하게 되고 일체가 무상하며 고통스럽고 실체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위빠사나 수행을 통해 실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무상·고·무아를 깨쳐 진리를 터득함으로써 마음은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평온해진다. 더이상 고통이나 행복에 집착하지 않게 되고 삶의 진정한 해답을 찾을 수 있으며 고에서 벗어나 참다운 평화를 누릴 수 있다. “소박하고 자연스럽게 살라, 그리고 마음을 관찰하라” 두타행을 실천하며 용맹정진한 태국의 대선사 아잔 차 1918년 태국 북동부 우본라차타니에서 태어난 아잔 차 스님은 스무 살에 비구계를 받고 출가했다. 5년 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아잔 차 스님은 삶의 무상을 절실히 깨닫고 선원을 떠나 고행과도 같은 두타행을 실천하는 두타승으로 떠돌며 수행했다. 명상할 수 있는 조용하고 고립된 장소를 찾아 호랑이와 코브라가 우글거리는 숲이나 동굴, 화장터에서 수행하며 “살아가기 위해 죽어야 하는 존재”라는 죽음에 대한 성찰을 통해 삶의 진정한 의미를 통찰했다. 1954년 아잔 차 스님은 기나긴 행각과 수행 끝에 고향으로 돌아와 근처 울창한 숲속에 정착한 뒤 수행을 이어나갔다. 이후 스님의 가르침을 듣고 그 문하에 머물며 수행하기를 원하는 승려들과 일반 신도들이 계속 몰려들었다. 하지만 아잔 차 스님은 특별한 수행 기법을 강조하지 않았다. 단지 정규적인 좌선 수행을 통해 마음이 고요해질 때까지 호흡을 주시하고 몸과 마음의 현상을 관찰하도록 했다. “모든 수행은 단지 마음의 균형과 무집착, 비이기성을 계발하는 일일 뿐이므로 명상 수행이든 일상생활이든 모든 것이 수행이다. 따라서 무엇을 하든 알아차림을 유지해야 한다. 그렇게 끈기 있게 관찰해나가면 저절로 지혜와 평화에 이르게 될 것이다.” 이는 만물의 세 가지 특성, 무상·고·무아를 알아차려 버림과 인내와 올바른 반야지혜로써 번뇌를 없애고 단련하여 마음과 세계의 참다운 본성을 깨치게 한다. 이러한 아잔 차 스님의 가르침은 순간순간 집착을 없애버려 고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질 것을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