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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서 본 김정일
정창현
김영사 200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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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김정일의 사생활
베일에 싸인 사생활
일상생활
가족관계 : '성혜림망명사건'의 진실
기쁨조의 실상
김정일의 성향

2. 출생과 성장(1942~1964)
출생지의 비밀
평양 입성
어머니 김정숙과 김성애
학창시절

3. 후계자의 길(1964~1974)
후계구도의 혼선
후계자 결정과정
북한식 검증방식

4. 김정일의 북한
10대 원칙
노동당의 개편
군대의 개편
정권기관의 개편
대남공작의 방향 전환
카리스마의 구축

5. 김정일의 리더십
판문점사건의 전말
선심정치
통치능력

6. 북한 붕괴의 허와 실
붕괴의 시나리오
김정일 체제의 강점
김정일 체제의 약점

7. 북한은 변하고 있는가
권력승계와 세대교체
평양에 부는 변화바람

저자 소개 1

鄭昌鉉

1964년 충남 홍성 출생이다.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와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1994년 중앙일보 현대사연구소 (통일문화연구소)에 전문기자로 입사해 10년간 주로 남북 현대사, 남북관계 분야 기획 취재를 담당했다. 통일부·국가기록원 자문위원과 북한대학원대학교·국민대학교 겸임교수, 월간 『민족21』대표를 역임했다. 현재 평화경제연구소 소장, 민화협·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정책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KIM JONG IL OF NORTH KOREA』, 『남북현대사의 쟁점과 시각』, 『인물로 본 북한현대사』, 『평양의 일상』등이 있고, 공저로 『암살-왜곡된
1964년 충남 홍성 출생이다.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와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1994년 중앙일보 현대사연구소 (통일문화연구소)에 전문기자로 입사해 10년간 주로 남북 현대사, 남북관계 분야 기획 취재를 담당했다. 통일부·국가기록원 자문위원과 북한대학원대학교·국민대학교 겸임교수, 월간 『민족21』대표를 역임했다. 현재 평화경제연구소 소장, 민화협·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정책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KIM JONG IL OF NORTH KOREA』, 『남북현대사의 쟁점과 시각』, 『인물로 본 북한현대사』, 『평양의 일상』등이 있고, 공저로 『암살-왜곡된 현대사의 서막』, 『안중근家 사람들1』, 『새로 쓴 한국현대사』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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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82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4905400

책 속으로

김정일은 1954년 9월 1일 평양 제1중학교에 입학했다. 북한은 이 ㅅ기에 김정일이 만경대와 칠골 혁명사적지 참관을 조직(1955.4)했고 보천보, 삼지연을 비롯한 백두산일대의 혁명전적지를 답사(1956.6)해 '백두산 혁명전적지 답사행군길'을 개척했다고 선전한다. 1957년 9월 1일 김정일은 평양 남산고급중학교에 입학했다. 북한의 김정일 전기들은 예외없이 그의 학업성적이 전과정, 전과목에서 최우등이었으며 그가 학생들 사이에서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했다고 선전한다.

그러나 아직 이 선전의 진위를 밝혀줄 만한 자료나 증언은 없다. 신경완은 북한의 선전이 과대포장돼 있기는 하지만 김정일이 정치, 경제, 문학예술, 군사 등 다방면에 걸쳐 공부를 했으며 평양시 복구전설, 협동농장의 가을추수 등에 참여한 것은 사실이라고 증언했다.

--- p. 82

출판사 리뷰

우리는 김정일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고, 무엇을 모르고 있는가?
"주민들에게 직접 환갑상, 생일상을 차려주고, 격려편지도 곧잘 보낸다. 함부로 사람을 버리지 않아 잘못을 했을 떼는 가차없이 벌을 내리지만 반면에 충분한 반성의 기미가 보일 때는 다시 불러들이고 과거를 묻지 않는다. 머리가 비상하고 탁월하며 논리정연하고 치밀한 성격이다. 업무에 대한 열정이나 집중력이 대단하고 다재다능한 인물이다."

도대체 누구에 관한 이야기인가? 바로 『곁에서 본 김정일』에서 소개하는 김정일에 대한 얘기다. 1997년 망명한 황장엽은 김정일을 '위험한 인물', '통치 능력이 떨어지는 지도자'라고 했고, 정주영 명예회장은 '논리가 정연하고 활발하다'라고 평했다. 이렇게 극과 극을 오가는 평가 속에서 일반적으로 우리의 눈에 비친 김정일은 어떤 사람일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의 능력과는 무관하게 아버지의 후광으로 후계자 자리에 올랐지만 정신도 약간 이상한데다 영화광, 파티광이며 전쟁광이어서 언제 한반도를 불바다로 만들지 모르는 위험인물쯤으로 인식하고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김정일은 접해 보지도 않았으면서 귀동냥으로 들었던 것을 마치 김정일의 실체인양 얘기한 귀순자들이 증언도 여기에 일조를 가했다. 때문에 김일성 주석이 사망했을 때 북한 주민들의 지지가 약한 김정일은 쫓겨날 것이고 그로 인해 북한 붕괴는 시간 문제라고 확언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 책에서 다루는 김정일은 우리가 알고 있는 김정일과 너무 다르다. 또한 다른 귀순자들의 증언과 반대되는 부분도 상당수 있다. 그동안 북한 관련물에서 많이 다루어졌던 김정일 백두산 출생 조작설, 기쁨조의 실상, 성혜림 망명사건의 진실 곧 그간의 무지와 편견에서 벗어나 북한을 제대로 알고 대처해야 함을 의미한다. 북한을 파악하는 첫 작업은 김정일을 제대로 아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김대중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일을 연구하기 위해 읽은 책
김정일의 최측근이었던 신경완이 들려주는 김정일에 대한 구체적이고 생생한 증언들

한편 이 책은 김대중 대통령이 김정일을 연구하기 위해 읽는다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그만큼 이 책에는 김정일의 출생과 성장부터 후계자 수업을 받는 과정, 권력 장악 과정이 당시 김정일의 곁에 있었던 사람의 증언을 통해 아주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전달되고 있다.

사실 이 책은 1999년 5월 토지 출판사에서 출간되었지만 출판사 사정으로 사장될 위기에 놓였던 『곁에서 본 김정일』의 개정 증보판이다. 이 책의 진가를 알고 있으면서 출판사 사정으로 묻혀 버리는 것을 안타까워했던 많은 사람들의 성원에 힘입어 나온 결과물이다.

그렇다면 이 책의 전반에 걸쳐 김정일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들려주고 있는 신경완은 어떤 인물인가? 1980년대 초 제 3국으로 망명하여 국내에서 살았지만 1998년 세상 떠날 때까지 '비공개 귀순자'였던 신경완은 1945년 북조선공산당에 입당한 이래 조선노동당의 핵심부서인 조직지도부, 선전선동부, 대남사업부서의 부부장을 지낸, 30년 이상 노동당 중앙당에서 근무한 북한 현대사의 산증인이다. 김정일과는 1960년대 후반부터 인연을 맺었고 한동안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기도 했던 그는 김정일의 인민학교, 대학시절, 1970년대 초반의 후계자 선정, 권력 다지기 시절 근거리에서 김정일을 지켜본 인물이다. 그는 웬만한 당문헌은 줄줄이 외고 있었으며, 그 수많은 당대회, 당전원회의, 당정치위원회 등에서 이루어진 보고와 토론내용을 빠짐없이 기억하고 있었다. 또 그는 비록 1980년대 이후에는 북한을 떠나 있었지만 그 후의 북한 상황에 대한 분석력도 국내외 북한문제 전문가들의 수준을 뛰어넘는 정도였다. 일례로 1998년 5월 중순 신경완씨는 김정일이 빈번하게 군부대를 방문하는 것에 대해 군심을 잡기 위한 다른 목적이 있는 것 같다며 그것이 어쩌면 핵이나 미사일과 같은 군수산업 분야에서 획기적인 진전이 있는 것 같다고 추측했는데, 그로부터 3개월 후 북한이 인공위성(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을 우리는 접했다.

"신경완의 증언이 탁월하다고 하더라도 '증언은 역시 증언이다'. 증언이 단지 한 사람의 주관이 아니라 역사적 객관으로 등록되기 위해서는 사계의 쟁점에서 맥락을 짚어내고 문헌자료와 대비하는 면밀한 '조직검사'가 필요하다. 정창현 기자는 다양한 문헌자료를 섭렵하면서 증언한 사실들을 일일이 확인했을 뿐 아니라, 기존 학설의 허점 또한 정확하게 짚어내고 나아가 새로운 쟁점을 제시하고 있다."는 창원대 도진순 교수의 말처럼 이 책에는 기존의 김정일 관련 자료에서 볼 수 없는 구체적이고 생생한 정보들이 들어있으며, 편견을 버리고 객관적 시각에서 김정일을 탐구하고자 하는 노력이 곳곳에서 보여지는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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