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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준공식
2. 전문가 3. 초능력자 4. 묘화 5. 경쟁 6. 실력 7. 유출 8. 해독 9. 난관 10. 갈등 11. 복구 12. 연민 13. 사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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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요와 묘화는 산장의 망정루에서 비 내리는 장성호를 바라보고 있었다. 더욱 선명하게 제 색깔을 드러내고 있는 울창한 숲과 잔디 그리고 꽃들에 의해 백양산장은 어느 때보다 아늑한 분위기였다.
그녀들은 한국의 고적, 명승지를 돌아본 이후 더욱 친밀한 사이가 되었다. 일본 제일의 괴녀와, 기녀로 불리는 그녀들이 이진과의 동행을 통해서 이해와 교정의 폭을 한껏 넓히는 계기가 된 것이다. 망정루가 탁 트인 전경을 응시하던 경요는 깊은 감명을 받았다. "별로 뛰어난 절경이 아닌데도 이곳은 아주 아늑한 기경을 보이고 있군요" "자연을 최대한 배려한 것 같아요. 겉으로 보기엔 평범해 보이지만 건축물 하나 하나가 아주 필요한 곳에, 꼭 있어야 할 곳에 있으면서도 외부에서 보면 전혀 드러나지 않게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 p. 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