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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번민
2. 배신 3. 대륙 4. 남남북녀 5. 비밀 기지 6. 심오한 학문 7. 무력 8. 일갑자 9. 진정 10. 애수 11. 부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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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지 않은 가산, 울창한 숲의 조화로 별원은 외부 세계와 단절되어 한사 한처와 같이 쾌적하면서도 조용했다. 석양이 내려앉은 별원. 오랜만에 모두 모여 저녁 식사를 한 후 다도에 심취하고 있었다.
경요, 묘화, 이진은 모두 표출한 사람들이었기에 이렇게 한자리에 앉아서 담소하는 것도 흔한 일은 아니었다. 그들이 모처럼 넉넉한 마음으로 서산의 낙조에 잠겨 있을 때 황곡 선생이 오십대의 중년 신사를 대동하고 나타났다. 묘화가 얼른 일어나 반기며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마침 모두 계셨구먼. 내 조카가 뵙기를 청해서 할 수 없이 여러분들을 번거롭게 했소이다." --- p. 1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