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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부터 타던 자동차 피융이는 호야의 둘도 없는 친구입니다. 호야의 소원은 피융이와 함께 멀리멀리 여행하는 거랍니다. 부모님이 바쁜 탓에 주말마다 할머니 집에서 지내야 하니까요. 이런 마음을 알아주는 건 피융이 뿐입니다. 피융이와 호야는 둘만의 대화를 주고받지요.
낡고 고장 난 피융이는 폐차 위기에 처하지만 호야의 기지로 먼 나라로 수출하는 선박에 타게 됩니다. 헤어지는 건 슬프지만 호야는 웃으며 보내줍니다. 피융이가 멀리 여행하는 꿈을 이루게 되었으니까요. 아프지만 아름다운 이별이지요. 새로 마련한 차를 타고 가족 여행을 간 호야는 드넓은 바다를 보며 피융이를 그리워한답니다. 피융이는 먼 나라에서 초원과 사막을 신나게 달리고 있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