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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바로 너다
안규수
소소담담 20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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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나의 갈 길

고향 풍경
팽이를 치고 싶다
삼월 삼짇날
따오기 노래
다시 태어난다면
변두리 인생
나의 갈 길
영원한 사랑
수필手筆을 쓰다

2부 깊은 여행

천년 고도 시안
생각하는 정원
술에 취한 바다
원추리꽃
깊은 여행
성산 일출봉
눈 위 발자국
시월의 노래
장무상망長無相忘

3부 순천만 포구

광한루의 봄
벌교에서 주먹 자랑하지 마라
와온 저녁노을
바람과 달빛이 흐르는 곳
부석사의 선묘 사랑
화엄매
섬진강 봄빛
순천만 포구
대덕산 꽃바다
풀꽃

4부 설날 풍경

‘갓생’
그것이 바로 너다
길 위에 선 돈키호테
살 수만 있다면, 살 수만 있다면!
흰고래 무리 속 외뿔고래
풍경 달다
노래가 있는 삶
설날 풍경
잔인한 달, 3월
늘 푸른 소나무

저자 소개 1

전남 보성 벌교에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자랐다. 평생을 고향 농협에서 농민을 위해 일했다. 중학생 때 형님 책상에 있던 소설 『톰 소여의 모험』을 읽고 문학에 눈을 떴다. 퇴직 후에는 순천대학교 평생교육원 문예창작과에서 4년 동안 수업을 들으며 본격적으로 문학에 입문하였다. 2010년 『에세이스트』로 수필 등단, 에세이스트 올해의 작품상을 3회 수상하였다. 에세이스트 작가회의 전라 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에세이스트 이사로 활동 중이다. 2020년 수필집 『무진으로 가는 길』, 2024년 『그것이 바로 너다』를 펴냈고, 이번에 펴내는 세 번째 수필집 『청산은 어디에 있는
전남 보성 벌교에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자랐다. 평생을 고향 농협에서 농민을 위해 일했다. 중학생 때 형님 책상에 있던 소설 『톰 소여의 모험』을 읽고 문학에 눈을 떴다. 퇴직 후에는 순천대학교 평생교육원 문예창작과에서 4년 동안 수업을 들으며 본격적으로 문학에 입문하였다. 2010년 『에세이스트』로 수필 등단, 에세이스트 올해의 작품상을 3회 수상하였다. 에세이스트 작가회의 전라 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에세이스트 이사로 활동 중이다.

2020년 수필집 『무진으로 가는 길』, 2024년 『그것이 바로 너다』를 펴냈고, 이번에 펴내는 세 번째 수필집 『청산은 어디에 있는가』는 2024년 담도암 수술 후에 집필한 글 모음이다. 팔마문학회, 김승옥문학연구회, 전남수필 등 순천 지역 문인들과 교류하면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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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46쪽 | 350g | 140*200*20mm
ISBN13
9791194141037

책 속으로

“누군가 인생의 맛을 묻는다면 나는 할 말이 없다. 다만 인생이란 아주 씁쓸한 것만도, 그렇다고 달콤한 것만도 아니지만, 인생은 살 만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나이 되니 새롭게 느끼는 변화가 있다.
---「변두리 인생」중에서

“고향 가는 길은 언제나 즐겁다. 마을에 들어서면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여전히 들리는 듯하고,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선연해서다. 마을 앞에는 늙은 소나무가 장승처럼 버티고 서 있다. 한여름 천둥을 몇 개씩 품었음 직한 그 나무 앞에 서면 마음이 숙연해진다. 그동안 나는 무엇을 했나? 시시포스처럼 평생 굴러 떨어진 바위를 다시 밀어 올렸는데도 무엇을 남겼는지 모르겠다. 그러면 나무는 가지를 흔들면서 말을 걸어온다. 이제 모든 일을 내려놓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라고.”
---「다시 태어난다면」중에서

“어쩌면 우리네 일상사에서도 작은 것들로 감동하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싶다. 등산길에 살짝 잡은 손길에서 전해져 오는 따스함이라든가, 배낭 속에 날 주려고 챙겨 온 사과 두 개. 나는 이런 작은 배려에 가슴이 따뜻해지고, 오래도록 이 소박한 사랑을 소중히 간직하고 싶다.”
---「작은 행복」중에서

“추억은 아름답다. 시간이 흐르면 아픈 기억마저도 아름다운 풍경으로 바뀐다. 그리운 건 아름답고 아름다움만 가슴에 남는다. 9월, 나무에 매달려 목이 쉰 채 울어대는 매미처럼 어느새 황혼에 들어섰다. 주위에서 하나둘 먼 길을 떠나니, 나에게도 그런 날이 머지않았음을 느낀다. 맑고 시린 가을 하늘과 나 사이에 아무런 간격이 없다.”
---「시월의 노래」중에서

“나는 늦된 사람이다. 무언가 배우고 깨우치는 데 더딘 축에 든다. 여린 성정 탓인지 삶의 여정도 더뎠다. 늦되고 뒤처진 현실을 깨달은 때가 불혹을 넘긴 뒤였다. 남 보기에는 순탄한 삶이었지만 그럴수록 마음은 공허했다. 누군가가 자꾸 날 따라온 것 같아 뒤돌아보니 내 그림자였다.”
---「길 위에 선 돈키호테」중에서

“고향의 골목은 옛길 그대로인데 동무들은 오간 데 없고, 노인들의 기침 소리만 들린다. 유한한 생을 사는 인간에게 나이 듦이란 대체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회한이 가슴을 파고든다. 인생은 어차피 혼자 가는 길이다.”

---「노래가 있는 삶」중에서

추천평

그에게서 그 어떤 것도 고향을 대신할 수 없다. 대신할 무엇을 찾아보지만 결국은 고향을 찾아가는 먼 우회로이며 도착을 확신할 수 없는 방황의 여정일 뿐이다. 고향은 그에게 어떠한 것으로도 대체 불가한 절대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의 작품 속에서 그 무엇으로도 달랠 수 없는 슬픈 유랑의 노래를 듣게 된다. - 정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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