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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프롤로그
왜 키르기스스탄인가? 키르기스스탄은 어떤 나라인가 키르기스스탄 국기 남는 장사, 세 번의 여행 옛날 옛적에 키르기스스탄 과거의 키르기스스탄 최근의 키르기스스탄 ㆍ 롤러코스터 내 인생… 비슈케크 오쉬 카라콜 ㆍ 나는 지금 몇 시인가 ㆍ 당신은 지금 몇 시인가? 키르기스스탄과 중국과의 관계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과의 관계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과의 관계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과의 관계 키르기스스탄과 한국과의 관계 ㆍ 귤을 따면서 키르기스스탄 여행의 특징 키르기스스탄의 뚝심 나의 첫 키르기스스탄 입국 ㆍ 붕어빵 ㆍ 세계의 나그네 김찬삼 교수 키르기스스탄의 한국 해양수산부 키르기스스탄의 철도 교통 키르기스스탄의 고려인 비슈케크와 최재형 선생 70년 만의 모국 방문 ㆍ 당신은 지금 몇 km/h로 달리고 있는가? 이식쿨호수 송쿨호수 알틴아라샨 알라아르차 국립공원 쿰토르 금광 바르스콘 계곡 유리 가가린 부라나탑 스카즈카 협곡 제티오구스 ㆍ 해외여행? 국외여행? 외국여행? 콕보루 경기 마나스 독수리 선물이야기 ㆍ 추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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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이다.
이 나이에 집 한 채 없어 늘 연세(年貰)와 월세를 걱정해야 하고, 모아둔 여유자금이 없으니 통장잔고는 항상 빈약하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나를 부러워한다. 여행이나 다니고, 제주도에서 귤 농사도 짓고, 나무 깎으며 취미생활 하면서 하고 싶은 것 다하고 사니 얼마나 행복하냐고들 한다. 맞다. 한발 물러서서 나의 긍정적인 것만 보니까 그리 여기는 것은 당연하다. 행복하다. 내 인생 내 세상에서는 내가 주인공이라는 신념을 지키고 산다. 가진 것도 없고 이룬 것도 없는 내가 스스로도 행복하다고 여기는 건 내가 좋아하는 걸 하며 살기 때문이다. 나는 이런 내 방식으로 산다. 그래서 행복하다. 많이 가진 이들이 아무것도 없는 나를 부러워하는 건 그들의 즐거움이나 만족도가 내 기쁨의 크기에 못 미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결국 행복은 내 선택이다. 남과 비교하는 순간 내 행복은 줄어든다는 걸 나는 잘 알고 있다. 인생이 자기에게 기쁨을 주지 않으면, 자기 스스로 기쁨을 만들어 낼 수밖에 없다고 베토벤이 말했다. 불행과 행복과의 전환이 얼마나 쉬운가를 내게 가르쳐 준, 존경하는 마야 안제루도 인생은 숨을 쉰 횟수 보다도 숨 막힐 정도로 벅찬 순간이 얼마나 많았나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고맙다. 키르기스스탄은 내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 “열심히 일한 후 노후를 즐기겠다". "편안한 여생을 위해서 조금만 더 일하겠다"… 이미 노후는 시작되었다. 여생... '남은 인생'이란 없다. 바로 지금뿐이라는 걸 가르쳐 준 것도 키르기스스탄이다. 걱정이다. 1년 동안 매달려 만든 책이 여러모로 설익었다. 설익은 걸 세상에 내 놓으려니 부끄럽고 염려스럽다. 하지만 출간을 위해 성의를 아끼지 않은 명상완님 조정원님 추상훈님… 김윤태님을 비롯한 출판사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여행 다니느라고, 책 낸다고 밖으로 나돈 가장에게 한마디 잔소리하지 않은 식구들에게도 고맙다고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