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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키르기스스탄인가
조용필
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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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ㆍ 프롤로그
왜 키르기스스탄인가?
키르기스스탄은 어떤 나라인가
키르기스스탄 국기
남는 장사, 세 번의 여행
옛날 옛적에 키르기스스탄
과거의 키르기스스탄
최근의 키르기스스탄
ㆍ 롤러코스터 내 인생…
비슈케크
오쉬
카라콜
ㆍ 나는 지금 몇 시인가
ㆍ 당신은 지금 몇 시인가?
키르기스스탄과 중국과의 관계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과의 관계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과의 관계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과의 관계
키르기스스탄과 한국과의 관계
ㆍ 귤을 따면서
키르기스스탄 여행의 특징
키르기스스탄의 뚝심
나의 첫 키르기스스탄 입국
ㆍ 붕어빵
ㆍ 세계의 나그네 김찬삼 교수
키르기스스탄의 한국 해양수산부
키르기스스탄의 철도 교통
키르기스스탄의 고려인
비슈케크와 최재형 선생
70년 만의 모국 방문
ㆍ 당신은 지금 몇 km/h로 달리고 있는가?
이식쿨호수
송쿨호수
알틴아라샨
알라아르차 국립공원
쿰토르 금광
바르스콘 계곡
유리 가가린
부라나탑
스카즈카 협곡
제티오구스
ㆍ 해외여행? 국외여행? 외국여행?
콕보루 경기
마나스
독수리
선물이야기
ㆍ 추천사

저자 소개 1

동북아평화연대 이사 되돌아보면 나는 언제나 욕심이 많았습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이를 보면 미술을 배우고 싶었고,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을 보면 노래도 배우고 싶었고, 춤 잘 추는 사람을 보면 춤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늘 욕심만 앞섰을 뿐 노력은 하지 않았습니다. 밤새 군대시절의 악몽에 시달리니 갈증이 심했습니다. 냉수를 마시고 나니 식탁에 막내의 신검통지서가 있었습니다. 거울에 비친 놀란 이는 이미 50세를 훌쩍 지난 중늙은이였습니다. 세월은 그렇게 무서웠습니다. 먼지가 뽀얗게 쌓인 내 꿈을 그냥 폐기처분해야 할 건지 꺼내서 털고 다듬어 완성해야 할 건지 망설
동북아평화연대 이사

되돌아보면 나는 언제나 욕심이 많았습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이를 보면 미술을 배우고 싶었고,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을 보면 노래도 배우고 싶었고, 춤 잘 추는 사람을 보면 춤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늘 욕심만 앞섰을 뿐 노력은 하지 않았습니다. 밤새 군대시절의 악몽에 시달리니 갈증이 심했습니다. 냉수를 마시고 나니 식탁에 막내의 신검통지서가 있었습니다. 거울에 비친 놀란 이는 이미 50세를 훌쩍 지난 중늙은이였습니다. 세월은 그렇게 무서웠습니다.

먼지가 뽀얗게 쌓인 내 꿈을 그냥 폐기처분해야 할 건지 꺼내서 털고 다듬어 완성해야 할 건지 망설였습니다. 멀쩡히 살던 집을 빼앗겨 본 적도 있는데 뭘 겁내냐며 전세금 빼서 같이 가자고 나선 아내와 막내에게 감사합니다. 우여곡절, 15개월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는데……. 또 다른 여행을 꿈꾸고 있는 나를 보니 나는 욕심이 많은 인간임이 분명합니다.

1979년~ 은행 15년 근무
2002년~ 무역업 등
2012년 바이크 유라시아 횡단(5개국 12,500km)
2014년 바이크 알프스 5개국 탐방
2015년 자동차 세계여행(16개월, 62개국, 90,000km)
2019년 평화통일 한민족 오토랠리 한국팀 단장(모스크바~서울, 8개국 26,000km)
2016년~ (사)동북아평화연대 이사
2022년 유라시아 자동차 평화원정대 대장(135일, 28개국, 43,000km)
2022년~ 한국 키르기스스탄 친선협력협회 이사
2023년 12월 키르기스스탄 여행 사진전 개최
2024년 5월 키르기스스탄 전문여행사 ‘길따라필따라’ 개업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150*205*30mm
ISBN13
9788963126340

출판사 리뷰

불만이다.

이 나이에 집 한 채 없어 늘 연세(年貰)와 월세를 걱정해야 하고, 모아둔 여유자금이 없으니 통장잔고는 항상 빈약하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나를 부러워한다. 여행이나 다니고, 제주도에서 귤 농사도 짓고, 나무 깎으며 취미생활 하면서 하고 싶은 것 다하고 사니 얼마나 행복하냐고들 한다. 맞다. 한발 물러서서 나의 긍정적인 것만 보니까 그리 여기는 것은 당연하다.

행복하다.

내 인생 내 세상에서는 내가 주인공이라는 신념을 지키고 산다. 가진 것도 없고 이룬 것도 없는 내가 스스로도 행복하다고 여기는 건 내가 좋아하는 걸 하며 살기 때문이다. 나는 이런 내 방식으로 산다. 그래서 행복하다. 많이 가진 이들이 아무것도 없는 나를 부러워하는 건 그들의 즐거움이나 만족도가 내 기쁨의 크기에 못 미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결국 행복은 내 선택이다. 남과 비교하는 순간 내 행복은 줄어든다는 걸 나는 잘 알고 있다. 인생이 자기에게 기쁨을 주지 않으면, 자기 스스로 기쁨을 만들어 낼 수밖에 없다고 베토벤이 말했다. 불행과 행복과의 전환이 얼마나 쉬운가를 내게 가르쳐 준, 존경하는 마야 안제루도 인생은 숨을 쉰 횟수 보다도 숨 막힐 정도로 벅찬 순간이 얼마나 많았나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고맙다. 키르기스스탄은 내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 “열심히 일한 후 노후를 즐기겠다". "편안한 여생을 위해서 조금만 더 일하겠다"… 이미 노후는 시작되었다. 여생... '남은 인생'이란 없다. 바로 지금뿐이라는 걸 가르쳐 준 것도 키르기스스탄이다.

걱정이다. 1년 동안 매달려 만든 책이 여러모로 설익었다. 설익은 걸 세상에 내 놓으려니 부끄럽고 염려스럽다. 하지만 출간을 위해 성의를 아끼지 않은 명상완님 조정원님 추상훈님… 김윤태님을 비롯한 출판사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여행 다니느라고, 책 낸다고 밖으로 나돈 가장에게 한마디 잔소리하지 않은 식구들에게도 고맙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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