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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애틋한 마음으로 빚은 ‘화양연화’ - 노은희(교수, 문학평론가)
첫 번째 풍경/ 해 질 녘에 만난 우리 두 번째 풍경/ 이곳에서도 웃고 울고 노래합니다 세 번째 풍경/ 온기 가득한 오늘을 [해설] ‘요양원 풍경’에 비친 현상학적 접근 - 윤형돈(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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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윈 등을 꼭 끌어안는 마음으로,
이토록 따스한 요양원의 나날들 요양원에서 일을 하는 동안 ‘이렇게 하겠다’라고 나 자신과 약속한 것이 있다. 콧줄을 단 대부분의 어르신은 체위에 신경 쓰지 않으면 욕창이 금방 생길만큼 움직임이 거의 없다. 말씀도 아예 못하시거나 어눌하시다. 나는 이 어르신들을 최소 하루에 두 번(출근과 퇴근 때) 꼬옥~ 안아드리기로 나 자신과 약속을 한 것이다. - [요양원 풍경 58] 중에서- 사는 동안 우리는 끊임없이 타인의 손길과 애정을 필요로 한다. 나이 들어가는 어르신들은 더욱 그렇다. 이 책은 누군가의 나이 듦이 외롭고 쓸쓸하지만은 않도록 그 곁을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김경숙 작가는 요양원의 나날들을 시종 담백하고 진솔한 글로 써내려간다. 어르신들과 함께 노래하고 울고 또 웃으면서. 야윈 몸을 꼭 껴안아주고 긴긴밤을 지키면서.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진심어린 애정이 얼마나 힘이 센지 새삼 다시 느낄 것이다. 또한 사람이 있는 한, 사랑이 있는 한 누구도 슬프거나 외롭지 않음을 알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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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을 예상할 수 없는 이별 앞에서 우리는 삶의 시간을 약속한다. “다음에 만나.”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꺼져가는 생명 앞에서 우리는 생의 시간을 다짐받는다. “다음에 또 올게.” 아스라이 멀어져가는 존재 앞에서 주어진 시간은 한없이 무력하기만 하다. 중견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는 그녀는 우리에게 ‘측은지심’을 환기하게 만든다.(중략) 작가의 올곧은 정신에서 만난 인물들의 민낯에 늦게나마 안부를 청한다. 가장 빛나는 순간, 찬란하게 피어나시길. - 노은희 (두원공과대학 미디어 문창과 교수,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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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숙 수필가의 시선은 관찰력과 사고력이 예리하다. 보고 들은 것 중에서 중요한 것을 취하자면 우선 작은 것도 치밀하게 관찰하고 생각할 필요가 있는데, 요양원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기이한 일들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 묘사가 탁월하고 적확하다. - 윤형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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