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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개의 바람
S.A.I.N.T.S. Song of Winds
이순미
반니 201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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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장 린카이푸의 암호
제2장 황릉의 문이 열리는 순간
제3장 최후의 결전

저자 소개 1

서강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했다. 외국계 컨설팅회사에서 일하다가 영어교육에 뜻을 품고 영어교육콘텐츠 개발분야에 뛰어들어 10여 년간 영어교육과 개발전문가로 일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일하며 영어학습모형을 개발 중이다. 옮긴 책으로 『아티코스의 그리스 신화』, 『모더니즘은 실패했는가』, 『열두 개의 바람』, 『나를 바꾸는 52주의 기록』, 『세상 끝자락 도서관』, 『걸 인 스노우』, 『캐피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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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줄리안 김(Julian C. Kim)
서울에서 태어나 외교부에서 일하는 아버지를 따라 아시아, 유럽, 남미, 북미 등 전 세계의 여러 나라를 체험하며 청소년기를 보냈다.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하고 경영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뉴욕, 런던, 홍콩, 서울 등에서 금융관련 일을 했다. 어릴 때부터 다양한 문화를 접해온 덕분에 새로운 맛과 냄새, 색깔, 언어, 음악, 스포츠 그리고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특히 매력을 느낀다. 금융업에서 은퇴한 뒤 평생의 꿈이었던 글 쓰는 일에 도전했고 수년간 이 일에 매진해왔다. 이 책 《열두 개의 바람》은 그 소중한 첫 번째 결실이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집필에 몰두중이며 때로 금융컨설팅도 하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68쪽 | 467g | 135*195*27mm
ISBN13
9791185435084

책 속으로

린카이푸는 삼엄한 경비 아래 엄격한 지침에 따라 진행되었던 무덤의 마지막 마무리 작업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그는 안쪽의 안치실로 향하는 비밀통로에 죽음의 덫을 놓고 난해한 수수께끼들을 배치해 놓았다. 침입자들을 막기 위해서였다. 무덤은 신성한 ‘누구아의 돌’을 숨기기에 가장 안전하고 완벽한 장소였다. 누구든 첫 장소를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가장 지혜롭고 창의적인 자만이 매우 교묘하게 감춰진 단서들을 발견하고 수수께끼를 풀며 한 발 한 발 따라올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장소, 즉 ‘전설의 돌’이 놓인 그곳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무덤은 ‘지혜로운 침입자’가 나타나기 전까지 세상에서 가장 화려하고 값진 보석들을 품고서 어느 누구에게도 발견되지 않은 채 잠자고 있을 것이다. 그것도 아주 오랫동안.
린카이푸를 비롯한 몇 사람만이 알고 있는 ‘전설의 돌’은 몽골의 강력한 군대에 맞선 진시황의 군대에 결정적인 승리를 안겨준 물건이다. 이 돌은 지진을 일으킨다. 역사는 중국 최초의 통일 제국인 진나라의 운명에 깊이 관여한 이 돌의 중요한 역할에 대해 결코 명확히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주역≫에 따르면, 먼 훗날 영웅이 나타나 이 돌의 위대한 힘으로 인류를 구해낼 것이다. 그 영웅은 먼 땅에서 절대 악과 최후의 결전을 벌이게 될 것이며, 이 돌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아직 태어나지 않았지만 그가 알고 있는 사람!---pp.7~8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한번 들어봐.”
로니는 석판의 글귀를 문장으로 이었다.
“금발의 여인이 잠자는 황제의 무덤으로 들어간다. 그녀는 중간용의 입에서 누구아 돌을 찾는다. 그녀는 이 돌을 열두 개 바람의 도인에게 준다.” 아마도 오드리는 언젠가 진시황의 무덤을 탐험하게 될 운명이었는지도 모른다. 로니는 하루 빨리 오드리를 만나고 싶었다.
수호는 할 말을 잃었다. 과연 린카이푸는 2,000년 후 오드리가 진시황의 무덤에 누구아의 돌을 찾으러 들어갈 것을 알고 있었던 걸까? 말도 안 되는 것 같았지만 수호가 이 세상 누구보다 신뢰하는 로니의 강력한 추론이었다. 그러니 오드리를 설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녀는 수호의 마지막 말을 주의 깊게 들었다. 여전히 수호를 떠나기는 싫었지만 그의 말이 옳았다. 위험은 점점 더 커졌고, 수호와 디에고는 자신을 지키느라 힘이 분산되어 결국 도리어 위험에 빠지게 될 것이다.
또 그녀는 로니의 추측을 곰곰이 생각해봤다. 정말로 린카이푸가 석판에 적힌 대로 먼 미래에 있을 그녀의 존재를 예언한 걸까? 그리고 누구아 돌이 적과 일대 결전을 벌일 때 수호가 중차대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것일까? 날씨의 돌이 그란 파야소의 손아귀에 떨어졌다면 그에 대적할 힘은 누구아 돌밖에 없을 것이다. 갑자기 오드리는 파챠마마와 관련된 잉카의 신화가 누구아 돌의 신화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pp.267~268

출판사 리뷰

▼ 진시황릉에서 발견된 초록빛깔의 병마용과 페루 대통령의 실종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놀라운 상상력!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모험, 탄탄한 플롯과 흥미진진한 스토리, 역사와 문화가 교차하는 지적 미스터리 요소와 수천 년의 시간과 광활한 공간을 종횡무진 넘나드는 장대함, 복잡하고 난해한 암호 풀기와 같은 치열한 두뇌싸움 등 지적 모험소설의 모든 요소를 완벽하게 갖춘 이 작품은, 한국 출신의 싱가포르 작가 줄리안 김(Julian C. Kim)의 첫 장편소설이다.
저자는 고대 중국사와 잉카제국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동서양을 아우르는 풍부한 문화적 체험을 바탕으로, 지적 쾌감을 충족시켜주는 장편 역사 판타지를 완성했다. 이야기는 중국 시안의 진시황릉과 페루의 잉카유적 마추픽추를 주요 무대삼아 커다란 두 개의 축으로 전개된다. 하나의 축은 중국 고대로부터 전해오는 ‘열두 개 바람을 다스리는 도’의 전수자이자 세인츠 핵심요원인 송수호가 또 다른 요원 디에고 발부에나와 함께 잉카제국의 보물 ‘이야파 스톤’의 힘으로 페루와 전 세계를 지배하고자 음모를 꾸미는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또 하나의 축은 역시 세인츠 핵심요원인 로니 탄이 다른 연합대원들과 함께 진시황릉의 설계자이자 전생의 자기 자신인 린카이푸와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이며 복잡하고 난해한 수수께끼를 풀어 이야파 스톤에 맞설 수 있는 힘을 부여해주는 ‘누구아 돌’을 찾는 이야기다.
이 두 가지 스토리라인은 각자의 독립된 영역을 확보하면서도 마치 촘촘하게 짜여진 씨실과 날실처럼 절묘하게 얽히고설켜 소설을 읽는 재미를 한껏 더해준다.

진시황릉에서 발견된 초록 얼굴의 병마용과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페루의 대통령과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 위대한 예언가이자 철학자이며 건축가인 린카이푸는 자신이 설계한 진시황릉의 손자 방, 공자 방, 노자 방에 왜 그토록 복잡하고 난해한 수수께끼들을 감춰놓았을까? 그는 자신이 환생한 인물이 2,200여 년 후에 나타나 오랫동안 베일에 감춰져 있던 진시황릉의 복잡하고 난해한 수수께끼들을 모두 풀고 ‘누구아 돌’을 찾아내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 린카이푸가 남긴 석판에 씌어진 ‘금발의 여인’은 과연 누구를 의미하는 걸까?…….

《열두 개의 바람》은 진시황 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천 년을 자유롭게 오가며 공간적으로도 한국과 중국에서 영국과 뉴욕, 멕시코를 거쳐 남미의 페루에 이르기까지 여러 대륙과 나라들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그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정교하게 담아낸다. 특히 동양의 고전인 〈논어〉와 〈중용〉 〈도덕경〉 등을 암호를 푸는 단초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 덕분에 싱가포르에서 신진작가에게 수여하는 ‘비욘드 워즈(Beyond Words)’ 상을 수상해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 줄거리 요약 ― 세인츠, 세계를 지배하려는 절대 악에 맞서다!

마추픽추와 잉카제국의 나라 페루의 잉카트레일에서 정보국 요원이 누군가에게 납치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페루 대통령 빌라로보스는 실종자들을 구출하기 위해 몇 차례 특공대를 급파하지만 그들마저 연속해서 실종되고 만다. 빌라로보스는 급기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비범한 재능을 가진 전문가 연합조직 세인츠(SAINTS: Syndicated Alliance of Irregular and Talented Specialists)에 정식으로 도움을 요청한다.
세인츠의 책임자 아나톨 젠고는 조직의 핵심요원이자 고대 중국으로부터 내려오는 열두 개 바람을 다스리는 도를 전수받고 태어나 최고의 무예 실력에 하늘을 나는 비법까지 겸비한 송수호와 사람의 과거와 전생을 읽는 능력을 타고난 디에고 발부에나에게 특별 임무를 주어 페루로 파견한다. 그러나 그들이 페루에 도착해 마추픽추로 향하는 도중 대통령 빌라로보스는 서커스 장에서 거인 광대 파야시토에게 납치되어 은밀한 동굴에 감금되고, 나라 전체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위기상황에 처하고 만다.
사라진 사람들과 페루를 위기에 빠뜨린 악의 세력의 행방을 쫓는 송수호와 디에고 발부에나. 이 여정에서 그들은 잉카제국 황실의 후예인 그란 파야소와 파야시토 형제가 오랜 세월 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어마어마한 양의 보물들과 날씨마저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가공할 힘과 파괴력을 지닌 이야파 스톤을 손에 넣고 페루와 중국, 더 나아가 전 세계를 지배하려는 야욕을 실행에 옮기고 있음을 알게 된다. 서서히 베일을 벗고 실체를 드러내는 절대 악에 혈혈단신 맞서는 송수호는 최고의 무예와 하늘을 나는 능력을 무기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여러 차례 일행의 목숨을 구해내고 그란 파야소 일당에 당당히 맞서지만 이야파 스톤의 가공할 힘 앞에서 한계를 느낀다.
한편 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청년 경영인이자 탁월한 통찰력을 지녔으며 또 한 명의 세인츠 핵심요원인 로니 탄은 중국 최고의 고고학자 웡첸양 박사, 소림사의 사제이자 특공대 출신 경호원 장링, 그리고 비밀의 열쇠를 쥔 ‘금발의 여인’ 오드리 앤 앨리슨과 함께 전생의 자신이자 진시황릉의 설계자인 린카이푸와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이며 《손자병법》과 《논어》, 《도덕경》의 구절들을 단서로 수수께끼를 풀고 난관을 헤쳐 나가며 누구아 돌의 행방을 쫓는다.
그들은 과연 린카이푸의 암호를 풀고 누구아 돌을 찾아낼 수 있을까? 그리고 그 돌을 송수호에게 무사히 전해주어 이야파 스톤의 힘으로 전 세계를 지배하려는 그란 파야소 일당의 계획을 무력화시킬 수 있을까? 다양한 인물들과 복잡하고 난해한 사건들이 씨줄과 날줄로 얽혀 서로 갈마들면서 2,000년 시간의 차이를 뛰어넘어 전생과 이생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흥미진진하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토리가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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