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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담은 시집
편지_ 이재성 / 비로소 너에게 닿았으면 좋겠다_ bluecoke / 잿빛 구름_ 온유 / 삶의 소중한 순간이, 앞으로 어떤 날에게._ 너에게_ / 여우별_ 울랄라 / 모래의 속삭임_ 명소민 / 戀書_ 김여진 / 클리셰를 사랑한 당신의 정합성_ 무릇 / 모래의 속삭임_ 명소민 / 편지_ 정명진 / 내 마음을 종이배에 실어_ 김채림 / 내가 보낸 편지의 힘_ 따스혀니 / 마음에게_ 이충호 / 8월의 희망편지_ lilylove / 프레디 독에게_ 이민호 / 그리워지는 밤_ 최이서 / 8월 1일 새벽 1시 36분 내 마음 : 편지_ 김기봉 / 뭉툭해지는 시간_ 정주람 / 그럴 수만 있다면_ 꿈꾸는쟁이 / 종이 비행기_ 모도 / 편지_ 강대진 / 꾸며진 편지_ 小花 / 글자로 표현하기엔_ 보고쓰다 / 전해지지 못한 일기_ 정오 / 너에게 묻는다_ 0526 / 여름 하늘, 너에게 쓰다_ 하진용 / 할머니_ 하연 / 다락방의 꽃말은 유년_ 시글하다 / 술시가 내리는 날_ 곽경아 / #203 돌멩이_ 검정양말 / 눈사람_ Ello / 너에게 보내는 편지_ 이지아 / 별보다 빛나고 있을 너에게_ 송해성 / 당신 일진에게 _ 삼육오이사 / 빈칸으로 남겨진 이름_ 허종주 / 모순_ 꿈꾸라 / 첫사람, 첫사랑_ 이겸 / Dear. My Love_ 삼칠이 / 시인의 고백_ 삼십다시삼십일 / 내 마음이 핑크빛 편지_ 한소영 / 연애편지_ 윤태건 / 엄마가 너에게 주는 편지_ 서지은 / 흔적_ 배우나 / 부치지 못한 편지_ 현정아 / 천국으로 보내는 편지_ 문병열 / 너에게 보내는 종이비행기_ 지서 / 오직 한사람에게..._ 숨이톡 / 너만 아는 말_ 황나은 / 사랑 흔적_ 목희우 / 쓰지 못한 편지_ 시쓰는놈 / 별을 향해 보내는 편지_ 스텔라 / 네 모난 고백_ 이정현 / 가장 빛나는 친구에게_ 김서진 / 수취인 불명_ 이하은 / 염원_ 이루리 / 수신자_ 청연 / 나의 ___에게_ 다혜 / 연서_ 님차 / 당신에게_ 정지유 / 전하고픈 메아리_ 리시아 / 그대 어디로 가시는지_ 고태호 / 편지_ 비온 / 편지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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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남기기로 해요,
종종 한 장이 멀리 멀리 남아서 나중에게 닿으면 오늘의 삶이 책갈피가 되어 이야기해 줄 거예요. 조금 행복했어요. 갑자기 비가 와서 즐거웠어요. 우울한 일이 있었답니다. 그래도 꽤 버틸 만했어요. 일기를 쓰려구요. 좋았다던 그 페이지를 단번에 펴 보려구요. --- p.18 「삶의 소중한 순간이, 앞으로 어떤 날에게._너에게」중에서 똑똑똑 홍시 같은 얼굴빛을 하고 수줍은 목소리로 다소곳이 입술을 여는 내 안의 사탕같은 마음 오늘은 안녕했니? 오늘은 웃어봤니? 닫혀진 내 마음에 핑크빛 편지를 보내본다 인간들에게 가시도 부족한지 유리 조각까지 박히는 세상사에서 돌멩이도 시원찮은지 바윗돌까지 박혀버린 매일 마늘을 까며 고춧가루 범벅이 되어버리는 내 마음이 오늘은 누군가 간지러움 피우듯 꺄르르 웃음을 던져보며 웃어보세 사랑하세 털어버리세 내려놓으세 내 마음이에게 편지를 쓰며 난 오늘 나에게 아랫목보다 뜨끈하고 핫팩보다 따뜻한 온기를 양손에 쥐어 들고 선물하며 꼬옥 안아주려 하네 내 마음이 사랑해 내 마음이 존경해 내 마음이 최고야 다이아몬드보다 빛나고 귀한 나의 마음이 수줍은 미소와 설레이는 윙크를 하며 편지를 나누네 --- p.70 「내 마음이 핑크빛 편지_ 한소영」중에서 생각 하나 접으면 될까 해서 접고, 마음 하나 주면은 알아줄까 주고, 피어오른 마음속에 너 하나를 피웠고, 퍼져나간 사랑으로 너 하나도 채웠다. 번져버린 그리움과 목마름들이 마음 깊이 녹아버린 사랑되었고, 태워버린 기다림과 긴 한숨들도 생각 깊이 파고드는 사랑이었다. 차곡 쌓인 낙엽들로 같은 마음 되었고, 끝내 마음 다한 곳에 잦은 신호가 되어 하염없이 바라보는 마음 하나 되었다. 그렇게 내겐, 너라는 한 사람이 푸른 하늘 박혀있는 보석 하나가 되고, 어둠을 밝게 비춘 별도 달도 되었다. 오직 너만 보며 알고 싶어진 그런 내가 되었다. --- p.80 「오직 한사람에게..._숨이톡」중에서 저 멀리서 손을 흔들었다 네가 보이길래 저 멀리서 힘껏 소리쳤다 네가 보이길래 내 목소리는 너에게 닿지 않았다 주저앉아 맥없이 눈물만 뚝뚝 흘렸다 집으로 돌아와 너를 그리며 한 글자, 한 글자씩 적어 내렸다 그 편지 속엔 전하지 못한 말과 미안하단 말만 빼곡히 쓰여 있었고 글썽이던 눈물은 마지막 네 글자를 적으며 뚝뚝 떨어져 종이에 번졌다 --- p.94 「전하고픈 메아리_ 리시아」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