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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05
1부 이별을 받아들이는 연습 너를 정리하는 일 · 14 |울음 · 17 | 불신 · 21 | 아쉬운 사람 · 22 | 상처 그리고 흉터 · 24 | 너를 지우는 숙제 · 27 | 유독 잊을 수가 없는 사람 · 29 | 일기 1 · 32 | 일기 2 · 35 | 결국에는 똑같더라 · 36 | 이별 노래 플레이 리스트 · 41 | 두려운 마음 · 42 | 너의 컬러링 · 44 | 헤어지던 날 · 46 | 안부 · 49 | 사랑이라는 감정은 그저 소모품일까 · 50 | 익숙함이라는 무게 · 54 | 그저 견디는 거야 · 56 | 변해가는 사랑 그리고 사람 · 58 | 싫어하는 말 · 61 | 잡생각 · 62 | 너에게 온 부재중 · 63 | 다른 사람 곁에서 · 66 | 텅 빈 집 · 67 | 여운을 주는 사람 · 69 | 믿음이 깨진 사랑 · 71 | 너도 나처럼 아프길 바라 · 73 | 자격 없는 사랑 · 75 | 큰 이별을 한 사람 · 76 | 작은 바람 · 78 2부 새로운 사랑을 위한 연습 사랑이 주는 아픔에 서툰 사람들 · 84 | 을의 사랑 · 88 | 말 한마디의 중요성 · 91 | 재회에 관하여 · 93 | 마음이 떠난 사람을 붙잡는 것 · 96 | 후회와 미련에 대하여 · 98 | 의심을 대하는 자세 · 100 | 나를 누군가의 틀에 맞추지 않기 · 103 | 착한 거짓말 · 106 | 이성 문제 · 108 | 마음의 여유 · 110 | 좋은 사람의 기준 · 111 | 사랑을 구걸하는 것 · 114 | 대화의 중요성 · 116 | 다툼에 관하여 · 119 | 바람 같은 사랑 · 122 | 이별 뒤에 남는 것들 · 124 | 미련이라는 독 · 127 | 아픈 만큼 울어도 된다 · 131 | 기억의 왜곡 · 134 | 내려놓는 연습 · 137 | 외로움 해소하기 · 140|어쩌면 가장 위험한 사랑 · 143 | 자존감을 지켜주는 사람 · 145 | 성숙한 사랑 · 147 | 익숙한 것들과 작별하는 시간 · 150 | 날카로운 말 · 153 | 이별에 다른 이유는 없다 · 156 | 다시 사랑하는 것이 겁이 난다면 · 158 | 이별이 어려운 너에게 전하는 말 · 161 | 3부 나를 사랑하는 연습 생동감을 잃지 말기 · 168 | 불안을 받아들이는 연습 · 171 | 내 인생의 채점자 · 174 | 이별 후 나 혼자서도 행복하기 위한 연습 · 176 | 행복 노트 · 179 | 타인에게 필요 이상의 관심 두지 않기 · 182 | 주인공으로 살아가기 · 184 | 늦어도 돼 · 186 | 새로움을 더하자 · 189 | 나를 다그치지 않기 · 192 무례함으로부터 나를 지켜내기 · 195 |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갖기 · 198 | 외부의 자극에 익숙해지지 말기 · 201 | 마음에도 환기가 필요해 · 204 | 충분히 슬퍼하기 · 207 | 선택과 순응 · 209 | 다른 사람의 장점을 보기 · 211 |진짜 부족함 판별하기 · 214 | 넘어짐까지도 소중히 여기기 · 216 | 생각보다 별거 아니야 · 219 | 습관처럼 내뱉는 말 돌아보기 · 221 | 보듬어 주는 사랑 · 224 | 사랑의 유지 기한 · 226 | 마음의 이사 · 229 | 이별까지도 사랑이다 · 232 에필로그 · 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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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가 자만했구나. 기록은 쉽게 지워져도 내 일상에 스며들었던 너, 나의 삶 곳곳에 묻은 네 손때를 지우는 것은 쉽지 않겠구나. 그리고 그 깨달음에 힘이 풀린 내 앞에는 네가 놀러 올 때마다 입었던 잠옷이 걸려 있었다.
--- p.16 내가 길을 걷다 너를 우연히 만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지 생각해 보았다. 온몸이 따가울 정도로 놀라서 경직될까. 아니면 멋쩍지만 너에게 가벼운 눈인사라도 할까. 그것도 아니면 그 자리를 황급히 벗어날까. 우습게도 상상할 때마다 그 결과는 달라지더라. 너를 아쉬워하는 마음이 자꾸 1%씩 더해져서. --- p.23 누군가 환하게 웃으며 나에게 호감을 표현해도 ‘결국 이 사람도 똑같지 않을까. 다시 한번 그 상처와 고통을 받게 되지는 않을까.’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기도 전에 겁부터 먹는다. 그래서 참 잔인한 것이다. 변해가는 사람과 사랑을 보는 것이. --- p.60 이젠 내 곁에 없는 너에게 푹 잠겨버린 지금. 나는 큰 이별을 하고 있다. 네 잔상이 흐릿해져 갈 즈음, 다시 또 누군가를 힘껏 사랑하는 날이 오겠지만 아직 나는 너를 놓을 용기가 안 난다. 큰 이별을 하는 사람들은 잘 지내는 것처럼 보여도 그렇지 않다. 지난 추억의 힘으로 버티며 그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뿐이다. --- p.77 헤어지면 당연히 아프겠지만 혼자 계속 사랑하는 것보다 아프지는 않을 것이다. 마음이란 언제나 주는 만큼 채워져야 나도 살 수 있는 법이다. 마음이 떠난 사람은 애써 붙잡지 말자. 세차게 흐르는 강물을 억지로 막아둬도 결국엔 새어 나가기 마련이니까. 더 심하게 나를 부수고 떠나갈 테니까. --- p.97 후회와 미련이 가득한 사람에게 전하고 싶다. 미련이 없는 상대가 차갑게 등을 돌리고 떠나가는 모습을 볼 때 당신에게 그 사람을 원망할 자격은 없다고. 그리움은 언제나 사랑에 아쉬움이 많은 사람 곁에 더 짙게 자리하는 법이라고. --- p.99 그래서 나는 너를 적당한 계절에 날 지나쳐 간 바람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네가 그 옛날 나에게 불어온 것처럼 어느 좋은 날, 웅크린 꽃망울을 터뜨릴 듯이 강렬하게, 조금은 간지럽게 다음 바람이 불어오겠지. 그러니 조금만 아프고 조금만 속상해하자. 나를 싣고 갈 새로운 바람이 곧 불어올 테니까. --- p.123 그저 지난 사랑은 내 인생의 한 시절에 필요한 역할을 다했기 때문에 저무는 것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사랑의 끝자락을 조심히, 그러나 단호하게 건너가길 바란다. 긴 새벽 너무 아파하지 않으면서. --- p.130 무더운 여름, 그런 생각이 문득 떠올랐다. 사랑하긴 하지만 이 연애가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지는 않을 때, ‘사랑은 원래 아프기도 한 거지.’라는 생각으로 누르며 유지해도 되는 기한은 얼마나 될까? 이 여름이 눅진하게 살갗에 달라붙는 건 당연한 거지만 사랑이 아플 때 참는 것도 당연한 걸까? --- p.226 털어낸 이전 사랑의 기억이 바닥에 쌓여 깨달음이 되고 나를 받치는 받침대가 될 즈음, 보게 될 것이다. 당신에게 손 내미는 따뜻한 새 사랑을. --- p.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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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인연의 끝자락을 쥐고 아파하지 않기를.
열렬히 사랑하기 때문에 더 아픈 이별을 겪는 이들을 위한 지민석의 위로. 지민석 작가는 전작 『누구에게도 상처받을 필요는 없다』를 통해 나 자신을 지키고 사랑하는 방법과 따뜻한 격려를 전하며 많은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그의 2년 만의 신작 『이별이 어려운 너에게 전하는 말』은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겪는 ‘이별의 아픔’을 큰 주제로 하여, 막연한 위로가 아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내면서 인연의 끝에 놓인 사람들을 토닥이고 있다. 짙은 감성과 위로가 묻어나는 그의 글은 읽는 사람이 이별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받아들이며 찰나의 감정까지 보듬을 수 있게 해 준다. 사랑을 마무리하며 감당할 수 없는 공허함이 나를 두드릴 때, 마음이 끝도 모르고 어두운 심연으로 침잠해 갈 때 이 책을 읽어 간다면, 문장이 뿜어내는 따뜻한 형상을 붙잡고 다시 떠올라 한 줄기 은은한 빛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별은 늘 함께한다. 사랑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고 세상은 멈춰 있지 않기 때문에, 인간에게는 필연적으로 수많은 이별이 주어진다. 모양과 깊이가 다를 뿐 사람이 겪는 인연에는 사랑과 이별이 모두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니 관계의 끝이 아프지 않은 사람이 있을 수 있나. 약간의 정을 나눈 사람도 떠나면 상실감이 느껴지기 마련인데,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한 대상이 떠난다면 그 괴로움을 어찌 말로 다 표현할까. 작가는 우리가 늘 아픔을 동반한 이별을 품에 안고 살아가기 때문에 지난 인연을 돌아보며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최선을 다해 이별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랑이 포함하는 아픈 것들까지도 당연한 과정과 감정임을 받아들이고 지난날들을 미워하지 않을 것을, 건강하게 소화해 낼 것을 조언한다. 인연의 끝에 서서 건너지도 뒤돌지도 못할 때 마음 깊은 곳에 욱여넣고 덮어 둔 미련과 슬픔을 꺼내 흘려보냄으로써 잘 매듭짓고 새 사랑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길 소망한다. 아픔은 당신이 열렬히 사랑했다는 증거니까. 서툴러도 괜찮다. 세상은 늘 예고 없이 우리를 흔들어 놓는다. 어쩔 수 없이 겪는 아픔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리고 그 속에서 나의 부족함이 얼마나 많이 발견되는가. 상황 자체보다 그 발견이 나를 더 아프게 한다. 작가는 세상을 살며 예상치 못하게 겪게 되는 아픔과 스스로에 관한 부정적인 감정을 꾹 눌러 쌓아두지 않고 해소해 내야 함을 말하며, 그렇게 해결된 아픔은 분명히 삶을 지탱해 주는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인간은 완벽할 수 없다. 그래서 ‘서툰 나도 괜찮다’라는 생각이 있어야 부정적인 감정의 해소는 물론이고 나를 사랑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이렇게 나부터 나를 이루는 것들을 사랑해야 한다는 작가의 생각이 담긴 위로들은 좋은 것과 좋지 않은 것이 항상 공존하는 세상에서 가장 쉽게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려준다. 갑자기 아픔이 찾아와 한없는 공허함을 느끼며 생동감을 잃게 될 때가 분명히 있겠지만, 스스로 사랑하고 다독임으로써 슬픔에 젖어 처진 감정들을 조금 더 빠르게 떨쳐낼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열렬히 사랑하기 때문에 이별이 어려운 당신이 이 책을 통해 조금은 덜 아프기를, 당신을 이루는 모든 것들을 사랑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여전히 사랑하기에 좋은 날들이니까. 당신은 사랑과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