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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갛고 검은 판타지가 아니다! 이제부터 파스텔톤 동화 같은 모험 이야기가 시작된다
강하고 커다랗고 추상적인 공간에 동화적인 요소를 결합시킨다면 과연 어떤 스타일의 책이 탄생될까? 이 책은 판타지 배경에 동화를 결합시킨 정말 생소한 구성을 갖고 있다. 어린이의 어여쁘기만 한 순수함과 한계가 없는 상상력이 판타지라는 공간에서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이 글의 주인공은 어린 아이 즈무다. 그는 항상 손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한쪽 눈을 감고 애꾸눈을 하고 다녀 사람들은 그를 정서 장애, 행동 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로 보지만 사실 그는 개시받은 아이로서 누구보다 고차원적이고 깊고 넓은 생각을 할 줄 아는 아이다. 책을 읽는 내내 즈무와 그 친구들이 보여주는 작고 예쁜 행동들은 저절로 얼굴에 미소를 만들게 한다. 어렸을 적, 우리가 한 번 쯤은 상상해 봤던 한 번 쯤은 기대해 봤던 파스텔톤 모험 이야기가 우리를 너무나 강한 힘으로 흡인시킬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