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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 4
Chapter 1 상처에 대한 우리의 자세 -꿈에 얽매이면 잠에서 깰 수 없다 · 10 Chapter 2 관계에 대한 우리의 자세 -흔들린다고 틀린 게 아니다 · 44 Chapter 3 타인의 시선에 대한 우리의 자세-맹탕으로 사느니 단짠을 선택하겠다 · 86 Chapter 4 성공과 성취를 향한 우리의 자세-그럴 줄 알았으면 미련 떨지 말걸 · 122 Chapter 5 사랑에 대한 우리의 자세-상처를 입었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다 · 160 Chapter 6 삶을 향한 우리의 자세 -길 위에서 만난 우리, 그래서 WE:路 · 196 Epiologue 먹고 자고, 그리고 써라 · 237 |
나인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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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치지 않기 위해서 마음을 쓰지 않고, 실망하지 않기 위해 행복을 떠올리지 않는다는 누군가의 말은, 상대가 누구라도, 그의 삶의 점 하나를 모른대도, 저릿해 오는 마음을 타고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문득 누군가가 흘린 말에서 나를 봤다면 그건 공감 능력 때문이 아니라 상처받은 나의 경험이 연결된 것입니다. 혹여라도 처음 들은 말인데도 울림이 있었다면 그건 상처의 예외이지 못한 우리이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말은 아니어도, 비슷한 표현은 아니어도 우리도 누군가처럼 마음과 행복을 닫았을지 모릅니다. 그렇다고 지나칠 수도, 버릴 수도 없네요. 그래서 드리는 말인데, 그럴 땐 자신을 자책하거나 세상에 냉담한 차가운 단어를 떠올리지 말고 괜찮아, 라는 온기 어린 따스한 말을 떠올려 보세요. 그리고 별스럽지 않게 쓰윽 물어보세요. ‘괜찮아, 나?’ 마음이 필요로 하는 건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입니다. --- 본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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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도, 형체도, 밑도 끝도 없다는 걸 알게 된 것은, 참 안 괜찮았던 내가 괜찮은 내가 된 것은, 내가 가진 것을 인정하기 시작한 때부터입니다. 그것이 언제부터였다고 선을 그어 말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건, 참으로 많은 시간에 무수한 시달림이 끝에, 참으로 내가 나를 무던히도 괴롭힌 끝에, 참으로 모질게도 나를 미워하고 학대한 끝에, 옹이가 베인 상처투성이로 뾰족하게 산 후에, 결국, 나이만큼 쌓이고 쌓인 상처와 맞서고 싸우고 대화하고 나서였습니다. 나는 끝없이 괜찮고 싶었고 여전히 쫓았으니까요.
이제, 내가 원하는 삶은 남이 아닌 나로서 내가 사는 삶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런 후에 삶을 빼고 나누어 흐리게 보니 아이러니하게도 더해지고 곱해져 선명해졌고, 요즘에는 ‘하다 보니’를 연습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작정하고 한 모든 것들은 내 옆에 있지 않고, 되레 생각 없이 뚜벅뚜벅 천천히‘하다 보니’ 쌓인 것들이 내 옆을 지켜주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하다 보니 사귄 사람과 정답게 만나고, 하다 보니 쌓인 일을 즐겁게 해내고, 하다 보니 정이 든 나와 사이좋게 지내면서이 정도면 참 괜찮다, 생각하며 살고 싶습니다. 그러기에 괜찮고 싶었던 시절, 괜찮은 걸 찾아 헤매던 것들을 부끄러움 없이 내놓으니 머물고 싶은 곳을 찾아 잠시 쉬어 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하다 보니 쌓인, 나의 것이 무엇인지 마음을 다해 한 번만 돌아봐 주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바로,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살아갈 여러분의 힘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