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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들어가는 말 Part 1 Chapter 1 스물의 꿈, 어른이 되면 행복할 줄 알았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은 어른이 된 나에게 Chapter 2 서른의 희망, 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습니다 괜찮다고 말하면서도 괜찮지만은 않은 어른이 된 나에게 Chapter 3 마흔의 설렘, 어른이 되면 웃을 줄 알았습니다 이제야 조금씩, 작지만 비로소 어른이 된 나에게 Part 2 들어가는 말 Chapter 4 쉰의 자격, 어른이 되니 행복한 게 많다 눈이 아닌 마음으로, 지식이 아닌 지혜가 되는 시간, 어른 Chapter 5 예순의 품격, 어른이 되니 괜찮은 것 투성이다 모든 순간이 선물임을 깨닫는 성숙함의 다른 이름, 어른 Chapter 6 아직 끝나지 않은 잔치, 어른이 되고 나니 웃을 일이 많다 일상의 모든 것이 비로소 다시 보이는 여유, 어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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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꽃이 된다고 기뻐하지도, 잡초가 된다고 노여워하지 않아도 된다. 나는 처음의 그것으로 존재하지, 꽃도 잡초도 아니기에. 그저 하염없이 떠도는 바람에 피어 꽃이 되고, 지어 잡초가 되어, 하루에도 몇 번이고 피고 지고, 피고 지지 않아도 된다. 결코 사람의 입술로 분 바람으로는 어디에도 피지 못하고, 머물지 못하며, 작고 작은 먼지도 태울 수 없기에 다른 이의 입으로는 꽃으로 피어나길 바라지 말고, 숨을 다해버린 잡초가 되어 시들지 않길 바란다.
이제 나이 들어 알겠다. 지나온 시간의 흔적 속 기억들을, 그때는 몰랐던 기쁨 들을 나를 괴롭히는 고통으로 알았으니 우둔한 생각이었다. 이 우둔한 생각이 세월이 지나 이만큼, 나이만큼 쌓이다 보니 아! 그 고통의 기억이 이제는 소소한 기쁨으로 내 가슴을 콩닥거리게 하는 구나! 니체(Friedrich Nietzsche, 1844~1900)는 이렇게 말했다. ‘고난이 심할수록 내 가슴은 뛴다.’라고 고통이 많았던 시절 지금 와 돌이켜 보니 순간순간이 기쁨인 것을, 아직 갈 길은 먼데…. 소나무 가지 위 새벽녘 내린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한 무더기의 눈덩이가 떨어진다. 놀란 가슴 쓸어내린다. 순간 가슴이 두근거린다. 그 기쁨에 놀라. --- 본문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