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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1 마법의 만년필
episode 2 고양이 episode 3 케이크 episode 4 택시 episode 5 산타클로스 작품 해설 옮긴이의 글 |
Naoki Hyakuta,ひゃくた なおき,百田 尙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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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게이코는 칠 년 동안 근무하던 운송회사에서 해고되었다. 정식으로는 한 달 후에 그만두라는 통보를 받았다.
작년부터 회사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었고, 적자는 팔 개월이나 계속되었다. 그러나 설마 자신이 잘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것도 이런 연말에 통보를 받으리라고는. P14 "이거, 마법의 만년필이야." 노숙자는 그렇게 말하고는 작은 검은색 막대기를 게이코 앞에 내밀었다. 그것은 만년필이 아니라, 오래 써서 낡아빠진 짧은 연필이었다. "이 마법의 만년필로 소원을 쓰면 소원이 이루어져. 굉장하지!" P25 동경하던 이시마루 사장과 이렇게 함께 식사하다니 꿈만 같았다. 게다가 크리스마스이브의 저녁식사다. 테이블 위의 술은 와인이 아니라 맥주이고, 요리는 프랑스 요리가 아니라 가게의 정식이지만, 마사코에게는 어떤 고급 요리와 와인보다도 멋진 식사였다. P76 "이런 말을 하면 의사 자격이 없지만, 스기노 씨의 이야기는 정말이라고 생각해요. 산타클로스는 당신에게 살아갈 행복을 선물한 거예요." P103 "그녀의 얼굴…… 미소 짓는 것처럼 보여요." "정말이군." 오오하라는 오늘 밤이 크리스마스이브인 것이 생각났다. "그녀는 편안히 죽었을 거야. 분명 행복한 꿈을 꾸며 천국으로 떠났을 거야." P131 뭐가 크리스마스이브야. 산타클로스의 선물이라고? 웃기시네. 아까 도로에서 넘어져서 이마랑 무릎이 까져 버렸어요. 옷 은 더러워지고, 스타킹은 찢어지고, 하이힐은 부러져 버리고, 덤으로 콘택트렌즈까지 잃어버리고. 정말 최악의 밤이야. P133 가즈코는 신속히 지시하고는, 노조미를 세면대까지 데려가 물로 상처를 씻었다. 피를 씻어 낸 후, 생생하게 드러난 화상 상처를 보고 가즈코는 놀라 숨을 멈췄다. 그것은 아름다운 별 모양을 그리고 있었다. P203 ---본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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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고 느끼는 그녀들에게 크리스마스이브 하루쯤은 기적이 일어나도 좋은 일이 아닌가!
햐쿠타 나오키는 이런 발상에서 《빛나는 밤》을 쓰기로 했다고 한다. 《영원의 제로》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자 데뷔작과는 전혀 다른 장르의 단편 소설이다. 데뷔 이후, 쉴 새 없이 바쁘게 새로운 작품을 내놓은 작가의 작품 중 아마도 가장 로맨틱한 작품이 《빛나는 밤》일 것이다. 작가는 대학 시절에 만난 지금의 부인과 살면서 단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고 한다. 밖에서 일하면서 온갖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에게 고개 숙이고 꾹 참는데, 왜 집에서 고함치고 화내야 하는가!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화를 내야 할 이유가 없다는 작가의 말이 인상 깊게 기억에 남아 있다. 이런 로맨티스트이기에 《빛나는 밤》 같은 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으리라. 크리스마스이브는 종교적인 의미를 떠나 연인들에게는 가장 설레는 날 중 하나이다. 그런 날 화려한 거리를 조금만 비켜나면 세상에서 가장 쓸쓸하고 슬픈 밤을 맞고 있을지도 모를 어떤 이의, 어쩌면 나의 또 다른 크리스마스이브의 모습이 존재한다. 그리고 작가 햐쿠타 나오키는 그런 이들에게도 동화처럼 행복한 기적이 찾아올지 모른다고 따뜻하게 이야기한다. - 옮긴이의 후기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