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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새싹이 쓰는 편지
새싹이 쓰는 편지 일기예보도 안 보면서 봄 도장 빗방울의 난타공연 소나기 운동장에 내리는 비 나무들의 청소 감나무 바람과 햇살 나뭇잎 편지 나무의 팔 여름 바다 당할 수 없어 여름방의 이야기 담쟁이가 그린 그림 제2부 우리 엄마도 그랬으니까 달동네 우리 엄마도 그랬으니까 문패 세탁기 고장난 날 엄마의 마음 눈앞이 캄캄해도 쓰레기봉투 입설거지 엄마는 산 엄마의 손길 스마트폰 마지막 용돈 작은 꿈 내가 쓴 시 '할아버지' 방학이래요 제3부 무당벌레야 무당벌레야 나비의 반성문 새색시방귀꽃 내 짝이 기뻐하니까 너도 꽃이야 답장 사물놀이 마법의 흔들의자 게발에 꽃이 피었네 밤톨 울타리 장미 칫솔질을 하다가 말할까 말까 꽃 이름도 모르고 참새네 아파트 제4부 하느님의 새끼손가락 하느님의 새끼손가락 조금만 먹으렴 두 개의 액자 봄 잔치 꽃 비빔밥 새와 나무 아침 콩 타작 머리에 쥐가 난다 거짓말 할머니 털실 꾸러미 봄은 어디에 숨은 걸까 '꽃이 지다' 그림 앞에서 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