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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가 사랑한 소설가 매튜 퀵의 따뜻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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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당신, 리처드 기어인 척하는 나 매춘부들과 어울린 남자 슬프게도 텔레파시 능력이 없는 아무래도 머릿속으로 들어가서 살펴봐야 찰스 기토의 적출된 뇌 과잉 해석의 강박 성향 때문에 복잡해진 상황 복수대명사를 사용해서 아주 이상한 타인의 비참을 우리가 두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우주에 정말로 존재한 패턴들 어머니가 들려준 철학 무슨 계산이 그런지 이해가 안 됐지만 너무 신나 보여서 그냥 수백만 년 전 지구에 큰 운석들이 떨어졌을 때 형성된 텍타이트 광물 당근보다 상추를 더 좋아한 토끼들 현재 닥친 불운한 상황에선 그게 가장 합리적 가난하고 겸허하며 순종하는 시종 처음보다 더 잘 이해된 포춘 쿠키의 메시지들 의회 언덕의 떠돌이 고양이들 감사의 말 옮긴이의 편지 |
Matthew Qu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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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한테 동화 같은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어, 바솔로뮤. 내겐 동화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너는 그랬으면 좋겠구나. 그러니 동화를 꼭 믿으렴, 알겠지? ---pp.37~38
“우리는 한 사람의 고통, 혹은 한 나라의 고통이 전 인류의 고통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그리고 한 사람 또는 한 나라의 행복이 전 인류의 행복임을 알아야 한다.” 하고 달라이 라마는 말했지요. 달라이 라마의 책 『심원한 마음』의 추천사에 우리 삶은 영사기에서 나오는 빛줄기 같은 거라고, 텅 빈 화면을 비추는 거라고 당신이 썼죠. 좋더군요. 마음에 드는 아름다운 말이었어요. ---pp.47~48 “정말 우리의 모자란 본성에 아름다움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럼 나도 아름다울 수 있는 건가 궁금해서 물었어요. 나는 수십 년간 확실히 모자란 사람이었으니까요. “그래.” 맥내미 신부님이 대답했어요. “색색의 꽃잎들도 처음에는 줄기 안에 숨어 있는 것처럼요? 맥내미 신부님이 걸음을 멈추고 수염이 수북한 입술로 미소를 지으며 말했어요. “우리 안에는 모두 아름다움이 들어 있어, 바솔로뮤. 가끔 숨어 있어서 그렇지. 네 말이 맞다.” ---p.147~148 아프기 전에 엄마는 늘 말했어요. “나쁜 일이 일어나면 반드시 기쁜 일도 일어나기 마련이야. 그래서 세상이 조화를 이루는 거지.” 좋은 일이 너무 많이 일어날 때마다 엄마는 말했어요. “이 균형을 다 맞추려면 누군가는 많이 힘들 텐데, 미안하네.” 우리가 좋은 일을 경험하면 세상 어딘가의 다른 사람은 나쁜 일을 겪는다고 엄마는 믿었거든요. 우리에게 너무 큰 행운이 찾아오면 우울해할 정도였어요. 타인의 고통으로 우리 삶이 즐겁다고 생각하면 슬펐던 거죠. ---p.179 나쁜 것 없이는 좋은 것이, 느린 것 없이는 빠른 것이, 차가운 것 없이는 뜨거운 것이, 아래 없이는 위가, 어둠 없이는 빛이, 납작한 것 없이는 둥근 것이, 죽음 없이는 생명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 불운 없이는 행운도 있을 수 없는 거지요. ---p.180 선문답은 ‘해결’하거나 ‘이해’할 수 있는 게 아니야. 별똥별이나 사자의 포효, 장미꽃에 맺힌 아침 이슬의 향기나 발가락에 느껴지는 따뜻한 모래의 감촉을 풀거나 이해할 수 없는 것처럼. 우린 그저 이 모든 것들을 오래 곰곰이 생각하고 수수께끼를 즐길 수 있을 뿐이야. 딱 맞는 대답이나 해법이 있다고 생각하는 건 잘못이야. 그럼에도 깊이 생각해보는 건 좋은 일이지. ---p.276~277 “난 문제가 있어.” 엘리자베스가 말했어요. “맥스도 그래. 우린 망가진 물건이야. 골칫거리라고. 어쩔 수 없어. 너도 지금쯤은 눈치챘지? 상대하기 쉬운 인간들이 아니라고.” “나도 망가진 물건이야! 나도 문젯거리고! 난 엉망이니까! 그래서 완벽해!” ---p.312 추운 겨울 아침, 오타와에서 다 큰 어른이 야생 고양이들과 행복하게 어울리는 모습을, 모든 것을 잊고 바로 이 순간에 온전히 감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글쎄요, 어쩐지 지금 여기선 더 바랄 게 없었어요. 이보다 기분 좋을 순 없었어요. 얼마든지 웃을 수 있었죠. ---p.325 당신이 그냥 내 상상 속의 존재였다고 해도, 이 모든 글을 읽어주어서 고맙습니다. 우리 둘 다 그냥 그런 척하는 거였다 해도, 아무도 없을 때 내 곁에 있어줘서, 비판 없이 내 말을 들어줘서 고맙습니다. ---p.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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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타고난 이야기꾼 매튜 퀵 재미만큼 감동이 있는, 상실과 회복 그리고 성장에 관한 유쾌한 기록 상처 입은 사람들에 대한 섬세한 심리 묘사와 깊이 있는 통찰로 평단의 주목과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작가 매튜 퀵. 아카데미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이미 입증된 바 있는 그의 소설은 쓰는 족족 판권이 모두 팔릴 만큼 탄탄한 스토리와 독보적인 캐릭터를 자랑한다. 그중에서도 ‘배우 리처드 기어에게 보내는 열일곱 통의 편지’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쓰인『지금 이 순간의 행운』은 소설이 출간되기도 전에 미국의 대표 영화제작사인 드림웍스에서 일찌감치 판권을 사간 작품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매튜 퀵 특유의 삶에 대한 따뜻한 긍정과 재기발랄한 유머가 한층 더 강화된 이 책은 결함을 지닌 사람들이 가진 순수한 아름다움과 ‘세상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는 진리가 절묘하게 결합된, 한 편의 동화와도 같은 힐링 소설이다. 외롭고 부서지기 쉽고 세상에 이해받지 못하는 영혼들이 서로를 돕고 위로하며 구원하는 과정을 통해 매튜 퀵은 존재 그 자체의 가치와 생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누구나 하나쯤의 아픔과 한 개쯤의 문제를 안고 인생을 살지만 그럼에도 삶은 충분히 행복하고 아름답다는 것을, 그리고 지금 내 곁에서 아무런 비판 없이 내 얘길 들어주는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고마운지를. “그럭저럭 사는 게 정말 가능하다고 생각해?” 하루를 살아내기 위해 우리가 스스로에게 들려줘야 할 이야기 “내 소설의 등장인물들은 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항상 분투하죠. 그들은 집단에 속하지 못한 아웃사이더이고 변두리 인생이며, 또한 바로 나 자신입니다.” 매튜 퀵은 사회의 가장자리에 살고 있는 인물들의 삶을 통해 타인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이 왜 필요하고, 유대감에서 생겨나는 마음의 치유가 왜 중요한지를 상기시키며 우리로 하여금 공감의 힘을 키울 수 있는 계기를 준다. 또 타인의 불운이 내게 행운을 줄 수 있고 내 불운이 타인에게 행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선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면 풀리지 않을 문제도, 극복하지 못할 어려움도 없다며 슬며시 우리 삶에 용기를 불어넣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