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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남쪽 하늘의 별 : 부드러운 말씨의 소녀 … 009
2. 서쪽 하늘의 별 : 로봇과 토끼를 좋아하는 소녀 … 019
3. 동쪽 하늘의 별 : 빛나는 별이 되고 싶은 소녀 … 043
4. 북쪽 하늘의 별 : 따뜻함을 나누는 소녀 … 060
5. 같은 꿈을 꾸는 별 : 휠체어를 탄 소녀 … 081
6. 파트너 : 카메라를 든 소년 … 111
7. 할아버지 : 외국어로 말하는 할아버지 … 136
8. 구세주 : 꿈을 향해 한 발짝 … 168
9. 나의 방향 … 185

에필로그 … 206

저자 소개 2

타카야마 카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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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山 一?

1994년 일본에서 태어나 2011년 ‘노기자카46’ 1기 오디션에 합격해 아이돌로 데뷔했다. 음악 활동은 물론 드라마,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16년 잡지 [다빈치]의 기획으로 단편소설 『캐리오버』를 집필, 이를 계기로 첫 장편소설 『트라페지움』을 연재하여 2018년 책으로 출간했다.
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통역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 겸 프리랜서 통역사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소설 『트라페지움』과 『미래의 미라이』, 『신의 카르테 2 : 다시 만난 친구』,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 『벚꽃 같은 나의 연인』, 『도시의 세계사』, 『신의 카르테 4 : 의사의 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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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1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220쪽 | 128*188*20mm
ISBN13
9791171178766

책 속으로

“실은 저, 이 학교에서 친구를 사귀고 싶어서 왔어요.”
“친구?”
“네. 특이하죠?”
“특이하네.”
카토리는 눈을 가늘게 뜨더니 부드러움과 기품이 느껴지는 모습으로 크게 웃었다.
“그렇지만 특이한 건 나도 마찬가지란다.”
그녀는 다시 내 손을 잡더니 따뜻하게 감싸 쥐었다.
“감사의 표시로, 괜찮다면 내가 친구가 되어 줄게.”
---「1장 남쪽 하늘의 별」 중에서

비웃지 않을까. 바보 취급하지는 않을까. 이참에 아예 공모자가 되어 달라고 할까. 일단 무슨 말이든 해야 하지만 나는 거짓말에 서툴렀다.
“혹시 아즈마 너 여자를 좋아하는 거야?”
“뭐?”
“아니, 난 그것도 괜찮다고 생각해. 왜, 쿠루미도 귀엽잖아.”
“아니야! 그게 아니라……. 그게……. 웃으면 안 된다?”
“안 웃어. 약속할게.”
“실은… 조슈의 동서남북에서 한 명씩 모아서 아이돌 그룹을 만들고 싶어.”
---「2장 동쪽 하늘의 별」 중에서

“서점에서 초등학교 동창을 만났는데, 그 애 소개로 봉사 활동을 시작했어.”
“봉사 활동?”
“역시 놀랄 만하지?”
나는 〈니코키즈〉 블로그를 그에게 보여주었다.
“이게 그 봉사 활동 단체야. 여기 이 사람이 내 동창.”
미카 사진을 확대해서 손가락으로 가리키자 신지는 대놓고 히죽거리기 시작했다. 미카의 얼굴은 역시 누가 보아도 아름다운 듯하다.
“이 아이를 마지막 멤버로 정했어.”
“그럼 동서남북이 모였다는 뜻?”
“응. 지금은 이 〈니코키즈〉 블로그에 우리 사진이 올라오게 하려고 계획 중이야.”
“그럼 나는 그 사진을 찍으면 되는 거야?”
“아니. 〈니코키즈〉에도 사진가가 있는 것 같더라고. 퍼뜨리는 것만 도와주면 돼.”
“뭐야. 내가 더 예쁘게 찍어줄 자신 있는데.”
“이번에는 예쁘게 안 찍어도 돼.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는 증거가 필요한 것뿐이야. 그런 활동을 하면 왠지 좋은 사람 같잖아.”
“왠지 뼈가 있는 말이네.”
“아이돌이 되면 과거는 순식간에 드러나. 여기에서 문제! 그때 남자와 찍은 사진이 발견되는 것과, 봉사 활동에 몸 바치는 사진이 나오는 것 중 뭐가 더 호감을 살 수 있을까요?”
“무시무시한 퀴즈군.”
내 속셈을 곧장 이해한 그는 또다시 히죽히죽 웃으며 중얼거렸다.
---「5장 같은 꿈을 꾸는 별」 중에서

“아즈마는 왜 그렇게까지 아이돌이 되고 싶은 거야?”
“처음으로 아이돌을 봤을 때 생각했어. 사람이 빛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
“…….”
그때의 감동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캐나다에 있었을 때 친척이 일본 방송을 녹화한 비디오를 잔뜩 보내 주었었다. 그 중에 그 사람들이 노래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던 것이다.
“그때부터 계속 나도 빛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다녔어. 주변에는 숨기고 거짓말하면서. 하지만 나 같은 사람은 많이 있을 거라 생각해. 다들 말할 수 없는 꿈과 소망을 가지고, 그 꿈에 대해서 매일 생각하면서 노력하고. 공부 안 했다고 하면서 100점을 맞는 사람이랑 마찬가지지.”
“그런 사람일수록 다크서클이 심해져.”
“그래도 그런 사람은 멋있어.”
---「5장 같은 꿈을 꾸는 별」 중에서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캐나다에 살았기 때문에 영어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남자한테는 관심이 없어서 지금까지 누굴 사귀어 본 적이 없습니다. 춤과 노래를 혼자 연습하고 있습니다. SNS는 나중에도 흔적이 남는 게 무서워서 가입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돌이 되고 싶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회색 재킷을 입은 남자는 험상궂은 표정으로 경직되어 있다. 뭔가 이상한 소리라도 했을까.
“……아이돌이 되고 싶구나?”
“네. 오랜 꿈입니다.”

---「8장 구세주」중에서

출판사 리뷰

무대 위 빛나는 별이 되기 위해 달려가는 소녀와
‘동서남북 아이돌’의 좌충우돌 데뷔 프로젝트

어렸을 때 우연히 아이돌이 노래하는 영상을 본 뒤 남몰래 아이돌이라는 꿈을 키우게 된 아즈마 유우. ‘빛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아이돌이 된 이후의 일까지 생각해 자신만의 규칙을 만들 정도로 당찬 포부를 갖고 있다. 혹여 구설수에 오를 만한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SNS에 아예 가입조차 하지 않았고, 학교에서도 모나지 않게 행동하며 평범한 일상을 보낸다. 자신이 원하는 내일을 위해 성실하게 오늘을 준비하고 있는 아즈마에게 필요한 건 바로 함께 아이돌이 될 친구들. ‘동서남북을 대표하는 네 명의 멤버를 모아 걸그룹을 만들겠다’는 거창한 목표를 세우고, 동쪽 대표인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세 명의 친구를 만날 계획을 수립한다.

마침내 멤버 찾기 계획을 실행에 옮긴 첫날, 무작정 찾아간 남쪽 학교에서는 갑자기 테니스 시합에 휘말리고, 서쪽 학교의 인기 미소녀에게는 적극적으로 다가가지만 냉정하게 거절당한다. 시작부터 무엇 하나 쉽게 되는 일이 없는 아즈마의 계획은 우연과 필연이 겹치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마침내 동서남북의 별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아이돌이 되고자 하는 속마음을 숨긴 채 친구들에게 다가가는 ‘동쪽의 별’ 아즈마 유우. 화려한 외모에 공주님 말씨를 쓰는 ‘남쪽의 별’, 귀여운 얼굴에 로봇을 좋아하는 반전 매력의 ‘서쪽의 별’, 차가운 인상과 달리 봉사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북쪽의 별’까지……. 각자 개성이 뚜렷한 동서남북의 빛나는 별들은 유우가 바라는 대로 무사히 아이돌이 될 수 있을까? 당찬 소녀 아즈마 유우의 은밀한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처음 봤을 때부터, 넌 빛나고 있었어.”
꿈꾸고 있기에 반짝이는 소녀들에게 전하는 희망과 용기

아즈마 유우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아는 사람이라고는 아무도 없는 학교에 불쑥 찾아가 친구를 사귀고, 로봇을 좋아하는 척 접근하기 위해 서슴없이 저금통을 갈라 거금을 들여 로봇 조립 키트를 구입한다. 오로지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마음에도 없는 봉사 활동에 나서기까지 한다. 어쩌면 영악해 보일 수도 있는 행동에도 불구하고, 책장을 넘기다 보면 독자는 어느새 유우를 응원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순수한 열정으로 꿈을 좇는 모습이 그만큼 눈부시기 때문이다.

현역 아이돌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화려함 뒤에 감춰진 이면과 속사정을 솔직한 필치로 그려낸다. 평범한 학교 생활을 포기해야 하고, 얼굴도 모르는 네티즌들의 언어폭력도 견뎌내야 하며, 가끔은 좋아하는 노래도 부르지 못하고 립싱크를 해야 하는 순간도 있다. 꿈이란 것이 그렇듯 아이돌의 삶 역시 화려한 무대 뒤 보이지 않는 노력과 희생이 따른다. 하지만 주인공인 아즈마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누구보다 빛나기 위해, 자신이 그려온 꿈을 이루기 위해 아름답지 않은 아이돌의 세계도 기꺼이 받아들인다.

꿈꾸는 사람은 빛나고 노력하는 사람은 아름답다. “꿈을 이루는 기쁨은 꿈을 이룬 사람만이 알 수 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포기하지 말고 자신만의 꿈을 향해 동서남북으로 달려나가라고 이 책은 말한다. 한 청춘이 다음 청춘에게 전하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가 『트라페지움』을 통해 전해진다. 이 책을 읽는 여러분도 이 소녀들을 응원하게 될 것이다.

추천평

자신이 만든 문을 통해 소설의 세계로 들어온 사람이 새로운 문을 만든다. - 미나토 가나에 (소설가,『고백』 작가)
꿈과 희망이 넘친다. 아이돌인 나도 책 속의 소녀들을 몹시 응원하고 싶어졌다. - 니시노 나나세 (전 ‘노기자카46’ 멤버)
카즈미의 문장은 상냥하다. 꿈이 있는 소설가네, 생각했다. 얄미울 정도로 부럽다. - 사이토 아스카 ('노기자카46’ 멤버)
혜성처럼 문단에 데뷔한 것이 아니라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이곳까지 다다른 것이다. - 오오모리 노조무 (서평가)
하나의 청춘의 끝에서, 다음 청춘으로 향하는 이야기. - 나카무라 후미노리 (소설가,『미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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