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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화의 세계
단군할머니와 할아버지 동명왕 어머니 소상이 피를 흘렸다는데 신라 왕은 모두 알에서 태어났을까 김수로와 허황옥의 국제결혼 2. 정치와 제사 통치자는 제사권과 군사권을 가져애 비문으로 읽는 신라의 제사 화랑과 화랑세기 신궁과 신사 3. 민속의 기원 해묵이와 달묵이 할머니와 할아버지 서낭당과 오보 산신각과 장승 이차돈이 순교한 까닭은 4. 우리 문화의 뿌리를 찾아서 암각화의 세계 라이스로드 실크로드 티벳에서의 환생 아...하...! 고구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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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고대사인가
하나, 독도에서 만주까지 위협받는 우리 역사를 되찾는 첫걸음 일본과의 독도 문제는 그 시작조차 까마득하다. 우리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의 망언 역시 새삼스러운 일이 아닐 정도이다. 그런데 일본의 역사 왜곡을 넘어서 이제 중국까지 우리의 역사를 중국사에 편입시키려는 조직적이고 치밀한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언제나 이런 문제 앞에서 우리는 감정적이고 즉흥적인 모습으로 접근하고 이성적이고 체계적인 지식에 기반한 대응에는 미숙한 것이 현실이다. 이제 우리의 역사를 되찾는 노력은 우리 역사의 시작과 의미를 진지하게 숙고하고 지식 기반을 쌓는 것으로 시작되어야 한다. 둘, 너무나 당연하게 여겼던 또는 너무나 몰랐던 역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 단군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대로 할아버지, 즉 남성인가. 산신당에 모셔져 있는 각종 숭배대상들은 원래부터 장군이고, 대왕이었는가. 우리 고대사의 제사는 단지 조상을 숭배하는 의미가 아닌 다른 의미를 가졌다는데 그것은 어떤 것인가. 습관처럼, 상식처럼 전해져 내려오는 우리 고대사에 대해 한 번 뒤집어 생각해봄으로써 우리 역사는 더욱더 풍부해지고 그 의미는 역사가 현재와 단절된 것이 아닌 지금도 우리 일상에 이어져 내려오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셋, 이제 역사는 인지하는 민족의 몫이다 세계는 이제 경계가 갈수록 모호해진다. 지구촌이라는 말을 굳이 꺼내지 않아도 각 나라의 경계는 물리적인 어떤 것으로도 강제할 수 없다. 우리의 독도를 일본이, 우리의 고구려사를 중국이 자국의 역사과 영토로 편입시키려는 것은 오랜 세월을 옆에서 살아오면서 부대낀 역사의 흔적이라 할 수 있다. 이제 역사는 지금 우리의 역사라 해서 그것이 영원하다고 확신할 수 없다. 역사는 그 역사를 인지하고 자신의 역사에 대한 관심과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나가는 민족만이 주인이 될 수 있다. 2. 우리 고대사의 성문을 열다, 는 어떤 책인가 하나, 발로 뛴 역사의 현장 보고서 이 책은 책상 앞에서 쓴 책이 아니다. 가까이는 우리나라 방방곡곡, 북한은 물론 멀게는 티벳과 만주, 실크로드까지 종횡무진 누비며 우리 고대사의 시작과 의미를 집요하게 추적한 ‘탐험’의 결과물이다. 그 탐험의 결과로 인해 우리는 그동안 막연히 알아왔던 우리 역사의 단면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고 몰랐던, 무관심했던 고대사의 이면들을 알 수 있게 된다. 둘, 문헌의 한계를 통해 오히려 새롭게 제기하는 우리 역사의 문제제기 고대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의 공통된 고민은 그것에 대한 기록과 자료가 너무나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뒤집어보면 오히려 지금까지 알려진 우리 고대사가 더 많이, 더 폭넓게 연구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도 생각할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면에서 그동안 우리에게 익숙한 고대사를 주변의 상황과 종으로 횡으로 연결, 연구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역사를 해석하고 있다. 단군할아버지가 사실은 당시 사회가 모계사회였으므로 단군할머니였을 것이라는 것, 오래 전부터 시작된 국제교류의 흔적들, 제사가 나라의 근간과 자주권을 나타내는 견고한 상징이었다는 것에서부터 고대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암각화는 물론 티벳과 만주벌판까지 우리 역사의 흔적이 있는 곳을 다니며 역사가 단선적인 것이 아닌 주변의 국가와 어떻게 연결, 발전되어 왔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셋, 고대사는 오래된 역사가 아닌 오늘의 근원임을 깨닫게 해주는 책 이 책에 등장하는 ‘라이스로드’를 보면 언어도 다른 중국의 소수민족이 우리와 흡사한 문화를 가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뿐만이 아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서낭당이 몽고와 티벳에도 리마 뛰와 오보라는 이름으로 그 지역에서 쉽게 발견된다. 또한 지금도 우리에게 낯익은 산신각의 시작은 고대 암각화에서도 제의를 발견할 수 있고, 김수로왕과 결혼했던 아유타국의 허황옥이 가져온 파사석탑과 쌍어문 문양은 지금도 인도에서 자주 사용되고 발견된다. 역사는 지역과 시간을 초월하여 지금도 이렇게 전해져 오고 있다. 이 책의 장점은 이렇게 지역과 시간을 넘나들며 연결되어 있는 역사를 저자가 직접 발로 뛰어 연구한 결과물을 집약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저자 최광식은 고구려사 왜곡대책위원회에서 위원장, 고구려연구재단의 이사를 맡고 있어, 지금 한창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문제의 본질과 배경을 저자 후기를 대신하여 설명하고 있다. 언론에서 논란이 되고 있지만 그것의 본질이 정작 무엇인지 모르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 데 유용한 자료가 아닐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