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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조지프 앤드루스≫ 머리말 차례 제1권 제2권 제3권 제4권 ≪섀멀라≫ 헌정사 편집자에게 보내온 편지들 미시즈 섀멀라 앤드루스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
Henry Fiel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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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그대여, 그대가 누구이든지, 내 능력으로는 도저히 묘사할 수 없는 이 부분을 묘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그대는 뮤즈라고 해도 좋고 혹은 그대가 원하는 어떤 다른 이름으로 불러도 무방하겠나이다. 그대는 바이오그래퍼를 지도하며 우리 시대의 모든 전기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나이다. 그대는 저 불후의 걸리버의 펜에 놀라운 상상력을 불어넣었고, 그대가 사랑하는 맬릿의 남성다운 강한 문체를 드높인 한편 그의 판단력은 세심하게 지도하였나이다. 그대는 ≪키케로 전기≫의 헌정사와 서문과 번역문에는 손을 대지 않았나이다. 아마도 손대었더라면 그대는 그 부분을 그 자리에서 지워 버렸을 것이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드릴 말씀은, 그대는 콜리 시버가 (문학적 소양이나 의욕은 전무하면서도) 그의 책의 어떤 부분은 영어다운 영어로 쓰게 하였다는 것이옵니다. 시신이시여. 내가 감당하기 어려운 이 작업에 나를 도우소서. 젊고 쾌활하고 용감한 조지프 앤드루스를 전투 장면으로 안내하여 소개하소서. 남자들은 그의 모습에 감탄과 부러움을 느낄 것이며 다감한 처녀들은 그에 대하여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그의 안전을 걱정할 것이옵니다.
--- pp. 458∼4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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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멀라≫는 1740년 11월 8일에 발표되었다. 내용은 패멀라라는 아가씨가 귀족인 B 씨의 성적 유혹과 훼절 시도에도 불구하고 순결(또는 덕성. 원어는 virtue)을 지키려 애쓴다는 내용이다. B 씨는 마침내 패멀라의 덕성에 반하고 한갓 노리개가 아닌 진심으로 패멀라에게 접근, 청혼한다.
≪패멀라≫가 출판되고 넉 달 정도 지났을 때(1741년 4월 2일), ≪미시즈 섀멀라 앤드루스 -여주인공의 생애를 위한 변호-≫라는 제목 아래, “≪패멀라≫라는 책의 파렴치한 수많은 허위와 왜곡을 폭로하고 입증하며…”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긴 부제가 달린 책 한 권이 익명으로 나왔다. “섀멀라”는 “패멀라”의 첫음절 “팸(Pam)”을 “섐(Sham, 속임수, 가짜, 속이다, 기만하다)”으로 바꾼 것이다. 패멀라의 실체(본명)가 섀멀라라고 주장한다. 이 작품은 제목은 물론 내용도 패멀라의 모든 덕성스러움을 흉하게 흉내 내고 왜곡했다. 패멀라는 순결(virtue) 그 자체를 덕목으로 여기고 목숨을 걸고 지킴으로써 그 결과 행복이라는 보상을 받지만 섀멀라는 “바츄(virtue의 표준 발음을 못한다)”를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한다. 쉽게 말해 ‘꽃뱀’ 짓을 하려는 것이다. ≪섀멀라≫ 출간 10개월 뒤에(1742년 2월 22일) ≪조지프 앤드루스≫가 나왔다. 여기서도 저자명은 밝히지 않고, 부제는 “조지프 앤드루스와 그의 친구 에이브러햄 애덤스 씨가 겪는 진기한 사건들. ≪돈키호테≫의 저자인 세르반테스의 수법을 모방함”이라고 했다. ‘섀멀라에게 오빠가 한 명 있는데 그 이름이 조지프 앤드루스다. 그가 겪는 모험 이야기’라는 콘셉트를 표방했다. 지금 영미권에서는 1차 패러디물인 ≪섀멀라≫보다 거기서 파생된 ≪조지프 앤드루스≫의 작품성을 더 쳐준다. 영미권 출판계에서는 두 작품을 합쳐 단권으로 구성하는 경우가 많다. 두 작품이 각각 독립된 단권을 이루는 경우는 드물다. 창작 시기로는 ≪섀멀라≫가 앞서지만, 현재에 와서는 ≪조지프 앤드루스≫를 더 좋은 작품으로 여기므로 ≪조지프 앤드루스/섀멀라≫ 식으로 배치한 책들이 많다. 이 작품을 완전 처음 접하는 독자들은 ≪패멀라≫를 먼저 읽어 보는 것이 좋다. 여의치 않다면 이 책의 해설 및 ≪섀멀라≫를 먼저 읽고 ≪조지프 앤드루스≫를 보는 것이 이해에 도움이 될 듯싶다. ≪조지프 앤드루스≫는 ≪패멀라≫의 줄거리 즉 남자 주인이 하녀를 유혹하는 이야기를 흉내 내어 여자 주인이 남자 하인을 유혹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렇게 시작된 이야기면 조지프가 여주인의 유혹에 넘어가든지 아니면 여자의 유혹을 물리침으로써 패멀라와 맞먹는 시련이나 비슷한 내용이 끝까지 그 이야기로 전개되고 종결돼야 할 것이다. 그러나 ≪조지프 앤드루스≫는 조지프가 여주인 집에서 쫓겨나면서부터(제1권 제8장) 패멀라가 등장하는 부분(제4권 제5장)까지 즉 작품 전체의 적어도 6분의 5정도는 그가 애덤스 목사·패니와 함께 다니면서 겪는 세상 이야기이다. 다시 말하면 이 작품은 시작과 결말만 형식적으로 ≪패멀라≫의 패러디이고 중간 부분은 시작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