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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부 한국영화, 섹슈얼리티, 근대화 - 영화를 통해 본 사회사 명랑 교실 속에 감추어진 이데올로기 - 배경민 남자는 괴로워 : 근대화와 남성 억압 - 최윤식 386세대 감독의 섹슈얼리티 : 하품하는 몸에서 열리는 몸으로 - 문학산 여성 몸의 장르 : 근대화의 상처 - 유지나 스크린 속의 악녀들 - 맹수진 2부 몸 : 욕망과 감시의 전쟁터 소비 주체의 시선 : 남성성의 형성 - 조흡 IMF 이후 한국영화에 재현된 남성의 향수정서 - 배경민 에로비디오의 섹슈얼리티 : 시선을 호객하는 몸, 남근이 된 시선 - 문학산 성인에게 성역은 없다 - 맹수진 3부 관객, 영화 속으로 들어가다 N세대, 네 멋대로 봐라 - 한세희 관객이 만드는 블록버스터 : 관객의 무의식과 한국영화 - 최윤식 |
유지나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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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의 여성 재현에 중대한 변화가 나타난 것은 1990년대 이후이다. 90년대 들어서면서 여성의 섹슈얼리티, 여성의 몸은 과거와 매우 다른 방식으로 재현된다. 남성 판타지가 생산한 억지춘향이나 병적으로 성애에 집착하는 여성들은 눈에 띄게 감소한 반면 과거 영화에서는 볼 수 없던 생기 있는 여성들, 능동적이고 현실적인 여성들, 성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당당한 커리어 우먼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하나둘씩 조심스럽게 등장하던 이들 90년대 판 '신여성'들은 언제부턴가 집단적으로 등장하더니 급기야는 노골적으로 자신들의 성욕에 대해 수다를 떨고 남성들의 허무맹랑한 성적 판타지를 비웃기 시작한다. 이제 여성의 육체는 거대한 사회, 정치적 이슈를 발언하는 그릇이기를 멈추고 여성 자신의 욕망, 섹슈얼리티를 발언하는 장이 된 것이다.
--- p.117-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