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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꽃신/김용익
2. 어떤 사랑 이야기/기쿠치 간 3. 논보라/알렉산더 푸슈킨 4. 크리스마스 선물/오 헨리 5. 별/알퐁스 도데 6. 죽은 자는 말이 없다/아르투어 슈니츨러 7. 의자 고치는 여인/기 드 모파상 8. 버스 속의 소녀/윌리엄 샌섬 9. 레드/서머셋 몸 10. 사랑 손님과 어머니/주요섭 11. 탄생마크/나다니엘 호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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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해리가 갑판 위에서 본 첫 번째 사람은 하가에서 만난 그 소녀였다. 그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그러나 여자는 틀림없이 하가에서 보았던 바로 그 소녀였다. 가슴이 뛰었다. 동시에 뱃속이 뒤집혀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는 엉거주춤 뒷걸음질쳤다.
이십 야드쯤 뒤로 물어났을 때, 그는 그 자리에 멈처 서서 담배는 꺼냈다. 그리고는 바람을 막으며 담뱃불을 붙이려는 듯 몸을 반대 방향으로 돌렸다. 선실 벽에다 몸을 붙인 채 몸을 숨 긴 뒤 그는 소녀를 지켜 보았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가슴이 두방망이질을 쳤다. 배 안의 사람들의 모두 자기의 뛰는 가슴을 보고 몰래 돌아서서 웃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다. ---p. 204 <버스 속의 소녀> |